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문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2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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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Steve Girard의 유산

인천투데이 | 한국지엠 부평2공장이 부품수급 차질로 가동을 멈췄다. 전기차 증가에 밀려 한국지엠의 생산량이 저조하자 부품납품업체가 단가인상을 요구하며 납품을 중단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노동자 700여명이 출근을 못하고 있다. 사태 장기화와 확산이 심히 우려스럽다.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2022년 6월 인천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기대비)은 6.2%로 국제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7월(6.4%)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국내 평균 상승률 6.0%보다 높고, 서울과 경기는 6% 미만이다.

상황이 이러자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인천시 재정 문제 재정 문제 차원에서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고 중소기업과 저소득층 등 물가상승에 취약한 계층에 지원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공서비스 요금의 인상을 정부와 협의해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 음식 업체와 유통업계 등 민간과도 긴밀히 협력해 물가상승 압력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소매유통업체 6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2분기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62(기준치 100)로 나타났다. 국내 평균 84보다 훨씬 안 좋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 폭 하락으로 최근 고물가로 인한 소비위축과 원자재 등 비용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며칠 전 차량 정비를 위해 단골 카센터에 들렀다. 얘기 중에 카센터 사장님이 사업자금으로 받은 대출이자가 3%대에서 며칠 전 6%대로 두 배나 올랐다고 한다.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 같고 죽도록 일해서 벌은 돈을 이자와 빚 갚는데 몽땅 털어 넣을 판이라고 한 숨을 내쉰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게 두렵단다.

이처럼 민생경제는 재난수준이다. 유정복 시장이 취임한지 22일이다. 하지만 특별한 민생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인천시 제2청사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과연 이러한 민생경제 위기 속에서 신청사가 우선순위 정책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서민경제의 젖줄 역할을 했던 지역화폐 인천e음도 상황이 좋지 않다. 시가 캐시백을 10%에서 5%로 줄였으나 올해에만 당초예산 보다 3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재정 지원도 중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지출을 줄여 긴축재정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종부세, 법인세 등을 깎아주는 부자감세를 단행했다. 내년부터는 지역화폐 예산도 전액 삭감한다. 이처럼 인천은 안팎으로 힘든 상황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을 다시 목전에 둔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인천시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할 자체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의 종부세 감세는 광역시 자치구의 교부금 감소로 이어져 사회복지예산도 축소가 불가피하다.

인천시 버스준공영제도 위기다. 시 지원예산은 매년 2,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최근 유가인상으로 운송원가가 늘어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지적처럼 공공서비스 요금인상이 물가상승을 부추길 위험이 있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결국 인천시가 예산으로 충당해야 한다. 2021년 인천시 예산을 결산한 결과, 순세계잉여금(익년 이월 예산)이 전년 대비 300억원이 줄어 세출조정을 해야 할 처지이다. 이처럼 쓸 곳은 자꾸 늘어나는 데 거꾸로 세입은 줄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소기업과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인천시가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 그래서 세출 구조조정 대상 선정과 지방채 발행 여부 등 민생예산 확보 방안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제 인천시는 재정위기 단체에서 벗어났다. 더 이상 부채감축 만이 능사가 아니다. 민생경제를 구하기 위해서는 과감히 시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

또한 기업과 시민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도 필요하다. 소비를 진작하고 일자리를 만들 정책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소통해야 한다.

유정복 시장에게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참여하는 ‘민생경제 비상대책위원회’를 시급히 개최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김동연 경지도지사는 1호 결재로 ‘비상경제대응민생안정종합계획’을 승인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예산 2472억원을 포함한 추경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생경제 안정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부산시 민생경제 안정대책으로 5대 분야, 과제 10개에 총 5700여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의 민생경제 비상대책은 무엇인가.

히트뉴스 창간4주년

연간 1000만원이 투입되는 면역항암제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망설일 때가 있었다. 면역항암제의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을 요리조리 뜯어보며 재고 또 재던 때가 불과 3~4년 전이다. 이제는 억대 치료제가 등장했다. 백혈병치료제 킴리아는 '평생 한 번만 투약하면 된다'는 점을 내세워 닫혀 있던 건강보험 재정의 문을 열었다. 킴리아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 접근성을 호소하며 급여화를 주장하는 신약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한정된 재정 안에서 신약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① 고가에 초고가, 신약 약값 왜 치솟나
② 초고속 등재 킴리아에 묻힌 급여 이슈들
③ 급여밖에서 고통받는 환자들
④ 지출구조 합리화 갈림길 선 건보재정
⑤ 효과 좋은 신약을 급여검토에서 마냥 방치할 수는.

[끝까지HIT 3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보험급여권에 진입하면서 보건의료계가 떠들썩했던 시기는 2017년, 불과 5년 전이다.

1000억 건보재정 투입에 ‘헉’ 했는데… 5년 만에 바뀐 스케일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개념의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치료와 달리 구역과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표적항암제의 내성문제가 어느 정도 한계를 보인 시점에서 면역항암제의 등장은 의료계와 환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급여적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허가 이후 2년여가 지나고 부터다. 이들 약제가 건강보험 재정 안으로 들어오기까지 진통이 있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는 두 약제에 대한 민원이 2년 새 약 300건 접수됐고 환자단체 요구도 높았지만 재정부담으로 급여를 결정하기 재정 문제 쉽지는 않았다.

환자 기준 설정부터 치료효과의 불확실성, 비용효과성 등의 문제는 건강보험 재정 문제가 야기한 것이었다. 이에 정부는 PD-L1(암세포 표면이나 조혈세포에 있는 단백질로 T세포의 PD-1 수용체에 달라붙어 암세포의 회피 기능을 억제한다.) 발현율 기준을 설정하고, 정부에서 정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전국 90여개 의료기관에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정리하면서 2017년 8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급여를 결정했다.

구체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사실 몇 차례 보험급여권 진입에 실패했던 옵디보와 키트루다는 위험분담제(RSA)로 급여 문턱을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간 예상 청구액은 옵디보 567억원, 키트루다 544억원으로 총 1111억원에 달했다. 당시 등재된 RSA 약제 중 단연 최고액이었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의 연간예상 청구액 320억원, 전이성 직결장암 등에 쓰이는 ‘얼비툭스’ 예상 청구액 480억원이 가장 큰 규모였으나,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급여권에 들어오면서 최고 재정액을 경신했다.

또한, 키트루다는 2022년 2월, 4년만에 폐암 1차 치료까지 급여기준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키트루다 급여기준 확대를 위해 MSD는 키트루다 약값을 25% 인하 뿐만 아니라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패밀리' 등의 약가도 내리는 강수를 동원했다. 키트루다가 폐암 1차 치료까지 확대됨으로써 발생하는 추가 재정 규모는 1760억원에 달한다.

희귀질환-항암 치료제는 앞으로도 블루오션

신약개발의 블루오션은 단연 희귀질환과 항암분야다. 희귀질환은 소수의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다. 또한 희귀질환 발굴로 환자 수가 증가한데다 정부의 혜택도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분위기 형성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독점권 부여와 개발 과정에서의 부가적인 혜택 등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항암 역시 질환의 발병 기전과 증상이 세분화되고 있어 치료제 개발 니즈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 현황만 봐도 이 같은 추세는 금방 알 수 있다.

FDA의 신약 허가 업무를 담당하는 CDER(약물 평가 및 연구 센터, Center for Drug
Evaluation and Research)는 2021년 50개 의약품을 허가했다.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와 EUA(긴급사용승인) 품목은 포함하지 않았다. 글로벌 학술지인 Nature지가 운영하는 의약품 R&D 월간 저널 ‘Nature Reviews’의 Drug Discovery 포트폴리오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허가 받은 품목 중 1위는 항암제로 전체의 약 30%(15건)를 차지했다. 신경과 약물 약 10%(5건), 감염성 질환 및 심혈관 질환 각 8%(각 4건)로 뒤를 이었다.

FDA는 20만명 당 1명의 유병율을 가지는 질병을 희귀질환(Orphan disease)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작년 희귀질환 치료제는 26건이 허가돼 전체 중 52%를 차지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허가를 받은 신약은 총 53개였고, 18개의 항암제, 31개 희귀질환 치료제가 승인됐다.[표1]

글로벌 A제약사 약가팀 임원은 "만성질환 분야에서는 기존 약제들 대비 우월성이나 비열등성을 입증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시장성을 확보하면서 연구 개발의 성공률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희귀질환과 항암제와 같이 세분화된 영역의 R&D에 중점을 두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희귀의약품 개발에 대한 정책 지원이 많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고 세분화된 적응증으로 약물을 개발한 후에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는 것도 희귀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이 활성화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고부가가치+실패 리스크+소수 환자=비싼 약값?

업계가 주목하는 희귀질환과 항암 분야는 회사에 장밋빛 미래를 제시할 수 있지만, 반대로 비싼 약값은 건보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 재정 부담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약값이 수용되는 이유는 미충족 수요가 높지만 세분화된 질환에 사용되는 약제에 투자되는 기술개발 비용이 크고, 실패 리스크를 포함하며, 환자 수가 많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C제약사 임원은 "희귀질환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약은 바이오약이 대부분이다. 연구개발이 쉽지 않고, 생산하는 것도 화학의약품과 달리 어렵다”며 “여러 차례 실패도 경험하기때문에 이를 다 감안하면 비용이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A제약사 임원은 "기술발달로 유전자치료제나 세포치료제, 첨단바이오의약품 같은 타깃 약물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약값은 올라간다"며 "특히 언멧니즈가 높은 세분화된 질환에 치료제가 사용되고, 소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희귀질환치료제의 경우 고가가 수용된다"고 말했다.

D제약사 관계자는 “만성 질환 영역에 대한 치료제의 개발은 이미 포화 상태다. 회사는 점점 세분화된 영역(niche area)에 R&D 투자를 하게 되고 투자비용 회수를 위해서는 고가 정책이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초고가 약제는 줄줄이 대기중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집중하는 유전자 치료제 등 초고가 신약개발은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몰고 올 예정이다. 그리고 이들 신약의 환자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급여 해결이 급선무다.

심평원 변지혜 부장은 2021년 11월 의약품 급여관리를 위한 실제임상자료(RWD) 수집체계 구축방안 토론회에서 국내 급여등재를 기다리는 고가의 신약이 7품목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공개된 가격으로 총 49억원에 달한다.

2022년 5월부터 급여 적용된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킴리아도 이들 중 하나였다. 세계에서 제일 비싼 25억원짜리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는 이르면 내달 급여적용이 예상된다. 이들을 제외하더라도 급여권에 들어오려는 약제가 더 남았다. 킴리아를 예고편으로, 이미 초고가 신약 급여시대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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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전북 익산시갑)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초과세수 진상규명과 재정개혁추진단(이하‘추진단’)의 재정개혁 과제 주제별 토론을(예산 관련 개혁 과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원 부경대 행정복지학부 교수의 세수추계 중립성 제고를 위한 위원회 구성과 예산과정의 개편방향을 주제로 한 발제와 추진단 위원 및 자문위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이재원 교수는 현재의 세수추계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외 주요국의 세수추계 운영 현황을 중심으로 세수 추계 제도의 거버넌스와 관련된 제도적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이 교수는 과소추계의 문제, 계량모형 및 거시지표 전망의 비공개 등의 관행으로 인한 국민적 불신과 재정정책의 왜곡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입법을 통한 세수추계위원회의 구성과 예산편성과정에서 세수추계위원회의 역할과 의무를 규정해야 함을 제안했다.

특히 기재부가 아닌 국회나 별도의 독립위원회를 통해 세수추계 업무를 진행해 정부에 제공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또한 예산개혁 측면에서는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을 감안해 상황적응적 재정운영체계을 정립하고 문제해결 통합성과관리체계의 재정립과 예산과 정책의 분권혁신을 제안했다.

김수흥 의원은“앞서 3차례에 재정 문제 걸친 전문가 토론회를 바탕으로 세수추계 문제와 재정개혁을 위한 과제를 살펴봤다”라며,“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재정왜곡을 줄일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초유의 정치 환경이다.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고, 그로 인한 자원 공급망 문제가 불거져 전 세계 경제가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한 때는 술잔을 나눴던 미국과 중국, 양대 강국이 지금은 원수처럼 총성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다. 이 달에 필자는 2017년 당시 양국 정상이 친선의 징표로 부딪친 와인 잔 사진을 회상하며 국제 정치의 무상함을 증언하려 한다.

설립자 Steve Girard의 유산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강대국 정상들의 만찬석상에 오른 지라드 와인은 1975년 설립됐다. 설립자 스티브 지라드(Steve Girard)는 미국 유명 자동자 브랜드인 ‘Jeep’의 전신 ‘Civilian Jeep’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카이저 코퍼레이션(Kaiser Corporation)의 대표이자 핵심 임원을 역임했다. 카이저에서 은퇴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스티브는 나파 밸리 오크빌(Oakville)에 땅을 구입하기로 결정했고, 가족은 1974년에 실버라도 트레일(Silverado Trail)과 오크빌 크로스 로드(Oakville Cross Road)에 인접한 땅을 샀다. 당시 그들은 욘트빌(Yountville) 지구에도 도멘느 샹동(Domain Chandon) 근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아들 스티브 주니어(Steve Jr.)는 1980년 양조장을 건립함으로써 와이너리 설립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라드 와이너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다양한 부지의 위치와 소유권 모두에서 놀라운 변화를 겪었다. 그의 뒤를 이은 아들 스티브 주니어(Steve Girard JR)는 1996년에 루드(Rudd Winery)에 지라드 와이너리를 매각했다. 그 후 스티브 주니어와 부인 캐롤 지라드는 피노 누아에 집중하기 위해 오리건주로 이주, 유진(Eugene) 북서쪽에서 벤튼-레인 와이너리(Benton-Lane Winery)를 설립해 운영하다가, 2018년 초에는 나파 밸리에 본사를 둔 Huneeus Vintners(나파 명가 Quintessa 소유주)에 매각됐다. 후니우스 빈트너스의 소유주 어거스틴 후니우스(Agustin Huneeus)는 칠레 태생의 와인 거장으로 설립자 스티브 지라드와는 오래 친구 사이였다. 한편, 지라드를 인수한 루드 와이너리는 재정 문제로 지라드 와이너리를 운영하지 못했고, 2000년 ‘빈티지 와인 이스테이트(Vintage Wine Estates)’의 회장, 팻 로니(Pat Roney)에게 매각되며 다시 날개를 펴게 된다.

스티브가 양조장을 세웠던 1975년은 역사적 일대 사건으로 유명한 ‘파리의 심판’이 진행되기 한 해 전이었다. 당시 시음회에 참여할 와인을 선정하고 수거하러 왔던 파리의 영국인 와인상, 스티븐 스퍼리어는 파리 시음회에 참여시킬 대상으로 ‘금주령 이후에 세워진 중견 양조장 중에서 캘리포니아의 새로운 맛을 대표할 와인’을 원했는데, 지라드 와이너리는 설립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기에 아깝게 스퍼리어의 리스트에는 들어가지 못했던 것 같다. 당시 ‘파리의 심판’ 사건 이후 캘리포니아 와인의 르네상스가 시작됐다면, 지라드 와인의 르네상스는 21세기 새 천년의 시작을 기다려야했다.

Pat Roney & 지라드 르네상스


캘리포니아의 오랜 와인 양조업자 팻 로니는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 척 스윈니(Chuck Sweeney)와 함께 2000년에 지라드 와이너리를 구입했다. 로니의 와인 경력은 그가 대학 시절과 대학 졸업 후에 일했던 시카고의 유명한 ‘펌프 룸(Pump Room)’에서 소믈리에로 일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아르바이트 시절부터 와인에 푹 빠져서 와인 분야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았다. 와인에 대한 열정과 나파 밸리에 대한 사랑을 간직한 그는 나중에 고향인 캘리포니아로 돌아왔고, 소노마 밸리의 샤또 세인트 진(Chateau St. Jean)과 쿤데(Kunde), 두 와이너리의 지휘봉을 연이어 잡게 됐다.

그리고 결국 지라드 와이너리의 파트너이자 주인이 됨으로써 새 천년을 맞이했다. 로니의 ‘빈티지 와인 재정 문제 이스테이트’는 나파 밸리에서 지라드 외에도 Clos Pegase, Cosentino, Delectus, Swanson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다. 설립자 스티브 지라드는 2004년 사망했지만, 지라드 와이너리에서 로니는 샤르도네와 까베르네 소비뇽을 기반으로 한 와인을 만드는 전통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는 나파 밸리의 변방에서 100여 년 이상 자란 재정 문제 진판델 품종과 쁘띳 시라 품종으로도 포커스를 넓히고 있다.

과거부터 그랬던 것처럼, 지라드의 목표는 나파 밸리의 진하게 잘 익은 포도맛을 강조하는 것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라드의 와인 중 일부는 샤르도네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는 소노마 지역의 고급 산지인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에서 재배되는 포도로도 생산된다. 최적의 입지 조건에서 재배된 최적의 포도로부터, 지라드는 캘리포니아 와인의 핵심 단어인 농축미와 우아함 모두를 특징으로 하는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라드에서 우리는 와인에 대해 열정적이고, 땅을 위해 헌신하며, 나파 밸리를 고향으로 재정 문제 부르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50년 이상 동안 지라드는 각별히 와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전념해 왔습니다. 수십 년 동안 지속된 포도 재배자들과의 오랜 관계, 소규모 발효 기술과 세심한 블렌딩을 통해 풍성하고 복합적이며 균형 잡힌 와인을 지속적으로 생산합니다. 우리는 모든 와인 하나하나에 시간을 들여 그 진솔한 개성을 표현하도록 기술을 사용하고 설비를 운영하는데 전념하고 있습니다.”라고 수석 와인 메이커인 글랜 휴고(Glenn Hugo)는 설명했다.

글렌은 2006년 지라드에서 포도 수확 인턴으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빠르게 셀러 마스터와 보조 와인메이커 그리고 수석 와인메이커로 승진했다. 그의 손을 거친 지라드 와인은 매우 특별하다. 글랜은 레스토랑업계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었기에, ‘식문화(Culinary Experience)의 한 부분으로서의 와인’에 초점을 맞춰 수공예적으로 와인을 제조하기 때문이다. 글렌의 철학은 간단하다. “와인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와인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기억을 심어주는 살아 숨쉬는 표현이죠.”


지라드의 모토는 ‘High quality wines at affordable prices’로서 나파의 자연을 담은 고품질의 와인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대체로 지라드 와인은 초반부터 마시기 편하며, 향이 좋고, 가격대가 아주 합리적이다.


지라드 와이너리는 나파 밸리에 두 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었다. 역사적 본부 건물인 욘트빌 중심부에 시음실이 있고, 새로 건축한 칼리스토가 양조장이 있다. 수년 동안 지라드는 북부 욘트빌의 시내 중앙에 위치한 아름다운 테이스팅룸을 운영했다. 접근성도 좋았고, 실내 시설이 아름다웠다. 다른 와이너리와 달리 저녁 늦게까지도 운영돼 매우 편리했는데, 2021년 5월 안타깝게도 욘트빌 시설이 완전 폐쇄됐다. 이제 칼리스토가의 최신 친환경 와이너리로 통합됐다. 2018년 가을에 완공된 새로운 칼리스토가 와이너리는 900평 규모며, 태양광 발전으로 가동되는 초 현대식 시설로서, 지속가능 경영과 친환경 양조 환경을 구축했다.


새 양조장은 칼리스토가시 바로 남쪽에 위치, 모 회사가 이 지역의 오랜 명가 끌로 페가스(Close Pegase)를 소유하고 있어 확실히 상호 시너지가 기대된다. 건물 주변의 영지에 심은 유럽종 포도들은 양이 많지 않아 소량 생산되는데, 갸메(Gamay)나 무르베드르(Mourvedre) 같은 나파 밸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품종들도 있다. 방문객 환대 시설과 시음장은 예약하면 방문 가능하다. 필자는 운 좋게도 매우 경치 좋은 포도밭이 내려다보이는 넓은 안뜰에서 지라드 와인을 시음했다.

언젠가부터 지라드의 와인은 백악관(White House)에서 사용되기 시작했고, 레이건 대통령의 중국 순방길에도 동행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재정 문제 중국 주석을 초빙한 만찬주로 2014 지라드 까베르네 소비뇽이 제공되면서 화제가 됐다. 지라드 와인 레이블은 화려한 그림이나 이미지 없이 알파벳 글자만 차분하고 단정하게 미니멀리즘으로 처리돼 있어 은근히 눈길이 가는 중독성도 있는 듯하다.

지라드사에서 생산하는 와인 중, Sauvignon Blanc, Chardonnay, Cabernet Sauvignon, Zinfandel, Petite Sirah, Artistry Red Blend 6종이, 다행스럽게 국내에 수입되기에 독자들은 필자의 시음기와 함께 지라드 와인 시음 여행을 떠나 볼 수 있겠다. 세계 최강대국 정상의 만찬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샤르도네, 카네로스 Chardonnay, Carneros


나파 밸리 남부의 카네로스 구역은 산 파블로 베이(San Pablo Bay)의 냉기를 받을 수 있기에 나파에서는 가장 서늘한 기후 지역이다. 따라서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 등 서늘한 기후의 특징을 발휘할 수 있는 품종을 재배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지라드 카네로스 샤르도네 와인은 이 구역 포도를 손수확해, 오크 배럴에서 발효시켰으며, 효모 잔해와 함께(Sur Lies) 100% 프랑스 오크 배럴에서 10개월 숙성시켰다. 잔에 따르면 눈부신 황금빛 칼라에 천천히 조심스럽게 열리는 향의 프로필을 즐길 수 있다.

레몬, 청귤, 사과의 신선함, 복숭아, 살구의 농밀함, 서양배, 망고와 멜론, 레몬 크림이 주는 이국적 재정 문제 열대 특성을 거쳐, 오크 숙성에서 오는 토스트 오크향, 세련된 미네랄, 구수한 브리오슈 베이커리 풍미, 버터, 크렘 브뤨레 디저트에서 연출되는 흑설탕의 달콤한 고소한 풍미, 베이킹 향신료로 마무리된다. 알코올 13.9%vol의 미디엄-풀 보디감으로 풍부하고 진한 미감의 캘리포니아 샤르도네다~! 생동감 풍부한 과일맛이 구운 아몬드와 견과류 뉘앙스와 함께 길게 이어지는 여운도 근사하다.

2019년 카르네로스 샤르도네는 생각보다 더욱 상큼하며, 미네랄 포인트가 강하다. 일반적으로 양조학계에서 알려진 대로, 유산 발효(Malolactic Fermentation)을 거친 샤르도네 와인은 그 부산물인 디아세틸(Diacetyl) 성분 때문에 ‘버터향’이 강하게 등장하는데, 지라드에서는 디아세틸 성분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모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선감을 더 느낄 수 있다. 와인평론가 James Suckling로부터 91점을 받았다.

소비뇽 블랑, 나파 밸리 Sauvignon Blanc, Napa Valley


사실 더운 나파 밸리에서 소비뇽 블랑 와인은 자칫 무거운 느낌을 갖기 마련이기에 생산에 매우 조심스러운 품종이다. 지라드 와이너리는 칼리스토가 양조장을 오픈하면서 영지 주변에 유럽종 포도를 식재했는데, 이 와인은 세인트 헬레나(St. Helena) 북쪽에 위치한 포도밭에서 소량 재배되는 소비뇽 블랑을 수확해 생산되고 있다. 신선함을 살리기 위해, 오크 배럴을 사용하지 않고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양조했으며, 유산 발효를 진행하지 않았다.

필자가 시음한 2019년 빈티지 소비뇽 블랑 와인은 13.9%vol 알코올을 가지고 있고, 초반에는 품종 고유의 구아바, 키위, 자몽, 레몬 껍질의 매우 쌉싸래하고 싱그러운 풍미가 글라스 수면으로 통통 튀어 오른다. 이어서 레몬꽃향, 멜론, 귤, 파인애플 등 나파 밸리의 테루아를 담은 열대 과일향이 바톤을 이어 받는다.

입안에서는 싱그러운 산미와 우아한 백도, 향긋한 파인애플 풍미가 감칠맛을 자아내며, 마지막 여운은 신선한 과일과 미네랄 미감으로 단정하게 마무리된다. 맛이 근사한 생선 농어찜 요리, 대게나 랍스터 요리를 추천한다. 정평있는 매거진으로부터 90점을 받았다.재정 문제

쁘띳 시라, 나파 밸리 Petite Sirah, Napa Valley


쁘띳 시라 품종의 기원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했다. 오랫동안, 그 이름과는 달리, Syrah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오다가, 최근의 DNA 조사에 의해 Syrah와 연관성이 결국 밝혀졌으며, 또한 19세기 말에 남부 프랑스에서 처음 재배되기 시작했던 뒤리프(Durif)라는 소수 품종으로 확인됐다. UC-Davis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되는 Petite Sirah의 90%는 Durif라는 사실과 이 Durif 품종은 플루쟁(Peloursin) 품종과 Syrah 품종과의 교배종임이 밝혀졌다.

프랑스 본토에서는 알이 작아 소출이 적고, 껍질은 두꺼워 타닌은 재정 문제 억세어서 인기가 없었는데,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태양 아래 잘 익은 쁘띳 시라는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쁘띳 시라 품종 팬들은 특징적인 강한 퍼퓸향, 잉크빛 짙은 색, 강렬한 타닌, 균형 잡힌 오크 뉘앙스를 좋아한다. 필자가 시음한 2018년 나파 밸리 쁘띳 시라는 ‘Old Vine’ 뀌베로, 14.5%vol의 풀보디 알코올을 갖고 있다. 잔에 따르면, 잉크처럼 진하고 선명한 블루 루비 색상에, 특징적인 블루베리, 블랙체리, 말린 자두, 커런트잼의 이국적 풍미가 깊고 진하다.

게다가, 라일락과 자스민 꽃향기의 화려함에 먼지, 흙내음 등 미네랄 포인트도 깃들여 있으며, 오크 배럴 숙성에서 기인한 바닐라, 토스트, 커피향이 매혹적인 복합미를 연출하는 놀라운 와인이다. 육즙이 풍부한 립아이 스테이크와 함께 고급스러운 식감을 즐겨 보자. 와인 웹사이트 Wine.com의 평론가 Wilfred Wong으로부터 92점의 점수를 받았다.

올드 바인 진판델, 나파 밸리 Old Vine Zinfandel, Napa Valley


지라드의 진판델 와인은 95% 진판델 품종이면서도, 내부적으로 매우 다양한 포도밭 블렌딩을 통해 와인의 세련미를 높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파 밸리에서도 상대적으로 서늘한 남동부 구역의 모건밭(Morgan Vineyard)에서는 산도가 확실한 포도를 얻을 수 있으며, 나파 밸리 내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822m에 위치한 바카 산맥(Mt. Vaca) 산자락의 하리스 블루 리지밭(Harris Blue Ridge Vineyard)에서는 소량이지만 야생성이 뚜렷한 포도가 나오며, 나파 북부 칼리스토가 인근의 고드워드밭(Godward Vineyard)에서는 매우 오래된 고목으로부터 진한 향과 매끄러운 타닌 특성을 가진 포도를 구할 수 있다.

이렇게 블렌딩에 사용된 지라드 진판델 나무의 평균 수령은 35년 정도다. 이처럼 세심하게 블렌딩된 2018년 ‘Old Vine’ 진판델 와인은 알코올 15%vol의 풍만한 볼륨감과 힘을 가진 육감적 와인으로 탄생했다. 첫 잔에서는 바이올렛 뉘앙스가 선명한 짙은 색상에, 블루베리, 블랙베리잼, 완숙 체리, 말린 자두의 향이 특징적으로 드러나며, 정향과 흰 후추 같은 향신료가 멋지게 조화됐다. 이는 지라드 양조팀이 개발한 ‘퓨전 배럴(Fusion Barrel)’ 오크 작업이 주효하며 복합적인 풍미를 이끌어 낸 것이다. 향긋한 뉘앙스를 주는 미국산 오크통과 진판델 특유의 향긋한 향신료 풍미를 고양시키는 헝가리산 오크통과 어울려, 프랑스산 오크 배럴은 부드럽고 고급스런 마무리를 제공했다. 생동감과 복합미를 강조한 지라드 진판델의 새로운 세계를 맛보시라.

까베르네 소비뇽, 나파 밸리 Cabernet Sauvignon, Napa Valley


2017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초빙한 만찬주로 ‘2014 지라드 까베르네 소비뇽’이 제공됐다니, 시음 내내 은근 떨리기까지 했다. 필자가 시음한 나파 밸리 2018 빈티지는 한층 더 좋은 품질로서, 매우 아름답고 클래식한 특성을 보이는 레드 와인을 생산한 해다. 2018년 빈티지는 James Suckling 점수 91점을 받았다. 까베르네 소비뇽 95% 정도에 약간의 메를로가 블렌딩됐다.

나파 밸리 남동부의 아틀라스 피크(Atlas Peak) 지역의 카베르네는 매우 정갈하고 청초한 특성을 지닌 포도를 생산하기에, 다분히 보르도 스타일의 개성이 담뿍 녹여진 나파 까베르네다. 22개월 100% 프렌치 오크 숙성을 하며 70%만 새 오크통을 사용한다. 검붉은 색상에, 블랙커런트, 블랙베리, 산딸기, 후추, 바닐라, 오크, 초콜릿 토피(Toffee), 코코아향에 고급스런 버섯과 가죽과 먼지 풍미도 살짝 깃들여 있는 근사함이 있다. 입안에서는 안정적 산미와 수려한 타닌감, 알코올 14.5%vol의 미디엄 보디가 믿음직한 음식 친화적 까베르네 와인으로서, 필자는 포치니 버섯 소스의 꽃등심 구이와 함께 즐겨 봤다.

아티스트리, 나파 밸리 Artistry, Napa Valley


지난 40년 이상, 지라드는 그 해의 가장 좋은 레드 와인 배럴에서 뽑아낸 베스트 ‘레드 와인’의 블렌딩 와인을 생산해 왔다. 2003년에 이르러, 이 와인 제조의 예술적 측면을 나타내 줄 적합한 이름을 찾아냈으니, 바로 최고의 블렌딩 와인을 만드는데 필수 불가결하다고 모두가 공감한 단어, ‘예술가적 기교(Artistry)’다. 그럼, 과연 어떤 예술적 기교를 부렸을까? 빈티지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2019년 빈티지 아티스트리는 까베르네 소비뇽 70%, 메를로 10%, 까베르네 프랑 8%, 말벡 7% 그리고 쁘띠 베르도 5%의 비율로 블렌딩됐다.

St. Helena, Oakville, Diamond Mountain, Pope Valley 구역 밭에서 키운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는 잘 익은 타닌과 시원한 풍미를, Yountville 과 Rutherford 구역밭에서 온 메를로는 매끈한 질감과 검은 베리 풍미를 가져 온다. Pope Valley의 까베르네 프랑과 말벡은 꽃향기와 다층적인 과일 풍미를 주며, 가장 늦게 익는 쁘띠 베르도는 무게감과 타닌 구조, 꽃향기를 선사한다. 지형적으로도 나파 밸리의 경사지쪽 밭과 평지밭의 포도를 모두 취해, 독특하고도 집중된 표현 안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8개월 간 숙성시켰으며, 새 오크통 비율은 50% 정도다. 산딸기, 커런트, 체리 등 과즙의 싱그러움과 이국적 향신료 풍미에 모카커피와 다크초콜릿, 계피 뉘앙스가 동반된 오크 터치가 육감적으로 녹아 있다. 대담한 타닌과 매우 팽팽하고 집중도 뛰어난 미네랄, 활기찬 산도, 수려한 질감, 확고한 구조, 매력적 기교를 갖춘 와인으로 구입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아이콘 와인이다.

국민의힘 "박원순, 시민단체 퍼주기 급급"… 오세훈 "재정여건 더 어려워져"

국민의힘·서울시, 민선8기 출범 후 첫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박원순 10년, 재건축·재개발 인위적으로 막아" 오세훈 "지하철 무임수송·국비 지원 요청… 도와달라"

대장동 개발사업 언론중재법 논란 뉴데일리 여론조사 건국대통령 이승만 특종

입력 2022-07-22 13:34 | 수정 2022-07-22 15:35

▲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사진=서울시)

이날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회의는 재정 문제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예산정책협의회로,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성일종 정책위의장,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외에 행정1·2부시장, 정무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함께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재건축·재개발을 인위적으로 틀어막고 공급을 억제했다"며 "문재인정권의 부동산정책 실패와 맞물려 집값 폭등을 불러왔고, 서울시민들이 탈서울하거나 높은 주거비를 지불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민간영역에서 주택 공급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의 개선을 추진하고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권 원내대표는 "취약계층 대상 전세임대 공급 확대, 재정 문제 공공임대단지 환경 개선에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서울이 글로벌 선도 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의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리고 시민들 삶을 보듬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특히 서울시 부동산 집값은 반드시 해결돼야 하는 사안"이라며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약속한 주택 공급 대폭 확대 약속을 지키기 위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서울시 현안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박성중 의원도 "지난 10년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기간 상당히 왜곡되고 문제가 많다"며 "지난 보궐선거 1년은 그래도 서울시의회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었기에 여러 이유가 됐지만, 이제 시장과 더불어 시의원 대다수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진짜 일해야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경제위기가 장기화되고 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세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지출 수요는 많음에도 지방 재정 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밝힌 오 시장은 "고물가,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데 적어도 대중교통요금만큼은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지하철 무임수송과 같은 분야에 대해서는 중앙의 재정 분담을 절실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과 관련해서도 "공공임대주택의 지원 단가를 현실화해 주시고 장기전세주택을 위한 정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와 융자를 해 주신다면 서울시는 고품질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수도권 대규모 주택 공급을 서울시가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부탁했다.

"어려운 시기에 정부와 민선8기가 시작됐다"고 전제한 오 시장은 "하지만 당과 정부가 협력하고 의지를 모은다면 민생난을 극복하고 국가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 시장은 "당과 국회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도와 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발전적 관계를 이어 나갔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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