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의 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1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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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장기 기준금리 추이

기업 여유자금 '예금·채권→주식' 이동…1년여 만에 50조 샀다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주식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초저금리 영향으로 예금, 채권 등 안전자산 일변도였던 자금 운용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우량 배당주와 공모주는 물론 해외 주식까지 사들이는 사례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수익률이 1%라도 높은 투자처를 찾아 회삿돈 일부를 주식시장에서 운용하려는 기업들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5대 증권사에 따르면 일반법인의 주식 매수 규모는 지난해 23조원가량 급증했다. 2019년 16조1222억원에서 2020년 39조2217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삼성증권은 2020년 법인의 주식 매수 규모가 전년보다 416% 급증했다.

‘원금 보장’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회사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된 이유는 장기화되고 있는 초저금리 기조 때문이다. 수도권에 본사를 둔 화장품원료 제조기업 A사는 3개월 단기채와 예금으로 운용하던 법인 자금으로 작년 10월부터 주식 투자에 나섰다. 첫 투자는 300억원 규모. 주로 안정성이 높은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등 대형주를 매수했다. 짭짤한 수익을 내자 작년 말 투자 금액을 1000억원까지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당분간은 주식투자 수익률이 예금 이자율을 앞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주식투자 비중을 조금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식 거래를 하는 법인 수 자체가 늘었다. 지난해 삼성증권 창구를 통해 주식을 매수한 법인은 2097곳으로 한 해 전(1002곳)보다 약 2배로 늘었다. 예금에 넣어뒀던 회사 자금을 빼내 연 1%라도 높은 투자처로 옮기려는 수요가 늘면서다.

유례없는 유동성 파티를 누리고 있는 공모주 시장에도 법인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기업공개(IPO) 예정 공모주 청약에 수백억원의 자금을 투자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공모주는 위험자산인 주식에 투자하더라도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90% 이상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투자 안정성이 높다.

올해도 법인 자금은 주식시장으로 계속 흘러들어오고 있다. 올해 2월 말까지 법인의 주식 거래 금액은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환구 NH투자증권 영업부법인센터장은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은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여러 가지 자금 운용법을 고민하는 곳이 많다”며 “예금성 상품에만 집중됐던 회사 자금이 주식, 채권, 대체투자상품 등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여유자금 '예금·채권→주식' 이동…1년여 만에 50조 샀다

해외주식 투자에 나선 기업들도 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법인 신규 해외주식 거래계좌는 2019년 566개에서 작년 1353개로 2.4배 늘었다. 올 들어 3월 17일까지도 544개 계좌가 신규 개설됐다.

중견 건설사 서희건설이 대표적이다. 서희건설은 2019년만 해도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등 국내 주식에만 투자했지만 작년에 애플(AAPL), 테슬라(TSLA), 아마존(AMZN) 등 해외주식으로 투자 범위를 넓혔다. 퍼스트트러스트, 글로벌X, 위즈덤트리 등 글로벌 운용사의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퀄컴, NXP반도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도 투자했다. 작년 말 기준 국내주식 보유금액은 487억원, 해외주식은 512억원에 이른다.

비씨월드제약도 작년에 처음으로 해외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작년 말 투자 종목 16개 중 15개가 외국기업이다. 중국 신약개발기업 항서제약과 글로벌X 원격의료&디지털헬스 ETF(EDOC) 등 같은 의료업종에 투자했다. 아울러 글로벌X 클린테크 ETF(CTEC), GLOBAL X 중국 클린에너지 ETF,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PLUG) 등 친환경주 투자 비중이 높았다.

전자제품 제조업체 경인전자는 신생 기업에 베팅했다. 미국 클라우스 서비스기업 스노플레이크에 2억3000만원을 투자 중이다. 스노플레이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이례적으로 이 회사의 공모주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은 기업이다. 미국 식물성 고기 제조업체 비욘드미트 주식도 2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여유자금 운용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단기 금융상품으로 분류되는 수시입출금 특정금전신탁(MMT)과 머니마켓펀드(MMF)의 잔액도 지난 1년 사이 4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MMT와 MMF는 하루 이틀 단위로도 투자가 가능한 초단기투자상품이다. 하루 이틀 단위로 유휴 현금을 투자해 은행 입출금계좌보다 높은 이자를 얻는 데 활용한다. 지난해 1월 71조7702억원을 기록하던 MMT 잔액은 올해 사상 최고치인 91조2872억원 불어났다.

MMT와 유사하게 자금의 투자 단기채권, 어음, 양도성 예금증서(CD) 등 초단기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인 MMF의 설정액도 같은 기간 18조690억원이 늘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히 MMT는 잔액의 90%가량이 일반법인의 여유자금으로 추정될 만큼 법인들에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전범진/한경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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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장기화에 잘나가는 지식산업센터, 눈길 끄는 곳

작년부터 이어진 제로금리 시대가 올해에도 지속되면서 금융상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으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아파트·오피스텔에 비해 규제 영향이 덜하고 대출 및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새로운 ‘대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은 현재 기준금리 0.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낮추는 ‘빅컷’을 단행하고 5월 0.5%로 추가 인하 후 7, 8, 10, 11월과 올해 1월에 이어 6번째 동결 결정이다.백신 접종이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행에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돼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부동산 규제가 덜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지식산업센터가 각광받고 있다.대표적인 비규제 상품인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 오피스텔과 달리 1가구 2주택 산정 대상이 아닌데다,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LTV, DTI 등 강한 대출 규제를 받는 주택과 달리 총 분양가의 70~8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여러 정부지원 정책자금도 활용할 수 있어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실제로 부동산 시장 내 지식산업센터의 가치 상승도 일어나고 있다. 2016년 서울 금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공급된 ‘가산 W center’는 분양 당시 3.3㎡당 분양가가 720~800만원 대였으나 최근 3.3㎡당 1400만원에 달하는 매물이 나오면서 5년 사이 2배 가까이 올랐다.부동산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다, 기존의 아파트, 오피스텔과 같은 부동산 상품은 잇따른 강력한 규제로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추세”라며 “그 중에서도 상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부침이 따르는 반면 지식산업센터는 임차인과 장기계약을 하고 투자 수익률도 외부 충격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안전자산으로 인식돼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이처럼 지식산업센터가 각광받는 가운데 경기 남양주시 지금지구에 지식산업센터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가 공급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6245(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자족2블록)에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6만4948㎡ 규모로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 665실과 상업시설 73실로 구성된다.지식산업센터인 만큼 여러 대출·세제혜택을 갖춰 투자자와 입주기업의 눈길을 끌고 있다.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워 총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소액의 초기 자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최초 입주업체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세제 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우수한 교통망도 돋보인다. 인근에 위치한 수석IC를 통해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며 서울 잠실까지 15분 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토평IC, 북부간선도로 구리IC가 인접해 수도권 주요 도시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지식산업센터로는 희소성 높은 그린·블루 프리미엄을 갖춘 점도 자랑거리다. 바로 옆에 축구장 6개 규모의 초대형 공원인 고인돌공원이 조성돼 있고 사무실에서 이곳까지 연결돼 종사자들이 편리하게 드나들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울러, 한강 조망권을 갖춰 종사자들이 한강을 바라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여유로운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호실 대부분에 발코니가 설계되며, 일부 호실에는 실용적인 공간 분리가 가능한 다락 및 테라스도 설계된다. 개방감을 높이는 중정구조를 통해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했다. 옥상정원도 마련해 자연친화적 휴게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한편,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경춘로 227번길 6-18(구리 돌다리사거리 구리역공원 앞)에 위치해 있다.한경부동산 [email protected]

저금리 장기화에 잘나가는 지식산업센터, 눈길 끄는 곳

생명보험료 10% 안팎 오른다

삼성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가 보험료를 10% 안팎 올리고 있다. 보험료 인상은 새로 계약을 하는 보험 상품부터 적용된다. 최근 들어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으나 그동안의 저금리 기조를 감안할 때 보험료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보험업계의 설명이다.1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5월까지 예정이율을 연 2.25%에서 연 2.0%로 낮춘다. 예정이율이란 장기 보험 계약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보험료에 적용하는 이자율을 뜻한다. 예정이율이 떨어지면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만기가 됐을 때 원하는 보험금을 탈 수 있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 예정이율이 연 0.25%포인트 떨어지면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7∼13% 정도 오른다.삼성생명은 지난해 4월 예정이율을 연 2.5%에서 연 2.25%로 내린 데 이어 지난해 말 일부 상품의 예정이율을 다시 연 2.0%로 낮췄다. 삼성생명은 5월까지 대부분 상품의 자금의 투자 예정이율을 연 2.0%로 낮출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이번달에 연 2.25%였던 예정이율을 연 2.0%로 떨어뜨렸다.중소 보험들사도 다음달 인하 일정을 확정했다. NH농협생명은 다음달 보장성보험의 예정이율을 연 2.25%에서 연 2.0%로 조정한다. 종신보험은 작년에 인하돼 이미 연 2.0%를 적용하고 있다. 동양생명도 1월에 비갱신형 보장성 상품에 대해 연 2.25%로 내렸고, 다음달 갱신형 보장성 상품과 종신보험도 똑같이 낮춘다. ABL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1월에 예정이율을 인하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예정이율을 종신보험 기준 연 2.4%로 유지했다.예정이율 인하는 저금리 기조가 반영된 결과다. 보험회사들이 보험료를 운용해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보험가입자에게 보험료를 더 많이 받아야 하게 됐다는 얘기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 분위기가 주춤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보험업계 관계자는 “2019년 자금의 투자 이후 금리가 급격하게 떨어졌지만 예정이율에는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작년에 내리지 못한 부분이 시차를 두고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종서 기자 [email protected]

청년을 위한 주거지원 정책 뭐가 있을까?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 박서현 대학생 기자] 청년을 위한 지원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청년 주거지원 정책을 활용하면 저금리 대출, 월세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email protected]

ESG 전략 실행을 위한 자금조달 : 지속가능채권

지속가능채권이 빠르게 채권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고자 하는 기업은 발행 조건과 투자자들의 관심 사항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수반되어야 한다.

지속가능성 관련 경영활동에 소요되는 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과 ESG관련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PwC는 2021년 올해 전 세계 녹색채권 발행이 40% 이상 증가하여 사상최대인 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 전략을 도입하려는 시점인 만큼 이러한 성장은 놀랍지 않다. 향후 10년 내에 구체적인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것과 같이 특정 목표를 가진 경영활동에 자금을 조달하는 지속가능연계채권(Sustainability-linked bonds)의 경우 겨우 2년전에 등장하여 이제는 1500억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까다로워지고 주도면밀해지고 있다. 기업의 환경적, 사회적 성과에 대하여 투자가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보통 기업의 환경적, 사회적 성과는 에너지, 물 소비량, 직원 이직률, 또는 지속가능 제품 등과 같은 지표들이 포함된 기업의 ESG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관계자들 역시 채권영향지표(bond impact metrics)가 보다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ESG 채권 연계 사업활동/목표와 기업의 전반적인 ESG 전략과의 연관성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속가능 자금 대상 프로젝트

녹색채권, 보다 포괄적으로는 지속가능채권이 조달한 자금의 사용처는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 LEED*와 같이 외부 전문기관의 환경 인증을 받은 신축 또는 보강된 빌딩이 녹색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이 사용된 일반적인 사례이다.
  • 하천유역의 복원, 지속 가능 원자재 사용 가능장비로의 대체, 전기차 충전소 및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등에 대한 투자도 최근 성공적으로 발행된 지속가능채권 자금으로 투자된 사례이다.
  • 제3자 인증을 획득한 지속가능 자재와 재생에너지 계약에 대한 지출도 기업의 ESG 전략과 연계된 일반적인 녹색 채권 투자 사례이다.
  • 사회적 채권의 예시로는 미국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서비스 또는 사회적 소수자들이 운영하는 사업체에 대한 지원투자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ESG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것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은 한계가 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지표가 구체화될수록, 기업들의 ESG보고와 공시가 늘어날수록 이러한 한계는 더욱 커질 것이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을 피하기 위한 모니터링이 강화되면서 ESG 임팩트 투자자들의 투자는 더욱 선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규제 기관들 역시 ESG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EU의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ustainable Finance Disclosure Regulation, SFDR)가 시행되면서 기업들의 채권 발행 시 지속가능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려는 추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 LEED(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 : 국제 공인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1998년 제정한 친환경 인증제도로 영국의 BREEAM, 일본의 CASBEE와 더불어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제도로 꼽힌다.

투자자들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대한 기대

1. 신뢰성 있는 ESG 스토리

ESG활동에 대한 자금지원은 적절한 채권의 종류를 선택하는 데서 출발한다. 채권발행자금은 환경적(녹색) 또는 사회적 활동이라는 기준을 충족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신규 투자 또는 차환에 사용된다. 지속가능 연계 채권(Sustainability-linked bonds)은 상대적으로 발행이 적은데, 이는 채권발행기업이 발행 시점에 약속한 구체적인 ESG목표 달성여부에 따라 재무적 및/또는 구조적 특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속가능연계채권을 발행한 기업이 채권만기까지 온실가스배출량 감축에 대한 특정 목표를 약속한 경우 연간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이자율(쿠폰이자)이 달라지게 된다.

녹색 채권 또는 사회적 채권(지속가능채권은 두 가지를 혼합할 수 있다)은 발행 기업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해당 채권의 기준을 충족하는 대상프로젝트를 선별하고 조달 자금을 적정하게 배정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달 자금을 적정하게 배분하기 위해서는 보고시스템이 기준을 충족하는 프로젝트를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의 경우에는 발행 기업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다. 연관된 성과지표(e.g. 탄소배출량 감축)나 지속가능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야 하며 또한 신뢰성 있게 측정하고 공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과제 (Challenges)

적합성 판단 : 국제자본시장협회(International Capital Market Association)에서 발표한 녹색채권원칙과 지속가능연계채권원칙과 같은 프레임워크에 따른 분류체계는 채권발행자들이 지속가능채권의 발행 시 준수해야 할 권고안을 제공한다. 이 원칙은 공시와 보고에 대한 자발적 권고 가이드라인으로 큰 틀에서 채권 발행 기업이 자금조달 목적 활동과 적절한 ESG 원칙을 연계시킬 수 있도록 요구한다.

    사례 : 나무와 같은 자연자원의 수요를 궁극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패키징 센터를 현대화 하는 경영활동을 녹색채권과 연결 시킨 사례. 에너지소비가 높은 장비를 없애고 재생용지를 활용함으로써 순환경제에 대한 기여를 통해 지속가능원칙을 준수한 사례

프로젝트 분배 : 보고 시스템이 조달 자금의 지출 적정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발행 기업들은 원칙에 적합한 경영활동을 빠뜨리기도 하고 이중 공시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 사례 : 과거에 이루어졌던 사안에 대하여 채권발행 자금을 배분하는 차환의 경우 프로젝트 대상이 되는 기간(lookback period) 동안 이루어진 수많은 거래에 대하여 모두 검토해야 할 수 있다. 어떤 자금 거래는 발행 채권 조건에 적합할 수 있지만 다른 거래는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전에 이루어졌던 자금 거래가 적합성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가,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은 있는가, 해당 거래가 실제로 프로젝트대상 기간에 이루어진 것인가, 시스템에 대한 통제는 정확하고 완전성이 있는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신뢰성 있는 보고

환경 및 사회적 영향에 대한 정보 요구가 늘어나면서 발행 기업은 지속가능채권이 기업의 전체적인 ESG 전략과 연계성을 갖도록 하고 ESG에 대한 보고와 공시에 조금 더 면밀하게 대응하도록 해야 한다. 기업들은 채권 영향 지표(bond impact metrics)와 기존의 ESG 지표, 선언, 목표들을 일치시켜야 한다. ESG 채권에 투자하는 자산 운용사들은 기업들의 ESG계획을 더욱 잘 평가하고 다른 기업들과 비교 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해관계자들 역시 이에 합세하고 있다.

ESG 공시와 관련하여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기준들이 존재한다. 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준은 지난 몇 년 동안 지속 가능성 보고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SASB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는 산업 군 별 구체적 권고안을 제공하고 있다. 기후변화 관련해서는 1500개의 기업들과 주요 규제 기관들이 지지하고 있는 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로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발행기업들이 발행이전부터 만기시점까지 투명성을 제고하면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두가지 제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1. 먼저, 녹색 혹은 사회적 채권 원칙(Green or Social Bond Principles)과 발행기업의 프레임워크가 연계되어 있다는 것을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발행 이전에 평가를 받는 것이다. 이 평가로 대상 프로젝트가 발행채권의 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속가능평가기관이 제공하는 검토의견은 발행기업의 과거 ESG 보고내용과 발행예정채권이 연계되어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포함하기 때문에 채권의 투명성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2. 투자 설명서에는 채권발행자금의 사용처가 기재 되는데 발행이후 그리고 채권만기시점까지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사용처에 적절하게 자금이 사용되었음을 확인하는 회계사의 의견서도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
    • 사례 : 녹색채권으로 재생에너지프로젝트의 투자자금을 조달한 기업 - 자금지출에 대한 회계사 검증 의견서
    • 사례 : 저소득 임대인을 위한 대출금 지원 사업을 영위하는 조직 - 대출자의 적격여부와 대출금 실질 지급을 확인하는 회계사 검증 의견서.
과제 (Challenges)

양질의 데이터 : 지속가능성은 비교적 새로운 보고 분야이다. 기존의 재무보고 및 통제 시스템에서는 녹색/사회적 채권에 필요한 데이터가 산출되지 않는다.

채권발행 기업이 자금을 배분하기 위하여 고안한 적합성 기준과 지표에 대한 정의를 포괄하는 ESG 프레임워크는 기업이 과거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또는 감사를 받아보지 않았던 성과지표를 필요로 한다.

기업의 ESG 보고서가 기업의 전체적인 ESG 전략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성과를 나타내는 영향력 지표(SLB에서 주 성과 지표와 같은)는 일관성을 잃게 된다.

인수합병이나 방법론(methodology)의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예를 들면 지속가능연계채권) 기준치(baseline) 지표에 대한 영향은 이유가 불명확해 질 수 있으며, 향후 성과를 왜곡시킬 수 있다.

투자자들의 기대 충족을 위한 실행 방안

지속가능 자금조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그린워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가하면서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몇 년까지만 해도 자본시장이 자금을 제공하지 않으려 했던 목표나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조달 기회에 더 다가설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중국 정부의 기업 규제 등 굵직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간 글로벌 투자 자본의 중국 유입이 급증하였다. 2021년 9월 기준 외국인의 중국 주식과 채권 보유잔액은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 말 대비 각각 2,161억 달러와 2,483억 달러가 증가하여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였다<그림1>. 전체 주식과 채권 시장의 시가 총액 중 외국인 비중도 각각 4.7%와 4.1%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이한 것은 작년부터 2021년까지 신흥국으로 유입된 금융시장 투자 자금의 약 70%가 중국에 집중되었다는 점이다. 포트폴리오투자 뿐만 아니라 공장 투자 등으로 대표되는 FDI도 2020년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1~10월 중 전년동기대비 23.4%나 급증하였다. 특히 글로벌 금융회사의 중국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최근의 현상은 2001년 WTO 가입 이후 10여 년간 폭발적인 외자유입 시기를 연상케 한다. 또한 이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디커플링 전략과 상반된 결과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글로벌 자금이 중국으로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견조한 경제성장, 위안화 절상 등 여러 요인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2018년 본격화된 미중 분쟁 이후 중국 정부의 시장 개방이 가속화된 데에 주로 기인한다.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시작은 2001년 WTO 가입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당시 WTO 가입 조건으로 자금의 투자 자금의 투자 수년내 자본시장 개방을 약속한 이후 2003년부터 완만한 개방 정책을 취해 왔다. 시간이 지난 2018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과 함께 시장 개방 압박을 가함에 따라 자본 시장 개방이 가속화되었다. 특히 최근의 시장 개방 특징은 기본 은행 중심에서 비은행으로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2021년 들어 생긴 변화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기존 홍콩에서 본토(중국)로의 투자만 허용하던 채권퉁 1 의 남향(홍콩) 투자도 허용하여 양방향 개방을 심화시켰다. 또한 외국자본이 단독으로 중국 증권회사를 설립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실제로 2021년 8월 JP모건이 외국계 처음으로 단독(지분 100%) 증권사를 설립한 데 이어 2021년 10월 골드만삭스도 중국 증권사 지분 100% 확보를 승인하였다. 더 나아가 최근 중국 정부는 대외개방 마무리 단계로 평가되고 있는 개인의 해외 금융시장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자금의 투자 검토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자금의 중국 금융시장 유입 급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비중은 4%대로 낮아 향후 추가 유입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세계 2위임에도 불구하고, GDP 대비 비율은 75.5%로, 미국 226.7%, 캐나다 150.9%, 일본 128.1% 등 주요국에 비해 낮다는 점도 중국 금융시장의 추가 발전 잠재력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전세계 평균 비율은 123.9%이다<그림3>.

중국 국채의 경우 안정성 대비 높은 수익성(금리)을 제공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식보다 더 큰 투자 유인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도 대외 증권자산에서 對중국 투자 비중은 2.2%로 여전히 여타 주요국 비중(미국 24.9%, 영국 6.5%, 프랑스 5.8% 등)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다.

주요 IB들의 중국 금융시장 개방으로 인한 외국인자금 유입 예측 규모에 큰 차이가 있으나 8,000억 달러 내외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직접투자(FDI)도 향후 5년간 2,000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자금의 투자 대상은 대부분 규제가 대폭 완화 또는 철폐되는 금융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중국 정부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네거티브 산업을 2017년 95개에서 2020년 30개로 대폭 축소하였고 이중 상당 부분이 금융 및 서비스업이다.

특히 향후 소비시장 규모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기대<그림4>가 글로벌 기업의 중국 진출을 포기할 수 없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주요 예측 기관들은 중국이 가계소득 증가 등에 힘입어 이미 소비 위주로의 성장 기반이 확충되었고 2034년에는 전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외국인의 중국 주식 및 채권 투자 확대는 앞으로 중국 경제에 양면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좋은 영향은 아래와 같다. 무엇보다도 중국의 부동산 선호현상과 신뢰성 부족 등으로 인해 고착화된 금융 투자 수요 부족 현상을 개선시켜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투자 자금 유입은 중국 금융의 과도한 은행 위주의 간접금융 편중 자금의 투자 현상을 완화시켜 금융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한편으로 외국인자금의 중국 유입이 위안화 국제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모든 현상에는 음양이 있듯이 외국인자금 유입에 따른 부작용도 상당하다. 우선 기업부채 등 구조적 취약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본시장 개방이 동시에 진행되면 정부 정책의 어려움도 가중될 우려가 있다. 우선 외국인자금의 비중이 점차 높아 지면서 대외 충격에 민감한 자본 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2014년~2015년 대규모 자본 유출으로 나타난 중국의 외환수급 구조적 불안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투자 증가로 외채가 증가하면서 금융시장의 대내외 환경에 대한 민감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중국은 단기 외채 규모 뿐만 아니라 경상수지에서 해외로의 유출 경로가 불분명한 오차 및 누락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잠재적 외환불안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그림5,6>.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과의 연관성이 여타 국가에 비해 높아 중국 경제의 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경로가 한층 더 다양해지고 파급력도 커질 개연성이 크다. 참고로 과거에는 한중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이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면서 역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졌다<그림7>.

이는 중국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이 우리 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유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반영한다. 특히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한층 더 커지고 파급 경로도 한층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실제로 근래 들어 위안화 환율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국계 은행의 국내 외화시장에서의 거래도 증가하면서 국내 은행 간 외화 콜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도 뚜렷해졌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코로나 팬데믹이 후인 지난해 위안화-원화의 대미 달러 환율이 과거와 달리 비대칭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그림8>이다. 이는 한중 간 금융시장이 연관성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음을 반영한다. 참고로 2021년 위안화-원화의 대미 달러 상관계수는 -0.41로 2018~2020년 중 0.89와 대조되었다.

반면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 자본을 활용해 중국 시장 개척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참고로 향후 2~3년 내에 중국 자본시장 개방이 일정 수준 마무리 자금의 투자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끝으로 향후 우리나라가 시장개방으로 경제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을 어떻게 활용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 경제의 성쇠가 결정될 수도 있다. 진부한 말이나 이를 위해서는 비교우위 확보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핵심 내용인 정교한 대중국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재테크와 금융투자] ① 재테크와 금융투자의 기초개념

국가별 노인들의 소득원 : 공적연금/개인연금/근로소득 (2017 OECD 보고서)

3) 부동산 이외의 다양한 투자기회 모색

  • 인구 증가율 및 향후 총인구↓, 주택보급률 ↑ → 부동산 투자 매력 저하
  • 다양한 유형의 금융상품 출현 → 부동산 대체 가능한 투자기회 출현

주택보급률 % (국토교통부)

4)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

  • 질병, 재해 및 사고, 사망 + 인플레이션

2. 금융투자의 개념

2.1 금융투자란?

[현재] 1억 → (투자) 기회비용과 위험 부담 → [미래] 1억+(시간적보상+위험보상)

- 시간거래 : 현재-미래 (시점, 기간)

- 위험 : 계약 시점 - 계약만료 시점 (예: 주택담보대출 30년 상환 계약)

  • 가장 단순한 투자행위
  • 화폐의 시간적 가치에 대한 보상만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는 행위
  • 지나치게 높은 위험을 부담하고
  • 기대 이상의 높은 보상을 추구하는 행위
  • 현재 자금의 일부를 투자대상에 투입하여 미래의 성과를 기대한다는 측면에서 투자와 유사
  • 주로 운에 의존하는 행위로서 위험과 수익률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고려하지 않음 → 위험 자체를 즐기는 행위
  • 위험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기대하지 않음

2.2 투자와 저축

투자 vs. 저축
- 가격이 올라 돈을 번다
- 파는 시점에 수익 확정
- 원금 손실 발생 가능
- 인플레이션 헤지 가능
- 아껴서 돈을 번다
- 가입 시점에 수익 확정
- 원금 보전
- 인플레이션에 취약

2.3 투자와 투기

  • 일반적 상식은 투자는 선(善), 투기는 악(惡)이라는 상반된 개념
  • 증권 투자가 투기가 될 가능성
    •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투기하는 경우
    • 적절한 지식과 기술이 없으면서도 재미가 아니라 심각하게 투기하는 경우
    • 손해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투기하는 경우 → 대공황 및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버블 형성과 붕괴의 경험
    • 하지만 철저한 분석, 안전을 약속, 만족스러운 수익 : 불분명

    3. 금융투자의 기본 원칙

    3.1 자산 선택

    - 금융투자의 대상에는 다양한 자산군이 존재하며, 그 특성도 각기 다름 (예: 예금, 한국주식, 중국주식, 미국주식, 국내펀드, 강남아파트 등)

    - 연령별 자산 분배 법치 : "100-나이" 원칙

    • 나이에 맞게 고수익 고위험 투자 상품 비율을 조절하는 방법 : 100-나이 = 자산의 투자 비율
    • 예: 60세 → 100-60=40% (주식/펀드 투자를 재산의 40% 수준으로 투자)

    3.2 주요 경제지표

    • 금리는 자금거래시장에서의 가격, 금융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
    • 금리는 가계의 소비 및 저축, 기업의 투자, 해외자금의 국내외 이동 등에 영향을 줌
    • 기준금리
    • 시장금리
      • 콜금리 : 1일 초단기 금리
      • RP금리 : 단기 채권 금리
      • 예대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 COFIX 금리 :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 국고채수익률 : 중장기 채권 금리

      미국의 장기 기준금리 추이

      2) 물가 : 현재 시점에서 돈과 실물 사이의 상대가격

      1965년 → 2008년 물가 (source : 국민일보)

      '워렌 버핏' 투자의 사계

      '워렌 버핏' 투자의 사계

      • 미국의 장기 경기순환과 주식 초과수익률 & 변동성 추이
      • 주식 초과수익률은 저점에서 가장 높으며, 회복기와 확장기를 거치면서 점차 낮아짐
      • 변동성은 침체기에 가장 크며, 다음으로 확장기에 크다

      3.3 투자의 기본 원칙

      복리 효과

      • 1626년 단돈 24달러에 맨해튼을 팔아 넘긴 인디언들 (만약, 24달러가 지금까지 복리로 투자되었다면?)
        • 존 템플턴 : 24달러를 연복리 8%의 금융상품에 투자했을 경우 2006년 현재 그 가치는 120조 달러, 이는 맨해튼을 두 번 사고 자투리 돈으로 LA까지 살 수 있는 금액

        2) 투자의 기본은 잃지 않는 것 : -50=+100의 법칙

        • 워렌 버핏은 투자에 성공하는 원칙은 첫째는 "돈을 잃지 마라", 둘째는 "첫째 원칙을 잃지 마라" 라고 말했음
        • 그만큼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여 원금을 지키는 투자가 중요

        -50=+100 법칙

        # 정리하기

        1. 재테크란 재무테크놀로지(financial technology)를 축약한 단어로, ‘재무관리(financial management)를 위한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의미 한다.
          • 재테크의 자금의 투자 필요성으로는 재무생애주기상 현금흐름의 불균형 해소, 부동산 이외의 다양한 투자기회 모색,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노후 대비가 있다.
        2. 금융투자란 정(+)의 이득을 바라면서 자금의 일부를 투자대상에 투입하는 것 을 말한다.
          • 이러한 투자에는 현재 어떤 특정 투자에 투입된 자금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일종의 기회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 또한 현재 투자로 인한 성과는 대부분 미래에 나타나는 것으로 확실하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따른다.
        3. 저축 은 가장 단순한 의미의 투자로서, 위험에 대한 보상보다는 화폐의 시간적 가치에 대한 보상을 중점적으로 추구하는 행위이다. 투기 는 현재 자금의 일부를 투자대상에 투입하여 미래의 성과를 기대한다는 측면에서 투자와 유사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위험을 부담하고서 기대 이상의 높은 보상을 추구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투자와 구별된다. 도박 은 주로 운에 의존하는 행위로서 위험과 수익률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 투자 는 불확실성, 즉 위험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기대하는 행위인데 반하여, 도박은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위험 자체를 즐기는 행위라 할 수 있다.
        4. 투자에 있어서 관련 있는 주요 경제지표는 이자율과 물가, 경기순환이 있다.
          • 이자율 은 현재의 돈과 미래의 돈의 상대가격을 나타낸다.
          • 물가 는 현재 시점에서 돈과 실물 사이의 상대가격을 나타낸다.
          • 경기순환 은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상승, 하강하며 기업과 경제 전체의 현금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5. 투자의 기본원칙 첫 번째는 복리를 이용한 장기투자, 두 번째는 원금손실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다.
          • 기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단리에 비해서 복리로 투자될 경우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차이를 가져온다.
          • 따라서 복리로 장기 투자하는 것이 투자의 기본 원칙이 된다. 다음으로 원금손실이 발생할 경우 원금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하락했던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이 발생해야 한다.
          • -50=+100의 법칙 에 따르면 는 -50%의 손실을 보는 것과 +100%의 수익을 내는 것은 같다. 원금손실 과정과 회복과정은 대칭적인 구조를 갖지 않기 때문에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우 유의하여야 함이 두 번째 기본 원칙이 된다.

        # 참고자료

        • 스마트 시대의 재테크와 금융상품 - 감형규, 신용재 (율곡출판사, 2018)
        • 에센스 재테크 - 감형규, 신용재, 조용석 (율곡출판사, 2017)
        • 금융과 투자의 기초 - 조담, 박성태 (청람출판사, 2011)
        • 금융의 역사 - William N. Goetzmann 지음, 위대선 옮김 (지식의 날개, 2019)
        • 증권분석 - Benjamin Graham 지음, 이건 옮김 (리딩리더, 2012)
        • 현명한 투자자 - Benjamin Graham 지음, 김수진 옮김 (국일증권경제연구소, 2016)
        • 금융, 배워야 산다 - 최일, 박경화 (한국경제신문, 2017)
        • 켄피셔, 투자의 재구성 - 켄 피셔, 라라 호프만스 (프롬북스, 2011)
        • 펀드투자 제대로 하자, 왜 자산관리를 해야하나 -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 한국은행, KOSIS 국가통계포털,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금융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본드물, 금융위원회, 보험개발원, 펀드닥터 등 홈페이지

        【 재테크와 금융 투자 】 - 관련 글 전체 읽기

        ① 재테크와 금융 투자의 기초개념 ☞ 바로가기
        ② 산업의 성장과 금융 시스템 ☞ 바로가기
        ③ 금융경제학 이론 I : 화폐와 시간가치 ☞ 바로가기
        ④ 금융경제학 이론 II : 위험과 수익률
        ⑤ 금융상품의 선택 기준
        ⑥ 저축성 상품
        ⑦ 간접투자 : 펀드
        ⑧ 위험 관리 : 보험 & 연금
        ⑨ 부채와 신용 관리
        ⑩ 주식투자 I : 주식의 가치 평가
        ⑪ 주식투자 II : 증권분석-기본적 분석 (1/2) 자금의 투자
        ⑫ 주식투자 II : 증권분석-기본적 분석 (2/2)
        ⑬ 행태경제학과 투자 통념
        ⑭ 채권 & 파생상품
        ⑮ 인공지능과 금융의 미래

        [투자유치 프로세스 1] 벤처캐피탈의 유래와 국내 자금 운용 구조

        지난 5월 13일, 쿼타북에서는 [투자 유치 프로세스 및 단계별 유의사항]을 주제로 첫 번째 웨비나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분께서 정말 유익했다고 소감을 남겨주셨는데요. 미처 참여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웨비나 내용을 공유하고자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이후에도 아래와 같이 4편의 시리즈로 나눠서 순차적으로 공유해 드릴 예정입니다.

        1. 벤처캐피탈의 유래와 국내 자금 운용 구조

        2. 벤처캐피탈의 전반적인 투자 프로세스

        3. 투자 유치 시 고려해야되는 사항

        4. 투자 계약과 관련된 용어 설명 및 주의 사항

        이번 포스팅은 첫 번째 주제인 [벤처캐피탈의 유래와 현재 한국의 벤처캐피탈 구조와 자금 운용] 입니다.

        쿼타북이 준비한 정보들이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1. 벤처캐피탈은 모험과 도전에 대한 투자로 시작되었습니다.

        모험과 도전에 대한 투자, ‘벤처캐피탈’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기 전에도 이런 활동은 꾸준히 이루어져 왔습니다. 아주 재미있게도, 현대 과학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연금술사’ 영역에서 이런 투자가 활발했습니다. 16세기 후반 금을 얻고자 하는 왕족과 부호들이 가장 탁월하다는 연금술사들에게 자금을 후원했던 것이죠. 아직 과학이 발전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연금술은 ‘모험과 도전’의 영역이었고, 비록 이때 이루어진 후원과 자금의 투자 연구들이 원하던 금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현대 화학 기술을 꽃피웠습니다.

        비슷한 시기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 유럽의 왕족과 부호들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가들도 후원했습니다. 모험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세계 각지를 탐험했고 후원자들은 이들을 통해 새로운 영토 및 자원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식의 등장과 최초의 주식회사
        1602년, 네덜란드에서는 해상무역을 통해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이 ‘주식’이라는 개념을 발명했습니다. 선박 건조 및 선원 모집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 보니 이미 자금이 충분한 사람들만 해상 무역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이 함께 하면 부자가 아니어도 무역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주식’을 발행하여 필요 자금을 확보했고, ‘주식’을 산 사람들은 향후 무역에서 얻은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권리’는 ‘자산’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항해가 끝나기 전 특정 선박에 대한 주식을 팔거나 거래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현대의 증권 거래 같은 시장이 생겨난 것이죠.

        주식의 개념을 한 번 더 성장시킨 주인공이 ‘최초의 주식회사’로 알려진 ‘동인도회사’입니다. 동인도회사는 그간 ‘한 번의 무역 거래’에 한정되어 온 주식을 회사로 귀속시켰습니다. 회사는 주식 발행 시 얻은 원금을 바로 청산하지 않고, 다음 무역 사업에 활용하며 회사를 키워나갔고, 국가의 다양한 후원을 받는 거대한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동인도회사로 인해 주식에 대한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공식적인 ‘증권거래소’도 설립되었고, 다른 회사들도 이에 동참하면서 현대의 주식 시장의 모습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엔젤투자방식에서 벤처캐피탈로의 변화
        주식시장이 성장하면서 은행 및 금융기관들은 점차 안정성 높은 사업체에 대한 투자에 집중했습니다. 성장한 기업들 위주로 주식이 거래되었고, 모험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생겨났죠. 하지만 19세기 말, 미국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은행 또는 금융기관에서는 리스크가 높다고 투자를 거절했던 신규 기업들이 주변 지인의 ‘엔젤 투자’를 받아 성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구글, 애플 등 미국의 내로라하는 기업들도 초기 이런 엔젤 투자자들이 시작을 뒷받침해주었습니다. 점차 사람들은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업은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다=초기의 뛰어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큰 수익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에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안정 지향으로 나아가는 주식 시장의 앞단에 ‘모험과 도전’을 추구하는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2. 미국 벤처캐피탈의 산업화

        앞서 살펴보았듯 최초의 벤처 투자는 여유 자금이 있는 개인이 본인의 자금을 직접 투자 하는 엔젤투자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초기 투자가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투자한 기업이 잘 성장해야 하는데요,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은 창업가의 기업가정신, 리더십, 창업팀의 팀워크, 기술력 등이 복합되어 이루어지는 것으로 미래를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초기 기업에 투자해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어떤 비법이 있었는지, 성공한 기업은 실패한 기업과 무엇이 다른지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내기 위해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공감대가 생겼습니다. 원래 알던 지인이 창업했을 때 투자하는 형태에서 아예 투자를 본업으로 하는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좋은 창업가들을 찾아내는 형태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지금 벤처투자자(Venture Capitalist)입니다. 실제 전문성이 뛰어나고, 좋은 투자 성과를 보인 벤처투자자들은 ‘나도 네 투자에 참여하게 해 줘’라는 요청을 받게 마련이었고, 그들 또한 성장 가능성이 큰 곳에 더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고 싶은 니즈가 있었습니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 투자에 활용할 자금을 모으는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벤처캐피탈’과 ‘벤처캐피탈리스트’는 새로운 산업군과 직업군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LP와 GP구조는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요?
        미국 서부의 최초 벤처캐피탈로 알려진 DGA에서 자금 출자를 받은 펀드 관리자가 운용보수와 성공보수를 받으며 GP(General Partner)*와 LP(Limited Partner)**라는 개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GP들은 LP들의 자금을 받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투자하여 운용에 대한 보수를 받게 됩니다. 이 협력 구조를 통해 GP는 운용 수수료를 통해 회사 운영 자금을 확보하고 좋은 회사에 대한 투자 기회를 더 확보했습니다. LP는 자금을 맡은 GP가 훌륭하게 활동해주기만 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실력이 증명된 GP는 점점 더 많은 LP가 모집되어 선순환을 통한 급격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세쿼이어캐피탈, 안데르센 호로비츠 등 걸출한 벤처캐피탈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GP: General Partner. 펀드의 전체 운용 및 기타 등등을 모두 관리하고 책임지는 사람/기관
        *LP: Limited Partner. 자금을 출자하는 것에만 관여. 운영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이 없는 사람/기관

        3.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벤처 역사와 구조는 어떻게 될까요?

        198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벤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벤처기업’이라 불리는 기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최초 벤처기업인 ‘삼보컴퓨터’를 시작으로 IT기업들이 만들어지면서 95년 12월 벤처기업협회가 창립되었습니다. IMF 외환 위기 이후 벤처 붐이 일었고 2001년 벤처기업 수는 약 11,400개를 돌파했지만, 수익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높아지다 보니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점차 투기시장으로 변했습니다. ‘IT 버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며 코스닥 지수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였고, 많은 벤처기업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벤처시장의 재부흥을 꿈꾸다
        버블이 지나고 정부에서는 다시 한번 벤처 부흥을 위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고 정부 차원의 모태펀드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기업이 공존하는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소수 대기업의 사업확장으로 벤처기업의 성공이 매우 드물었습니다. 이에 민간 주도로 성장한 미국 벤처캐피탈과는 다른 양상으로 산업이 발전했습니다. 정부에서 벤처 활성화 사업을 주도한 것입니다. 최근 민간 자금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국내 펀드의 상당 부분은 정부 기관의 출자를 받아 결성되었습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 대부분의 벤처캐피탈은 자체 자금보다 LP의 출자 자금 비율이 높은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듯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LP는 정부입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지원공단을 비롯한 기관들이 출자하여 운영되는 한국 모태펀드*가 국내 다수의 펀드에 출자하고 있습니다. DIVA 사이트(http://diva.kvca.or.kr/)에 가시면 현재 벤처캐피탈들이 운영하는 펀드(조합) 현황을 보실 수 있고, 모태펀드 출자 여부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태펀드 : 펀드에 투자할 목적으로 모은 자금 / 한국 모태펀드는 2005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결성된 펀드로, 중기부 문체부 등 13개의 정책 기관으로부터 출자받는다.

        정부 주도의 산업이었지만 벤처캐피탈 산업 내외의 대부분이 동의한 것은 ‘민간의 경쟁에 맡겨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정부 주도로 인한 부작용 우려’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고, 그 논쟁들 덕분에 정부의 관여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졌습니다. 보통 정부 주도산업은 결과에 대한 책임이 적은 복지 형태로 진행되는 데 비해 벤처캐피탈 산업은 민간 경쟁을 유도하려는 시도들이 계속 이루어져 왔고,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경쟁력 높은 투자자들이 등장하고 성장하여 ‘모험 투자’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태펀드의 출자 공고를 살펴보면 정부의 공적 목적 달성을 위한 조건들을 명시하되, 투자에 대한 자유도가 확보되고 투자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정부 차원에서 낮춰주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4. 정부가 출자한다는 것

        투자사들은 기본적으로 자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돌려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high-risk, high-return으로 시작된 산업이지만, 창업자분들에 비하면 훨씬 보수적입니다. 심사역 입장에서 LP와 만나 이야기 나누다 보면 ‘은행에 넣어놔도 얼마가 나오는데 왜 리스크 높은 스타트업에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해 본인을 설득해주기를 원합니다. 기본적으로 원금을 보호하며 저축보다 높은 이익률을 획득하는 것이 본연의 업무가 되는 것이죠. ‘창업의 과정’ 자체에서 더 큰 의미를 찾기도 하는 창업자분들과는 달리, ‘투자 수익률’이 본인의 전문성에 대한 지표가 됩니다. 이 지표에 대한 압박이 높아지면 창업자에게는 채무 압박을 주는 것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론, 창업자의 경험과 환경을 존중하고 채무자가 아니라, 파트너로서 함께 하고자 노력하는 심사역들이 더욱더 많습니다. 그리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파트너로서의 능력이 있는 심사역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창업가를 보호하는 안전장치
        채무 압박. 투자사가 자금을 보호하는 너무 쉬운 길이 창업자에게 많은 책임과 의무를 지우고 원금을 보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창업에 도전했다가 연대보증과 같은 이유로 개인의 삶까지 피폐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업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횡행할 정도였죠. 이런 일이 반복되면 모두가 도전을 꺼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는 국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이로 인해 창업이 줄어들자 정부 출자 기관들은 이를 막기 위해 ‘안전장치’를 준비했습니다. 출자해주는 대신 투자에서 창업자에게 지울 수 있는 책임에 선을 그은 것입니다. 연대보증 금지, 위약벌 이율 제한, 이중계약 금지 등, 창업투자회사는 정부 출자를 받은 펀드 운용에 대해 다양한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동시에 과도한 규칙이 민간의 경쟁을 저해하지 않도록 자유도와 수익에 대한 권한을 보장하기 위한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부 출자로 결성된 펀드의 투자를 받으면 매우 복잡한 서류들을 요청받게 됩니다. 간혹 사업 경쟁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항들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게 되고요. 심사역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질문이 오면 ‘정부 출자받아서 그렇구나’라고 이해해주세요.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연들이 함께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성공적인 창업의 결과물로 이어지는 것. 자본주의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벤처캐피탈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을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제 투자 유치 중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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