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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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금융포럼

B2C( 기업 소비자 간 거래 ) 채널을 제외한 국내 B2B( 기업 간 거래 ) 식자재 유통 시장 규모는 약 48 조원 (2017 년 기준 ) 으로 추산된다 . 지난 10 년간 연평균 4.4% 증가한 수치다 . 외식 , 단체급식 , 가정간편식 등 전방산업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식자재유통시장은 구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 거대한 시장 규모 대비 기업형 업체들의 점유율은 아직 낮다 .

B2B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외식 시장의 성장이 전체 시장 성장의 핵심이다 . 2006 년 31 조원에 불과하던 외식시장 규모는 2016 년 약 69 조원까지 커졌다 . 10 년간 연평균 8.2% 성장한 셈이다 . 최근 3 년간 내수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 등의 악재로 외식업 경기지수가 하락했지만 외식 시장 규모는 연평균 4.3% 증가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 분기 외식업 경기전망지수는 78.21 로 전년 동기 (65.14) 및 전 분기 (68.47) 대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

외식업의 성장은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 공급 측면에서는 임금근로자들이 퇴직 후 대규모 자본이나 특별한 기술력 등 없이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업 창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 1000 명당 음식점 수는 12.2 개로 일본의 5.7 개 , 미국의 1.8 개에 비해 월등히 많다 . 또한 배달 앱의 범람 역시 외식의 공급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다 .

수요 측면에서는 1 인 가구 증가 등 사회 구조적인 변화에 따른 식생활의 외부화가 외식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6 년 기준 가구당 월평균 전체 식비는 72 만 4470 원이다 . 이 중 30% 인 21 만 9950 원이 외식 및 배달로 지출이 되고 있다 . 가주원 수가 많을수록 신선 농산물 구입 비중이 높은 데 비해 1 인 가구는 외식과 배달 , 테이크아웃 등 식생활의 외부 의존도가 높다 . 1 인 가구 비중이 더 늘어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단체급식 시장 역시 물가 상승률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기업뿐만 아니라 병원 , 레저시설 등 다양한 경로에서 급식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 특히 효율성과 위생 , 품질 등의 요인으로 인해 직영 급식의 위탁 급식 전환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비용 부담 및 수주 경쟁 심화에 따른 우려는 프리미엄화를 통한 단가 인상으로 상쇄 중이다 .

가공식품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 1 인 가구 증가 , 경제활동인구 증가로 편의성이 높은 가정간편식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0 년 이후 연평균 21% 씩 성장하며 , 작년 기준 3 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 2017 년 기준 한국인의 가정간편식 관련 제품 소비량은 일본인의 15 분의 1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품목으로 추정된다 . HMR 의 고성장은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 원료 공급 기능을 하는 외식 , 단체급식 및 가공식품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식자재유통산업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은 규모가 크고 성장도 유통시장 기대되나 , 수익성은 낮은 상황이다 . 효율성이 낮은 원인은 영세업체 중심의 복잡한 유통단계를 꼽을 수 있다 . 현재 국내에는 2 만여 개의 중소업체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 기업형 식자재유통업체 점유율은 10% 수준으로 파악된다 . 미국 일본 등 산업 고도화가 이뤄진 시장에서 상위 10 개 업체의 점유율이 40% 를 차지하는 점과 비교하면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아직 산업화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판단한다 .

식자재 유통 시장은 기업형 식자재유통업체 위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한다 . 외식업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프랜차이즈가 비프랜차이즈보다 불확실성이 낮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대기업 자본의 외식 시장 진입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2010 년 기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비중은 14% 에 불과했으나 2015 년에는 21% 까지 상승했고 ,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 기업형 식자재 유통 업체들은 대규모 물류센터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축해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 완벽한 위생관리와 신속한 유통망 , 위생 및 안전 전문 인력 , 기술도 갖추고 있다 . 제조 인프라를 통해 반조리제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식자재유통업체 주가는 지난해 7 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 작년 9 월 단체급식 관련 정부의 규제와 올해부터 16.4% 인상되는 최저임금 관련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 기업별로 편차는 있겠지만 이론적으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의 25~40% 가 인건비 부담으로 작용한다 . 기업들은 △ 인력 배치 효율화 △ 공장 자동화를 통한 수작업 최소화 △ 급식 단가 인상 등을 통해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 특히 급식 및 외식 사업장에서 식자재 원물이 아니라 전 처리와 가공을 거친 반조리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 제조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에 기회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빠르게 디지털 및 글로벌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콘텐츠 취향도 유통시장 바뀌고 있지만 변화의 핵심은 콘텐츠의 유통 플랫폼이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면서 시장의 글로벌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OTT와 같은 기술을 포함해 이용자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소수 플랫폼 기업들이 국경을 넘어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독과점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 디즈니와 같은 IP 사업자들이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장악해왔다면 최근에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개척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이미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이 글로벌 콘텐츠 유통 시장을 지배하는 것이 현실이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세계 콘텐츠 시장을 단일 시장으로 놓고 지역이나 국가별로 이용자 취향에 적합한 수많은 콘텐츠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하고 변형하는 현지화 방식을 활용한다. 이들은 일방적으로 시장에 소수 콘텐츠만을 공급해 문화적 동질화를 야기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다. 게다가 국가별 또는 지역별로 이용자들에 대해 막대한 이용자 정보를 모아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 기업들은 개인별로 선호하는 콘텐츠가 무엇이며 콘텐츠 이용 패턴은 무엇인지, 또 그에 따라 광고나 편성의 방식은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이미 답을 갖고 있는 셈이다.

반면에 국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이용자를 관리하고 수많은 프리미엄 콘텐츠들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소수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는 더욱 어렵게 되었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일에서부터 프리미엄 콘텐츠의 투자와 제작 여건, 이용자 분석 기술 개발 등에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우위에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국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의 경쟁 압력에 대처해야 할 것인지 동시에 어떠한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개척할 것인지는 현재 시점에서 고민해야 할 중요한 주제이다. 이 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이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대응 방향을 하나하나 살펴보고자 한다. (필자)

미디어 시장의 글로벌 확장 가속화

기술 발전으로 인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글로벌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포함해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콘텐츠 공급이 활발해지면서 국경이나 지역,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분산되던 콘텐츠 이용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이 공급하는 콘텐츠의 영향력이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전 세계 콘텐츠 이용자들이 동시에 같은 콘텐츠를 두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서로영향을 주고받으며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성공적인 콘텐츠 유형들에 대한 패턴을 만들고 있다.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현재의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서 몇 가지 공통된 특성들을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콘텐츠에 대한 지리적 또는 문화적 시장의 통합과 세대별 분화가 이루어진다. 과거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국가별로 또는 문화적 특성에 따라 콘텐츠 수출입 규제나 문화적 할인 등과 같은 요소들을 바탕으로 지역 시장 구조가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지역 기반의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글로벌 시장으로 편입되고 있다. 반면에, 이용자들의 세대나 이용 특성에 따라 콘텐츠 이용 패턴이 집단별로 달라지는 분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이나 문화와 같은 거시 요인보다 세대나 연령 등과 같은 미시 요인이 글로벌 미디어 산업 구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유통시장

둘째,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와 같이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동시에 이들 콘텐츠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들이 생존과 경쟁을 위해 꼭 필요한 자원이 차별적인 프리미엄 콘텐츠다. 글로벌 플랫폼들의 수가 늘어난 만큼 이들이 차별적인 서비스로 플랫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체 또는 외부 수급을 통해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적기 때문에 콘텐츠 가격은 큰 폭으로 급상승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공급되는 프리미엄 콘텐츠 수급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소수 사업자들만이 생존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셋째,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은 시장 내 콘텐츠 수요가 늘어난 만큼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기 위해 콘텐츠 기업들 간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이나 콘텐츠 기업이나 이제는 더 이상 소수 콘텐츠만으로 시장에서 안정적 지위를 점유하기 어렵다. 프리미엄 콘텐츠에서부터 장르별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수급해야 계속 이용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수 있다. 그 결과,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다양하게 구축하려는 플랫폼 또는 콘텐츠 사업자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이들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다른 콘텐츠 사업자 인수합병에 참여하고 있다.

넷째, 글로벌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커뮤니티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가 다양한 소셜 미디어와 팬덤 커뮤니티를 통해 매개되고 확장되는 구조가 나타난다. 글로벌 콘텐츠 이용자들 간에는 수많은 소셜 미디어들이 연결되어 있다. 그 결과, 이용자들의 취향이나 팬덤에 따라 음악이나 영상, 스토리 콘텐츠 소비도 그들이 속해 있는 커뮤니티 활동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대중 선호도가 높은 글로벌 콘텐츠 이용은 개별 이용자의 선호뿐만 아니라 이용자 커뮤니티 활동 결과의 함수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다섯째,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는 콘텐츠 장르별로 소비가 집중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양화되기도 한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인기가 많은 특정 장르의 콘텐츠 소비가 집중되는 것은 사실이다. 반면에 틈새채널이나 비인기 장르 중심으로도 이용자별 소비는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글로벌 콘텐츠 이용자들은 새로운 콘텐츠 장르나 특성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인기 콘텐츠뿐만 아니라 개인 취향에 따라 자신들이 선호하는 콘텐츠 목록을 다양화한다. 그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한류나 터키 등에서 제작된 일부 콘텐츠들이다. 특정 국가나 지역, 또는 장르의 콘텐츠들도 독창적인 기획에 제작 완성도를 높이면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소수 콘텐츠와 함께 공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선정했다. 이 드라마는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비영어 드라마가 됐다. 또 이 드라마의 주인공 '성기훈'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되는 등 출연진 4명이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을 놓고 각축하게 됐다. 사진은 드라마 '오징어게임' 이미지컷. ⓒ연합뉴스

글로벌 슈퍼 플랫폼의 등장과 시장의 재편

기술의 발전으로 촉발된 글로벌 미디어 환경은 소수 기술 기반 플랫폼 기업들에게 더 큰 성공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이용자 데이터 접근성이나 분석 능력이 뛰어나고 게다가 막대한 콘텐츠 투자비를 통해 다른 사업자들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게다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이외에도 사업다각화 전략을 통해 자신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령, 이들 기업들은 비디오 게임이나 피트니스 서비스,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연관 서비스들을 계속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유통시장

마케팅 측면에서도 소수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구독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기존 미디어들이 점유해왔던 광고시장을 포함해 유료 서비스 시장까지 장악하고 있다. 게다가 프리미엄 콘텐츠 구매와 제작을 병행해 IP 자산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이들 기업들은 기술과 콘텐츠, IP, 마케팅, 이용자 데이터 등을 복합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글로벌 슈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들은 기술 혁신성과 사업영역 확장 경험이 있는 기업들로 비교 우위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 게다가 다양한 이용자 경험을 요구하는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른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보완하고 있다. 기술과 콘텐츠, 서비스 모두에서 다른 기업들과의 격차가 늘어가고 있다. 간단히 말해, 글로벌 미디어 시장은 이미 슈퍼 플랫폼 체제로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반면에 슈퍼 플랫폼과 경쟁하는 지역 기반 플랫폼 또는 비인기 유통시장 장르 콘텐츠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지만 조만간 역량에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기술과 자본, 경험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들 기업들은 슈퍼 플랫폼에 의존하는 사업자 또는 기업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등장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전체적으로 글로벌 미디어 시장은 거대 소수 슈퍼 플랫폼들로 핵심이 바뀌고 있는 추세다. OTT에서의 넷플릭스, 이용자 콘텐츠에서의 유튜브, 음악 콘텐츠에서의 스포티파이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슈퍼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게 되면서 시장도 같이 재편되고 있다. 슈퍼 플랫폼 이외 콘텐츠 기업들은 공급되는 채널이나 콘텐츠 목록을 늘리기 위해 그리고 플랫폼 기업들은 슈퍼 플랫폼과의 경쟁을 위해 수평적으로 다른 기업 인수나 합병을 선택하고 있다. 한편, 웹툰이나 웹소설과 같이 기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IP 범위 밖에 있는 새로운 콘텐츠 시장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사업자들의 전략적 방향

글로벌 슈퍼 플랫폼이 기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장악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이 대응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사업자들은 글로벌 취향에 적합한 새로운 IP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크로스 미디어 플랫폼 전략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시장 구조에서 단일 사업자가 모든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니치 또는 장르별로 콘텐츠 시장이 분화하거나 시장 재편이 이루어지는 만큼 그 동안 다루어지지 않았던 특정 콘텐츠 IP를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국내 사업자들이 글로벌 슈퍼 플랫폼 기업들이 선점하지 않은 틈새시장으로 미래 방향을 조율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웹툰이나 웹소설 등과 같이 이미 글로벌 유통시장 시장이 조성되기 시작한 새로운 틈새시장 중심으로 IP 개발이 필요한 이유이다. 글로벌 IP를 확보하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에서의 이용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글로벌 콘텐츠의 지속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대체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포함해 콘텐츠는 제작비용이 막대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에 이용자들에게 유통되는 시간이나 영향력은 단기적이다. 콘텐츠 투자자 입장에서는 특정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이용될 때 상업 수익이 가장 증가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용자들은 그 반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갈등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에 대한 전략이나 마케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콘텐츠 유통 시점과 범위에 대한 새로운 전략 개발을 통해 국내 사업자들이 갖고 있는 콘텐츠 IP의 효율성과 다양성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대체로 플랫폼 사업자들은 인기 있는 소수 콘텐츠만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려는 생각을 갖는 반면에 유통시장 콘텐츠 사업자들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오랫동안 유통시키는 전략에 집중한다. 그 중간 지점을 빨리 찾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셋째,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들이 필요하다. 유튜브와 넷플릭스와 같은 슈퍼 플랫폼들이 글로벌 광고 시장을 장악하게 된 힘 중의 하나는 이용자 유통시장 빅데이터 확보에서 비롯된다. 반면, 국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들은 플랫폼 자체가 없거나 또는 다른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 독자적으로 글로벌 이용자 데이터를 갖고 있지 못한 편이다. 글로벌 취향 분석 및 이에 따른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서라면 플랫폼을 경유하는 이용자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다. 글로벌 이용자 데이터 확보가 이루어져야만 추천 서비스와 같은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개인화된 광고나 서비스와 같이 새로운 상업화 모델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넷째, 국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규제나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이미 글로벌 슈퍼 플랫폼들을 통해 해외의 콘텐츠들이 국내 시장에 자유롭게 유통되고 있다. 동시에 국내 콘텐츠들도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장에 유통되는 것이 현실이다. 국지적 시각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해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시간이 된 것이다. 이 같은 시점에서 오래된 낡은 규제 및 정책 모델로 국내 또는 글로벌 사업자들을 상대하는 것은 그 효율성과 적절성이 낮다. 특히, 국내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기업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그리고 새로운 도전적 시도들을 할 수 있도록 포용적인 규제 및 정책 프레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의 콘텐츠 산업은 기획이나 제작 분야에서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와 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음악, 웹툰 콘텐츠들이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동시에 수요도 적지 않다. 한류의 흐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그 확장성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글로벌 플랫폼의 운영이나 콘텐츠 유통 전략에서는 취약점이 있다. 특히 플랫폼 기술력의 확보와 이용자 데이터 구축, 다양한 유통 및 마케팅 방식에서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격차가 적지 않다. 글로벌 콘텐츠에 대한 섬세하고 다양한 창작 능력을 기술과 산업으로 연결하는 부분에서 경쟁력아 취약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부분들을 극복해야 한국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식자재 유통시장에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간 소비자 대상(B2C) 유통시장에서 먼저 시작된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바람이 기업간거래(B2B) 식자재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산업계 전반에 확산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이 아날로그 비중이 높았던 식자재 업계에도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부상한 셈입니다.

식자재 유통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CJ프레시웨이 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식자재 유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IT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식자재 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역량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온라인 식자재 B2B(기업간 거래) 전용몰인 '온리원푸드넷'에 식자재 상품 추천에 특화된 AI알고리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리원푸드넷은 CJ프레시웨이의 1만 4000여개 고객사가 이용하는 식자재 거래 시스템입니다.

기존 시스템이 식자재 거래에 그쳤다면 AI알고리즘을 접목한 새 시스템에서는 식당, 학교, 병원 등 고객 유형을 선호 제품, 주문 패턴 등에 따라 분류하고 여기에 트렌드, 지역 현황 등 외부적인 요소를 분석해 인기 메뉴와 최적의 재료까지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실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3개월간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 추천 기능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전체 매출의 약 90%에 달합니다.

CJ프레시웨이-마켓보로 사업협력 모델 로드맵. [이미지= CJ프레시웨이]

투자 행보도 주목됩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24일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에 403억원의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기업간거래(B2B) 식자재 유통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마켓봄'과 직거래 오픈마켓 '식봄'을 갖고 있는 마켓보로 지분 27.44%를 취득키로 한 것입니다. 마켓보로가 보유한 식자재 도매상, 외식 자영업자 등 식자재 유통과 관련한 빅데이터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셈입니다.

다른 기업들도 디지털 기반의 식자재 시장 공략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상은 최근 식자재 전문 온라인몰인 '베스트온'에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서비스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구매데이터를 바탕으로 식자재를 추천하는 맞춤 서비스와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제품을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추가한 것입니다.

SPC삼립의 식품유통 계열사 SPC GFS는 디지털 플랫폼을 바탕으로 식자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PC GFS는 지난 1월 식자재 유통 중개 플랫폼 '온일장'을 론칭했습니다. 온일장은 각 지역 식자재 마트와 외식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를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플랫폼입니다. 식자재 마트는 영업과 고객관리 수고를 덜고 자영업자는 식자재를 보다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 식자재 시장의 '빈틈'을 공략한 사업 모델인 셈입니다.

또한 배달의민족은 2017년부터 식자재 주문앱 '배민상회'를 운영했으며 쿠팡도 지난해 6월 '쿠팡이츠딜'을 론칭해 입점 업체들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아워홈의 경우 올 초 식자재 유통 플랫폼 매물 인수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베스트온 홈페이지. 사진=대상

업체들이 식자재 시장 내 디지털 전환에 주목하는 이유는 높은 성장성 때문입니다. 한국식자재유통협회에 따르면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 규모는 2019년 50조원, 2020년 기준 55조원으로 성장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6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규모 대비 비효율적 구조가 높은 시장으로 분류됩니다. CJ프레시웨이, 아워홈 등 기업형 업체는 약 10% 수준에 불과하고 80% 이상이 전통적인 영세업체로 구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나 문자로 주문을 받고 수기 장부와 종이 명세서를 사용하는 등 아날로그 비중이 여전히 높아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과제로 부상한 것입니다. 또 식자재 사업은 한번 거래를 시작하면 일정한 품목을 장기적으로 공급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점도 기업들에게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기술을 장착한 기업들의 식자재 시장 공략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점은 부담 요인입니다. 기업들의 식자재 유통 플랫폼 성장이 일부 영세중소업체들에게는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디지털 기술이 전체 식자재 시장의 규모와 질,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은 명확한 기회 요인입니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 과제 맞은 식자재 시장의 변화가 기대되는 한편 발전과 상생의 균형 맞추기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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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88%' 마버그 바이러스 또 다른 팬데믹 될까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감염자 10명 중 9명은 사망한다는 '마버그(Marburg) 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서아프리카 국가 가나에서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가나 보건부 산하 보건서비스국(GHS)은 남부 아샨티 지역에서 마버그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HS는 지난 주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양성을 확인했으며,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세네갈 파스퇴르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는데 그곳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확진자 2명은 고열과 구토, 현기증, 설사 등의 증상으로 입원했지만 끝내 숨졌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현관에 있는 로고. 2021.12.20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국은 이들과 접촉했거나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통시장 유통시장 98명을 격리조치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사무국은 가나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히 대응했다고 칭찬하면서도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전문가들을 급파하기로 했다. 전 세계가 아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숭이두창에 이어 마버그 바이러스까지 출현하면서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 감염 며칠 안에 중증 발현. 백신·치료제도 없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필로 바이러스과(科) 리보핵산(RNA) 바이러스로, 유행성 출혈열 바이러스다. 에볼라의 '사촌' 격으로 봐도 무방하다. 주로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에 의해 전파되며 사람 대 사람은 비말과 체액을 통한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마버그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과 두통·현기증·몸살·설사다. 이밖에 각혈과 장기 내 출혈, 눈과 귀에서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감염자의 혈액이 묻은 침구류와 옷에 접촉해도 전파될 수 있다. 감염시 증상은 일주일 안으로 빠르게 찾아온다. 증상이 있고 사망까지 기간도 짧다. WHO에 따르면 증상 발현 후 사망까지 평균 8~9일이라고 추산한다. 그러나 가나 확진자 중 한 명인 26세 남성은 증상이 있어 지난달 26일 병원을 찾았지만 그 다음날 숨졌다. 또 다른 확진자 51세 남성의 경우 병원을 찾은 당일에 사망했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개발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다. 수액을 놓고 정상 산소포화도를 유지하거나 증상에 따른 약을 처방하는 등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대증치료가 전부다. 백신도 없어 감염 예방이 불가능하다. 치명률은 마버그 바이러스 변종과 증상 후 관리에 따라 24~88%로 알려졌다. 코로나 백신 주사기 [사진=뉴스핌DB] 2022.04.15 [email protected] 마버그 바이러스의 정확한 명칭은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다. 1967년 독일 학센주(州) 마르부르크 지역에서 첫 발병 보고가 나왔다고 해서 명명됐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남부와 동부에서 발병 사례 10여 건이 보고됐다. 서아프리카에서 발병 보고가 나온 것은 이번 가나와 지난해 8월 기니 등 두 번에 불과하다. 마버그 바이러스가 원숭이두창처럼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해외에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바이러스 생명력 강해 차기 팬데믹 가능성 우려 마버그 바이러스는 이미 지난 2016년 1월에 WHO가 '향후 인류를 위협할 8대 전염병'으로 선정한 병이다. 전염력과 치명률은 높은 데 아직 개발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아직은 아프리카 대륙에만 이따금 발생하는 병이지만 원숭이두창처럼 세계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유행으로 번진다면 확산 제어가 어렵다는 의미다. 비록 코로나19처럼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한 병은 아니지만 잠복기가 최장 21일로 긴 편에 속한다. 출혈을 제외한 발열과 몸살, 설사는 다른 질병으로 오인할 수 있어 조속한 검사와 격리가 없다면 주변인들에 전파가 쉽다. WHO 산하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은 마버그 바이러스가 차기 팬데믹이 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바이러스의 엄청난 생명력을 꼽는다. 마버그병을 극복한 사람의 눈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있다. 남성의 경우 고환에서, 임신 여성의 경우 태반과 양수·모유에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가 있었다는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WHO는 마버그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외 국가에서 발병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고 말한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우간다를 다녀온 네덜란드 여성이 확진 판정 후 사망한 사례 이래 현재까지 비(非)아프리카 국가 발병은 없었다. 그러나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가나 확진자 2명의 경우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마버그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이미 확산 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원숭이두창의 경우도 지난 5월 7일 비풍토병 지역인 영국에서 처음 보고가 있던 이래 현재는 68개국에서 1만2000여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가나 보건 당국은 역학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박쥐가 출몰하는 동굴 방문은 피하고 야생동물 섭취를 자제하며 손씻기와 장갑 착용 등을 권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2-07-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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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유통업법상 ‘거래상 우월적 지위’ - 대형 가전제품 유통시장을 실례로 하여 -

Study on the Superior Bargaining Position under Large Retail Business Act - Home Appliance Distribution Market as an Example -

  • 발행기관 : 한국유통법학회
  • 간행물 : 유통법연구 7권2호
  • 간행물구분 : 연속간행물
  • 발행년월 : 2020년 12월
  • 페이지 : 69-122(54pages)

유통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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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시장
  • KISS주제분류 : 사회과학분야 > 법학
  • 국내등재 : KCI등재
  • 해외등재 :
  • 간기 : 반년간
  • ISSN(Print) : 2384-0803
  • ISSN(Online) :
  • 자료구분 : 학술지
  • 간행물구분 : 연속간행물
  • 수록범위 : 2014-2021
  • 수록 논문수 :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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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중 전체 유통업체의 매출은 온-오프라인 모두 각각 14.8%, 4.6%의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유통시장 9.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의 경우에는 대형마트와 SSM의 점포 수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반면 백화점과 편의점의 매출이 이의 감소분을 커버하면서 전체 성장세를 유지했다.

온라인은 화장품을 포함해 식품·가전·전자 상품군의 지속 성장에 기반해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이루었고 특히 온라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을 지속함에 따라 온라인 시장 규모 자체가 오프라인 규모를 상회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www.motie.go.kr )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1년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오프라인 채널의 전체 시장규모는 6조6천400억 원으로 전체 유통의 48.6%를 차지했고 온라인 채널은 7조200억 원을 기록해 51.4%를 점유했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 가운데 대형마트는 전년 같은 기간의 394곳에서 10곳이 줄어든 384곳, SSM은 1천139곳에서 30곳이 줄어 1천109곳에 그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오프라인 채널에서 해외 유명브랜드(32.9%)와 아동·스포츠(21.2%)의 판매가 증가한 반면 △ 가전·문화(-17.8%) △ 생활·가정(-4.3%) △ 식품(-0.6%) 등은 감소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선물용 e-쿠폰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서비스·기타(36.4%)와 식품(19.9%)를 중심으로 한 매출 증가가 지속하면서 전 품목에서 매출 상승이 이뤄졌다.

채널별 상황을 보면 오프라인의 백화점과 편의점은 각각 18.3%, 6.7%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대형마트(-10.3%)와 SSM(-6.3%)의 하락세를 보완, 전체 매출 성장률 4.6%를 이끌었다.

백화점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포함한 쇼핑 프로모션과 단계적 일상회복 등으로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전 품목의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은 점포수가 늘어났고(3만9천904곳 → 4만2천192곳) 소량제품의 판매증가가 지속함으로써 즉석 식품(-0.1%)를 제외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 같은 기간(2020년 11월)보다 매출이 14.8% 상승한 온라인 채널에서 특히 화장품은 19%의 매출 증가를 시현, 매출 비중은 4.4%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의 대상이 된 유통업체는 오프라인 13곳(백화점 3·대형마트 3·편의점 3·SSM 4)과 온라인 12곳 등 모두 25곳이었으며 각 유통업체별 협회(백화점·체인스토어·온라인쇼핑협회)와 개별 유통업체(편의점)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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