이익 창출 조정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1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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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을 창출하는 원가 경영의 비밀 ③] 일의 관점을 바꿔라

‘이익을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있는 행동’ 이것이 도요타가 생각하는 ‘일’에 대한 개념이다. 회사에서는 일반적으로 하향식Top-Down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상사의 지시에 따라 일을 한다. 그러나 ‘상사가 지시한 대로만’, ‘기존 방식을 의심하지 않고 관행대로만’ 일을 한다면 그것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라고 할 수 없다.

‘일’은 개개인이 자발적이고 자립적으로 창조성을 가지고 바라볼 때 비로소 ‘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하면 자연스럽게 그 일을 해내기 위해 본인 스스로 가장 좋은 방법을 생각해내고,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즉, 도요타는 개개인이 상사의 역할과 의중을 파악해서 어떻게 하면 부가가치를 높이고, 어떻게 하면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야말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개인이 ‘스스로 보람을 느끼면서 일을 해낸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업장 곳곳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여긴다.

만약, ‘부가가치’라는 용어가 추상적이어서 이해하기 어렵다면, 좀 더 구체적인 용어로 바꿔 보자.

신상품을 개발한다
히트 상품을 개발한다
영업을 통해 매출을 늘린다
신규 고객을 확보한다

이런 것들이 곧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익으로 연결되는 행위인지 아닌지가 일의 기준

처럼 일과를 시간을 기준으로 표현할 수 있다.

세로축의 플러스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을 하는 시간대이고, 마이너스는 인건비, 교통비, 접대비 등 비용만 발생하는 시간대이며, ±가 거의 제로인 부분은 부대 업무라고 부른다.
부대 업무는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준비 업무로 생산라인에서 부품이 놓여 있는 장소까지 이동하는 행위 등을 말하는데, 그 시간대는 부가가치가 제로이거나 마이너스다.

대부분 일과 중에서 부가가치를 올리는 업무 수행 비율은 생산 부문이 25% 정도, 스태프 부문은 겨우 10% 정도에 불과하다.

[이익을 창출하는 원가 경영의 비밀 ③] 일의 관점을 바꿔라

사무직은 생산 현장과는 달리 일을 하고 있는지 놀고 있는지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인터넷 검색을 할 때도 일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놀고 있는지를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일인지 아닌지의 판단도 역시 이익 창출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같은 메일이라도 사내 업무 처리를 위해 발송하는 것이라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라고 할 수 없지만, 고객의 상품 문의에 대한 회신이라면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일’로 판단해도 좋다.

외부는 이익 확보, 내부는 원가 절감

결국, 사내 업무 처리용 메일은 대부분 비용이 드는 마이너스이고, 외부 고객에게 보내는 메일은 플러스로 평가할 수 있다. 외부 고객에게 보낸 메일로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매출이 회사에 플러스가 되는 이익을 창출하는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순수하게 사내 메일이라도 그 내용이 제안이나 아이디어를 포함하고 있어 원가 절감에 공헌하는 경우에는 부가가치를 높이는 이익의 창출로 연결되기 때문에 플러스로 판단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첫째, 외부 메일은 매출을 늘리고 이익을 창출하는 내용일 때 둘째, 내부 메일은 원가 절감으로 이어지는 내용일 때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직원은 일을 하고 있지 않다

외부에서 도요타를 보는 시각은 ‘도요타는 완벽하다’, ‘낭비가 전혀 없다’이다. 그러나 그것은 터무니없는 오해다. 도요타 내부에도 낭비는 많다. 그중에서도 회의는 생각보다 낭비가 많은 업무이다. 본회의에 앞서 발언을 조율하는 등 사전 회의가 너무 많다. 생산 부문을 제외하더라도 스태프기획, 설계, 개발 등 부문에서는 여전히 도요타도 개선 활동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회의는 과연 어느 정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을까?

아마도 대부분은 마이너스일 것이다. 회사라는 조직의 측면에서 보면, 부가가치는 ‘고객이 기쁜 마음으로 상품을 사 주고, 그 결과로 매출이 발생하여 이익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비록 본인은 일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라도 단순히 사내에서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은 대부분 손실이고 경비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와 같이 사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외부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늘리려는 아이디어를 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도요타의 기준에서 보면 ‘바빠 보이지만 전혀 일을 하지 않는 상태’인 것이다.

[이익을 창출하는 원가 경영의 비밀 ③] 일의 관점을 바꿔라

원가를 의식해야 일을 되돌아본다

[이익을 창출하는 원가 경영의 비밀 ③] 일의 관점을 바꿔라

도요타의 회의 시간은 부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같은 부서원끼리 하는 회의는 15분 이내에 끝내고, 다른 부서원들과 하는 회의는 1시간 이내로 끝내려고 한다. 이처럼 회의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1시간인 본회의를 하려면 조정회의를 여러 번 거치게 마련이다.

회사에서 회의를 모두 없앨 수는 없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이 회의는 부가가치가 마이너스이며, 부가가치가 제로인 부대 업무라는 의식이다. 이런 생각을 습관처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비록 회의 자체는 마이너스라고 해도 ‘마이너스를 제로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 나아가 ‘회의에서 플러스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의식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마이너스인 회의에서 무엇인가 성과를 내자’라고 의식하게 되고,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제조업의 몰락과 시장 위기 속에 대기업은 물론 제조업 기반의 중소기업들은 진정한 경쟁력의 근본을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이럴 이익 창출 조정 때 도요타의 일의 개념과 원가 절감 방식 침체되고 있는 제조업을 살릴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설비 투자 큰 제조업, 현금 창출 능력 ‘EBITDA’ 살펴야

이전 건설·조선 미래 손실 반영된 실적, 수주산업 특성 감안해야

다음 주진우 회장, 사조산업 지분 3%씩 두 명에게 대여한 속셈은?

실전 공시의 세계

반도체

실적 시즌에 투자자들로부터 받는 질문 중 이런 것이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실적자료에서 ‘EBITDA’라는 용어와 수치를 제시하는데, 무슨 뜻인가요?”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은 회사가 영업활동(생산 제조 판매활동)으로 창출하는 현금 흐름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컨대 기계설비 등 유형자산에서 발생하는 감가상각비는 영업비용으로 반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현금이 유출되는 비용항목은 아닙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판단 중요 지표
실적 발표 때 변화 추이 주목해야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하는 기업은 감가상각비가 아주 큽니다. 그만큼 영업이익은 감소합니다. 그래서 이런 회사들은 회계상의 영업이익 외에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하는 현금의 수준과 그 추이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이자, 법인세, 감가상각(무형자산 상각도 포함) 비용을 반영하기 전 영업이익을 말합니다.

이 세 가지 가운데 영업이익을 산출하는 단계에서 반영되는 것은 감가상각비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영업이익에다 감가상각비만 더해주면 EBITDA를 알 수 있습니다. EBITDA는 현금흐름 기준의 수익성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2분기 실적 공시 때 첨부한 설명자료를 보면 영업이익은 1조8860억원인데 EBITDA는 3조120억원입니다. 영업이익에다 유무형자산 상각비(1조1260억원)을 더해 EBITDA를 구했기 때문입니다. 29일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공시하면서 첨부한 설명자료에는 ‘EBITDA 마진율’(매출액 대비 EBITDA)이 31%(전 분기 대비 6%포인트 상승)로 기재돼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7일 내놓은 2분기 실적공시 설명자료에서 영업이익은 2조6900억원, EBITDA는 5조3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BITDA 마진율은 51%로 삼성전자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 차이는 6%포인트(삼성전자 20%, SK하이닉스 26%)입니다. EBITDA 마진율 차이가 20%포인트로 확대된 것은 SK하이닉스의 감가상각비가 차지하는 상대적 비중이 훨씬 더 컸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EBITDA는 설비투자가 큰 전통 제조기업군들이 중요하게 여겨온 수치입니다. 최근에는 비제조기업도 ‘조정 EBITDA’라는 수치를 산출해 회사의 영업현금 창출 능력을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정 EBITDA는 영업이익에다 현금이 유출되지 않은 주요 영업비용 항목을 더한 수치입니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자료를 보면 조정 EBITDA가 제시되어 있는데요, 영업이익 3356억원에 비현금비용 1447억원을 더한 4803억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전 분기보다는 9% 증가한 금액입니다.

네이버는 비현금비용 항목 가운데 ‘주식보상비용’이 590억원을 차지했다고 기재했습니다. 주식보상비용은 회사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의 가치를 매 분기, 반기, 연말 결산 때마다 측정해 비용 처리한 것을 말합니다. 최근 네이버의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커지면서 조정 EBITDA는 이번 2분기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현금 창출 능력과 밀접하게 관련 있기 때문에 실적발표 때 EBITDA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다 하겠습니다.

김수헌 글로벌모니터 대표. 중앙일보·이데일리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오랫동안 기업(산업)과 자본시장을 취재한 경험에 회계·공시 지식을 더해 재무제표 분석이나 기업경영을 다룬 저술·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1일3분1공시』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뻔 했다』 등의 저서가 있다.

이익창출능력 좋아진 대한해운…계열 지원 부담은 '여전' [마켓인사이트]

사진=대한해운

한국신용평가는 23일 대한해운의 기업 신용등급으로 BBB를 매기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대한해운은 매출 기준 국내 10위권 내 중견 해운사다. 올 6월 말 기준 65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채무 재조정과 SM그룹 인수 자금을 통해 2013년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

대한해운은 포스코와 발전 자회사 등 업력과 시장 지위가 우수한 화주를 대상으로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평균 잔존 계약 기간은 7~8년 가량이다. 대한해운은 스팟(비정기적 단기 운송 계약)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올 들어 벌크 시황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7.5%다. 지난해엔 16.5%, 2019년엔 12.8%였다.

대한해운은 2016년 이후 5개년 간 연평균 5000억원에 이르는 설비투자를 이익 창출 조정 계속했다. 순차입금이 계속 증가했지만 올 상반기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고 컨테이너선 매각을 하면서 올 6월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1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한국신용평가는 SM그룹의 적극적인 사업 확장 기조와 계열사에 대한 지원 부담을 우려했다. 대한해운은 올 6월 말 기준 동아건설산업 등 계열사에 대해 901억원의 대여금을 제공하고 있다. SM중공업 등 계열사에 대해 977억원 규모의 지급보증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계열사 영업실적 추이, 대한해운의 재무적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 변화, 추가적인 재무적 지원부담 현실화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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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더 무거워진 두산중공업…향후 그룹 신용도 '좌우'[김은정의 기업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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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349호 표지

1. 유인책(incentives)과 제한적 조치(disincentives)를 제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확실성을 높이는 공공정책을 수립
2. 펀드매니저, 사회적 기업가, 임팩트 경제 이익 창출 조정 중개기관(intermediaries)에 대한 운영, 평가, 보고 기준을 상호 강화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을 달성
3. 탁월성에 대한 정책과 표준을 장려하고 모든 참가자가 이를 채택하게 하는 산업기구(industry body) 창설

편집자주
이 글은 맥킨지 쿼털리(McKinsey Quarterly) 2018년 11월 호에 실린 ‘Catalyzing the growth of the impact economy’를 요약, 번역한 글입니다.

2007년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라는 용어가 소개된 이후 임팩트 투자 분야는 눈에 띄게 성장했고 다각화됐다. 임팩트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은 적어도 5년 전부터 트렌드를 타며 역대 최대의 운용 자산을 모았다. 다양한 출처의 자금이 임팩트 투자로 유입됐다. 자산운용가들은 과거 자금의 상당 부분을 끌어들였던 부문 외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긍정적인 영향을 추적하고 보고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고안해 투자자들에게는 투자한 돈이 사회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확신을 줬고, 기업가들에게는 전략과 사업 모델에 대해 더 효과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도움을 줬다.

이렇게 고무적인 발전 속에서 현재의 임팩트 투자 산업보다 더 넓은 범위의 관계자와 제도를 포함하는 건강하고 성숙한 임팩트 경제의 한층 선명한 비전을 정의할 수 있다. 임팩트 경제에서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추구하는 데 수반되는 관행, 정책, 표준 등의 기준들이 이윤 추구와 관련된 기준들처럼 널리 인정되며, 일관성과 안정성을 가질 것이다. 임팩트 경제 활동을 둘러싼 확실성과 투명성 기준이 추가된 덕분에 크고 작은 투자자들이 사회적 이니셔티브의 자금 조달에 더 많은 자금을 배정할 것이고, 기업가들은 투자자와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목표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사회적 기업에 더 많은 소비를 할 것이고, 그 결과 주류 대기업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평가하고 추구하도록 자극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임팩트 경제는 규모와 생산성의 획기적인 증가를 달성할 것이며 자본은 지금보다 리스크가 훨씬 더 잘 조정된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를 제공할 것이다.

이 글에선 100명 이상의 투자자와 펀드매니저, 사회적 기업가, 기타 임팩트 경제의 이해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인터뷰를 한 뒤 얻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임팩트 경제가 성숙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다.

성숙한 임팩트 경제 상상하기
임팩트 투자와 사회적 기업가 정신의 기본을 이루는 발상과 행위는 수십 년 전에 생겨났지만 록펠러재단이 소집한 투자자 집단과 재단들에서 임팩트 투자라는 용어를 만든 것은 2007년이다. 이후 이 용어는 ‘재무적 이익을 넘어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도록 목적된 투자’ 1 1 마고 브랜든버그(Margot Brandenburg), 안토니 부그-레빈(Antony Bugg-Levine), 크리스티나 레이온후푸드(Christina Leijonhufvud), 닉 오도노회(Nick O’Donohoe), 야스민 살투크(Yasemin Saltuk), ‘임팩트 투자: 떠오르는 투자 대상(Impact investments: An emerging asset class)’ JP모건 체이스, 록펠러재단, 글로벌 임팩트 인베스팅 네트워크(Global Impact Investing Network), 2010년 11월 29일, jpmorganchase.com. 닫기 라고 정의됐다(임팩트 투자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우리는 이런 논쟁 2 2 예를 들어, 글로벌 임팩트 인베스팅 네트워크는 임팩트 투자를 ‘투자 이익을 얻는 동시에 사회적,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기 위해 기업, 조직, 펀드에 하는 투자’라고 정의한다. 닫기 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다). 재무적 이익 외에 사회적,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만든다는 이 정의의 핵심 아이디어를 다른 모든 경제 활동으로 확장하면 임팩트 경제는 ‘자원 배분 방법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기관과 개인이 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에 동등한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체제’라고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임팩트 경제는 재무적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전통적인 자본주의 경제와는 아주 다른 종류의 체제다. 임팩트 경제에서는 소비자와 주주들이 기업가와 경영진에게 공익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창출해내는지 보여 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이미 일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는 전략적 선택을 하거나, 공급망을 관리하거나, 투자 자금을 배분하는 등 몇 단계에서 이러한 사업 수행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전체 산업계나 국가 경제가 이를 완전히 수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필자들은 성숙한 임팩트 경제를 투자 집행, 자산 운용, 솔루션 제공, 평가 및 보고의 차원으로 크게 나눠 살펴보기로 했다.

1. 투자 집행
지난 몇 년 동안 다양한 자금이 임팩트 투자로 유입됐다. (그림 1) 전체적으로 임팩트 펀드 매니저들은 기록적인 운용자산을 축적했다. 어느 조사는 이를 2280억 달러(약 259조 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3 3 이익 창출 조정 레이첼 배스(Rachel Bass), 한나 디트리히(Hannah Dithrich), 아빌라시 무달리아(Abhilash Mudaliar), ‘2018 연간 임팩트 투자 조사(Annual impact investor survey 2018)’, 글로벌 임팩트 인베스팅 네트워크, 2018년 6월, thegiin.org 닫기 그러나 이것도 2030년까지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연간 자본 지출에 비하면 미미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조4000억 달러(약 1590조 원)에서 2조5000억 달러(약 2840조 원)의 추가 지출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차이를 줄이려면 자산 소유자와 펀드매니저는 단순히 부정적인 결과를 최소화하거나 막으려는 전략보다 긍정적인 사회적 성과를 훨씬 더 강조하는 투자 전략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현재 ‘주요’ 투자자들을 포함한 상당수의 투자자가 임팩트 투자 상품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조사들이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임팩트 투자에 대한 상당한 잠재적 수요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숙한 임팩트 경제에서는 더 많은 자산가가 환경 및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자금 조달을 우선시할 것이며 긍정적인 영향을 추구하는 투자 대상에 대한 자본 투입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2. 자산 운용
17가지 SDGs가 빈곤, 건강, 성 평등과 같은 인류의 발전 과제에서부터 기후 변화와 물 부족 같은 환경 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문제를 다룬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숙한 임팩트 경제에서 자산운용가들은 이에 상응하는 다양한 목표를 가진 기업들에 투자할 것이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자산운용가들은 금융 서비스 및 마이크로 파이낸스 이외의 부문에도 투자 비중을 늘려왔다. (그림 2)

성숙한 임팩트 이익 창출 조정 경제의 특징으로는 자산운용가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투자 상품의 유형이 다양하다는 점도 있을 것이다. 임팩트 투자 운용 자산은 사모채권과 사모주식의 시장 비중이 상당히 줄어들어 불과 3년 전보다도 다양한 유형의 투자 상품에 더 고르게 분산돼 있다. (그림 3)

3. 솔루션 제공
성숙한 임팩트 경제는 사회적, 환경적 문제에 대해 시장 균형을 이루는 여러 해결책을 특징으로 할 것이다. 즉, (영리 목적 모델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수익을 내면서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임팩트 기업들이 등장할 것이다. 이익 측면에서 성과를 측정하는 기존 기업들과 비교하더라도 이러한 사회적 기업들이 앞으로 자금에 허덕일 가능성은 훨씬 덜할 것이다. (DBR mini box ‘임팩트 경제의 미래 엿보기’ 참고.) 다만 이것이 오늘날의 상황은 아니다. 긍정적인 영향에 중점을 둔 기업들이 급증했지만 그중 다수가 단일 지역 또는 소수 지역의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며 소규모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임팩트 투자자와 사회적 기업 집단이 상대적으로 잘 발달한 영국에서조차 80% 이상의 사회적 기업이 연간 100만 파운드 이하의 수입을 얻는다.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시장’의 ‘바이 사이드(buy side)’는 여전히 발달돼 있지 않다. 물론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영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선호를 나타내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이러한 선호는 기업들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 실제로 소셜 임팩트를 사업 모델의 일부로 삼는 새로운 기업들이 떠오르고 있고 대기업들은 고객들의 사회적 나침반과 시장 전략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제도적 차원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생산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미미하다. 사회적 기업들은 아직 공개 입찰의 잠재적 입찰자 또는 대기업의 파트너로 널리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사회성과연계채권(social-impact bonds, SIB) 같은 정부의 성과지불제도(government pay-for-performance schemes)의 활용도 제한적이다. 사회적 기업을 사회적 재화의 신뢰할 수 있는 생산자로 인정하는 성숙한 임팩트 경제에서 성과지불제도는 임팩트 투자 시장의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상환이 수익에 기반을 두고 이뤄지기 때문에 페소화 대출을 받은 기업은 수익이 낮은 기간에 대규모 대출 상환을 피할 수 있다. (일부 대출은 최소 월 상환금이 있다. 기업들은 최소 상환액 이상을 지불해 대출 원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미리 정해진 비율에 따라 대출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한다. 원금을 상환하면 전환 가능 금액이 줄어들어 창업자가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기업의 성과가 기대치를 넘어서 정해진 비율로 대출을 조기상환하기로 하면 투자의 내부수익률(IRR)이 높아진다. 실적이 부진한 기업이라도 달러 기준 20%의 IRR을 낼 수 있다.

4. 평가 및 보고
성숙한 임팩트 경제는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평가하고 보고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표준에 따라 운영될 것이며 이러한 표준은 사회적 성과의 가치를 계량화하고, SDGs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정확히 추적하며, 이해관계자들이 효율적인 자원 배분 결정을 하는 데 필요한 투명성을 창출할 것이다. 또한 미국 기업들이 준수하는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이나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사용하는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에 상당하게 임팩트 경제를 나타낼 것이다. (재무 회계와 보고에 있어서도 여전히 복수의 표준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할 만하다). 임팩트 경제 표준은 임팩트 보고 및 투자 표준(Impact Reporting and Investment Standards, IRIS)이나 사회적 투자 수익(Social Return on Investment, SROI) 같은 기존의 프레임워크를 이상적으로 대체할 수도 있고, 함께 조화를 이룰 수도 있다.

물론 성숙한 임팩트 경제에서도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표준을 따르지 않은 채 임팩트 목표를 규정하고 성과를 추적하기로 결정하는 기업과 투자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색다른 접근법은 현재보다도 훨씬 더 예외적이게 될 것이고,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표준을 쉽게 적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임팩트 경제 이해관계자들의 역할 재정립하기
성숙한 임팩트 경제로의 이행은 임팩트 경제를 이루는 다양한 구성원 혹은 이해관계자들의 사업 수행 방식에 상당한 변화를 수반할 것이다. 예를 들어, 정부는 기대하는 임팩트를 가져올 수 있을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해당 서비스 제공자에게 먼저 돈을 지불하는 대신, 평가받고 검증된 사회적 성과에 대해 사후적으로 비용을 지불할 것이다. 몇몇 이해관계자는 성숙한 임팩트 경제에서는 과거 임팩트 경제가 덜 발전했을 때 수행했던 기능과 동일한 기능은 수행할 필요가 없어지고 다른 역할을 맡게 될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림 4)

1. 자산 분배자(재단, 연기금 등) 들은 포트폴리오에서 사회적, 환경적 성과에 대한 특정 임곗값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이나 섹터를 이익 창출 조정 가려내다(negative screening)가 차차 적극적으로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을 가진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을 것(positive screening)이다.

2. 펀드매니저 들은 초기 단계 임팩트 모델의 씨를 뿌리고 육성하는 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임팩트 잠재력이 큰 조직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펀드매니저들에게 임팩트 기업의 활동을 상당한 수준으로 확장(scale-up)시킬 수 있는 능력은 ‘임팩트 알파(impact alpha, 산업 평균 기준점을 꾸준히 상회하는 사회적, 환경적 성과)’의 원천이 될 것이다.

3. 사회적 기업가 들의 구성에 있어서도 급진적인 변화를 겪을 것이다. 즉, 많은 투자자와 펀드매니저가 경영진으로 데려오고 싶어 하는 민간 부문의 스타가 아니라 검증된 ‘공공 부문의 챔피언’으로 사회적 기업가들의 구성이 바뀔 것이다. 이들은 시장 실패에 뿌리를 뒀기 때문에 시장에 기반을 둔 해결책이 통하지 않는 환경 문제나 사회 문제를 직접 다뤄본 경험이 있는 노련한 정부 관리이자 공무원이다. 사회적 기업의 경영진이자 관리자로서 이러한 공공 부문 챔피언들은 리더로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데 전념할 뿐만 아니라 임팩트 경제의 커리어에 관심을 가진 밀레니얼세대의 확장된 풀을 활용해 수익과 긍정적 영향을 둘 다 얻기 위해 중요한 기회를 뒤쫓을 유능한 팀을 모으는 일을 할 것이다.

4. 정부 는 사회적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 부문 조직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맺는 운영 모델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비용 증가(정부 지출은 전 세계 GDP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와 예산 부족(세계 공공 부문 적자는 연간 4조 달러에 육박) 속에서 공공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오래된 자금 조달 및 집행 방식은 갈수록 지속 불가능해 보인다. 성숙한 임팩트 경제에서 정부는 사회적 성과를 창출하고 공공 지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할 것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적용할 때는 민간 부문과의 협업이 정부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을 제공한다는 이익 창출 조정 생각을 정책 입안자들과 공무원들이 먼저 가져야 한다.

5. 사회 부문 단체 들은 비용 절감 혁신과 기부자 관리의 탁월성에 덜 집중하고, 대신 규모의 혁신과 성과의 탁월성을 더 많이 추구할 것이다. 이것은 현재 여러 사회 부문 단체가 운영하는 위험 회피 방식에서 벗어난 중요한 변화다. 많은 사회 부문 단체가 행정 활동의 과도한 지출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 직원 급여를 낮게 유지하는 등의 관행을 고수한다. 하지만 임팩트 경제에서는 사회 부문 단체들이 연구개발에 대한 지출을 늘리거나 임팩트 투자를 하기 위해 장기 기부금을 일부 사용할 것이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투자자들과 사회적 기업가들이 자신의 제도적 역량과 사람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만들 것이다.

6. 중개기관 들은 단순히 여러 임팩트 척도의 이용법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독립적인 평가 기관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아 임팩트 등급을 자료로 만들어 발표할 것이다. 이런 활동은 임팩트 경제 전반에 걸쳐 더 큰 투명성을 만들고, 자산분배자, 투자자, 임팩트 기업, 정책 결정자 사이에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에 대한 요구를 높일 것이다. 높은 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자신의 업무와 개입에 대해 보상을 받고, 더 많거나 더 저렴한 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활동을 더 발전시키면 중개기관들은 펀드매니저와 다른 임팩트 경제 참가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자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서 임팩트 경제의 문지기(gatekeepers)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7. 소비자 들은 과거 환경적, 사회적 성과를 추구하는 기업들과의 관계가 약했던 소극적 모습에서 벗어나 사회적 기업 및 지속가능한 브랜드의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패턴을 채택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이른바 ‘태도-행동 격차(attitude-behavior gap, 소비자들의 선호와 실제 소비 습관이 일치하지 않는 현상)’의 해소를 뜻한다. 또한 소비자들은 지역 사회와 정치 체제에 참여하고 전통적인 미디어, 소셜미디어, 기타 채널을 통해 기관에 자신의 견해를 직접 표현함으로써 임팩트 경제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이익 창출 조정 도움을 줄 것이다.

8. 언론 기관과 분석가 들은 임팩트 경제와 그 이해관계자들을 평가하고 문서화하는 더 정교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다. 임팩트 경제가 성숙함에 따라 언론 기관들은 전통 자본주의가 야기한 시장 왜곡을 다룰 필요가 줄어들 것이고 사회적 기업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이 만든 긍정적인 성과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다룰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금융 및 다른 부문의 분석가들은 자신의 가정을 재검토하고, 임팩트 경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 그 결과를 주요 청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새로운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임팩트 경제의 가능성을 다시 정의하기
우리가 인터뷰했거나 대화를 나눴던 임팩트 경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는 성숙한 임팩트 경제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일반적인 합의가 있는 것 같다. 또한 임팩트 관련 경제 활동의 사회적 차원을 관리하기 위해 정책, 관행, 표준을 개발하기 전까지는 임팩트 경제가 성숙기에 도달하지 못하리라는 점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컨센서스가 있다. 아직까지 임팩트 투자의 사회적 관점을 관리하는 기준이 없다는 게 가장 심각한 문제다. 이런 규범이 확립되면 임팩트 경제로의 이행이 가속화되고 자본, 인재, 지식의 흐름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의 세 가지 활동은 이해관계자들이 임팩트 경제에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는 기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 유인책(incentives)과 제한적 조치(disincentives)를 제공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확실성을 높이는 공공정책을 수립한다. 정부는 임팩트 투자와 사회적 기업의 확대를 장려하는 정책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한 정책 중 하나는 유인책을 제공하는 것이다. 자선 기부에 대한 세금 공제와 유사하게 사회적 투자에 대한 세금을 공제하는 방안을 예로 들 수 있다. 영국은 2014년부터 이런 종류의 세금 감면 제도를 시행해 왔으며 2017년에 이를 확대했다. 또한 인센티브는 임팩트 투자에 대한 더 넓은 관심을 끌어내고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상품의 출현을 자극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정책 옵션으로는 비영리 단체가 서비스 제공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허용하는 규정처럼 사회적 기업을 위한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 것이 있다. 정책 입안자들은 기업이 창출하는 소셜 임팩트에 대해 수요를 만드는 추가적인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공공 서비스 계약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정부 기관은 SIB나 기타 임팩트 투자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사회적 성과의 ‘구매자’ 역할을 할 수 있다.


2. 펀드매니저, 사회적 기업가, 임팩트 경제 중개기관(impact-economy intermediaries)에 대한 운영, 평가, 보고 기준을 상호 강화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을 달성한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전문적인 자격 요건과 행동 기준은 펀드매니저, 사회적 기업가, 기타 임팩트 경제 이해관계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과 일관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협회는 전문가들이 보유해야 하는 역량을 정의하고 이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시험하고 승인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도움이 될 수 있다.

널리 인정된 표준과 기준은 긍정적인 영향을 평가하고 보고하는 데 특히 필요하다. 임팩트 펀드매니저가 수많은 표준 중에서 선택한 평가 지표로 소셜 임팩트를 추적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4%만이 포트폴리오의 모든 투자에 대해 일련의 표준 평가 지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4 4 레이첼 배스(Rachel Bass), 한나 디트리히(Hannah Dithrich), 아빌라시 무달리아(Abhilash Mudaliar), 알리아나 피네이로(Aliana Pineiro), ‘긍정적 영향 평가 및 관리 실태(The state of impact measurement and management practice)’,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 2017년 12월, thegiin.org 닫기 압도적으로 많은 수가 투자, 부문, 영향, 고객별 목표 각각에 대해 개개의 평가 지표를 사용한다. 사회적 기업들도 선택할 수 있는 임팩트 지표를 여럿 가지고 있다. 평가에 대한 이렇게 다른 접근방법은 관리상의 부담을 지운다. 자산 소유자들은 긍정적 영향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고하는 펀드매니저들의 효율성을 비교할 방법을 찾아야 하며, 펀드매니저와 사회적 기업가들은 서로 다른 지표들을 연구하고 그 적용 방법을 결정하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여러 부문, 테마, 상황을 아우르며 임팩트를 추적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 체계는 이러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3. 탁월성에 대한 정책과 표준을 장려하고 모든 참가자가 이를 채택하게 하는 산업기구(industry body)를 창설한다. 일부 임팩트 경제 구성원들, 특히 자산운용가와 기업가들 중에는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고 그것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일에 대해 상대적으로 생소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상대적인 신참자들이 임팩트 경제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는 사실도 분명하다. 재단들과 투자자들은 지식과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기구를 설립함으로써 펀드매니저와 기업가를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잘 조직된 이익 창출 조정 산업기구는 이런 종류의 지식을 나누는 정보 센터 역할을 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정책과 표준을 능률적으로 채택하게 할 수 있다.

전 세계의 사회적, 환경적 문제의 정도를 고려했을 때 임팩트 경제의 규모와 범위는 대폭적인 확대가 시급하지만 이는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투자자, 기업가, 정부, 기타 이해관계자들은 실제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역할을 맡을 준비를 해야 한다. 필수적인 이익 창출 조정 첫 단계는 이 글에서 제안한 일반적인 노선을 따라 임팩트 경제에 대한 공통의 비전에 합의하는 것이다. 이런 비전을 염두에 두고 다 함께 앞서 설명한 세 가지 주요 과제를 수행할 때 지속적이고 한결같은 노력에 동기를 부여하는 최초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어느 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임팩트 경제가 성숙함에 따라 전 세계 사람들의 복지는 향상되고 이해관계자들은 새로운 보상을 받을 것이다.

번역 |이주영 [email protected]

필자소개
데이비드 파인(David Fine)과 비벡 판딧(Vivek Pandit)은 각각 맥킨지 런던, 뭄바이 사무소의 시니어 파트너다. 휴고 힉슨(Hugo Hickson)과 필립 튀넨버그(Philip Tuinenburg)는 각각 맥킨지 제네바, 뉴욕 사무소의 컨설턴트다.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3일 08: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출 1조원의 벽을 넘은 하이브가 조정 영업이익(EBIT)과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매출 성장과 별개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실제 영업이익률과 조정 에비타 마진율은 6%포인트 가량 차이가 난다.

지난해 하이브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소속된 이타카홀딩스를 1조원 가량에 인수하면서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다만 인수에 따른 수익성 둔화를 방어할 필요도 있었다. 또 방탄소년단(BTS)의 군입대 공백기를 메우기 위한 신사업 추진 등으로 비용 확대 등이 예상된다.

◇ 조정된 이익 수치, 2021년 사업보고서에서 본격 제시…지분법손익까지 포함

하이브는 지난 22일 열린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익창출 능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조정 EBIT와 조정 에비타를 사업보고서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가 제시한 조정 에비타는 기존 에비타에 지분법손익을 더하고 사용권자산상각비를 뺀 수치다.

그는 "하이브는 경계 없는 확장과 협력이라는 모토 아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CJ ENM과 합작회사인 빌리프랩, 저스틴 비버와의 합작회사인 드류하우스(Drew house) 브랜드로 대표되는 NSN 어패럴(NSN Apparel) 등에서 발생한 이익은 162억원으로 국제회계기준상으로는 영업외손익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사업은 당사가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협력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이브 내부적으로는 지분법이익도 영업이익에 준하여 관리하고 있다"며 조정 에비타 제시 이유를 밝혔다. 타사의 경우 조정 에비타에 지분법이익을 포함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지난해 하이브의 조정 영업이익은 2065억원, 비현금성 유·무형 자산상각비를 배제한 조정 에비타는 2656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이익률은 21.1%로 집계됐다. 그는 "지난해 발생한 인수 비용 등 각종 일회성 비용 200억원까지 감안하면 실제 회사의 실질적인 이익 창출 능력은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하이브가 조정된 수치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외형 성장에도 둔화된 영업이익 성장에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2577억원, 영업이익 190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8%, 3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5.1%로 전년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연결 실적이 발표된 2018년 이후 최저치다. 하지만 조정 에비타 마진율은 전년대비 0.9%포인트 늘어나게 된다.

◇ 이타카홀딩스 영업권만 8300억…해외사업 확장으로 BTS 이후 준비

지난해 4월 하이브는 이타카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1조394억원을 썼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소속사로 하이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에 편입됐다. 인수대금 중 8294억원이 영업권으로 잡혔다. 식별가능한 순자산의 공정가치는 2017억원 수준이다.

영업권은 브랜드, 원천기술, 경영권 프리미엄 등 장부에 잡히지 않는 권리금 성격의 자산이다. 영업권이 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피인수기업이 그만큼의 수익창출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함으로써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확보했지만 막대한 영업권으로 인해 향후 손상차손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 때문에 수익창출 능력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로서는 하이브와 이타카홀딩스의 화학적 결합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이브 아메리카는 글로벌 원팀 마인드에 기반,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차이점을 이해하고 글로벌 음악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공동의 사업 목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레이블 서비스, 매니지먼트, 비즈니스 솔루션, 퍼블리싱 등 5개의 사업부문으로 재편됐다.

향후 미국 아티스트의 위버스 플랫폼 진출을 준비 중이고 미국 내에 두나무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조인트 벤처 설립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두나무가 하이브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7000억원을 투자, 하이브는 두나무에 5000억원을 넣는 등 전략적 사업관계를 가져가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중순에는 거래소와 NFT플랫폼을 출시한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과 NFT가 결합된 팬덤 기반의 신규 사업도 공동으로 가져간다.

본업인 음악 사업에서도 이타카홀딩스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하이브 앨범판매 총량 2700만장 중 1200만장 가량이 이타카홀딩스 레이블에서 발생했다. 또 공연 확대로 인한 수혜도 있다. 현재 저스틴 비버는 내년 3월까지 28개국 105회의 해외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해외 사업이 확장될수록 2023년 예정된 BTS의 군입대 공백기를 메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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