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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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기사입력 2022-07-29 16:48:48 폰트크기 변경


[e대한경제=김진솔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세계 우량 부동산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14개 국가에 상장된 우량 리츠 종목에 투자한다. 포트폴리오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자문을 받아 구성된다. 이 회사의 글로벌리츠 전문 운용팀은 400여개의 글로벌 상장 리츠 종목을 분석해 투자매력도가 높은 기업, 자산가치가 높은 우량 리츠,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리츠, 자산 및 상승 기대 종목 등을 선별할 예정이다.

ETF 기초지수는 'S&P Global REIT Index'로 초과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는 액티브형이다. 투자자문을 통해 제공받은 약 50~80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를 기초로 최종 포트폴리오를 결정하며, 신규 상장 및 유상증자 등 이벤트 발생 시 협의해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상품 운용을 맡은 김도윤 키움투자운용 ETF운용2팀장은 "역사적으로 글로벌 리츠는 주식 시장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 좋은 대체투자 대상으로 손꼽혀 왔다"며 "지금처럼 물가가 오르고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안정적인 글로벌 자산 배분을 위한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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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에 골드만삭스에서 재미난 보고서가 올라왔습니다. 전통적으로 분산투자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주식과 채권의 60대 40 분산투자가 최악의 성과를 보였단 것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S&P500과 10년 만기 미국 국채를 60대 40 비율로 투자했을 때 올해 상반기 수익률은 약 -20%라고 합니다.

사실 60대 40 분산투자는 엄격한 공식이나 추론에 따른 것이 아닙니다. 이러면 어떨까,라는 극히 단순한 생각에 따른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단순하기 짝이 없는 포트폴리오는 코로나19 이전 10년 간 위험조정 수익률의 3배에 달하는 성과를 보여줬다고 골드만삭스는 강조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과 채권으로만 구성한 이 60대 40 포트폴리오가 위험대비 보상을 극대화하는데 1900년 이후 평균적으로 최적의 비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유용했던 셈이죠.

하지만 올해는 치솟은 인플레이션이 주식과 채권의 분산효과를 거의 없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채권을 짓누른 동시에 성장 약화를 의미해 주식시장에도 악재였죠.

골드만삭스는 다만 60대 40 포트폴리오가 이제 쓸모 자산 배분 자산 배분 없어진 것이냐는 물음에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최근의 경제 환경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큰 현재 상황에서 60대 40 포트폴리오에 안주하면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주거용 부동산, 귀금속 등 실물자산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사이클에서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과 채권, 실물자산을 거의 동일한 비율로 편입한 포트폴리오가 2차 대전 이후 최적의 자산 배분 결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그 유명한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이니 이제 당장 주식과 채권, 실물 자산을 1대 1대 1의 비율로 섞으면 자산 관리는 끝난 것인가요?

다시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볼까요. 연구진은 60대 40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은퇴가 가까운 사람은 채권을 더 원할 것이고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주식 편입을 높이는 게 현명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고정된, 누구에게나 자산 배분 최상인 보편적인 포트폴리오는 없다는 것입니다. 1대 1대 1의 포트폴리오 역시 전반적으로, 역사적으로 그렇다는 것일뿐 각 개개인의 투자 솔루션일 순 없습니다.

▶자산 배분의 기본은 분산투자입니다. 이걸 모르는 분은 없겠죠?

그렇다면 분산투자를 하는 게 왜 좋을까요?

투자의 기본은 '고위험-고수익, 저위험-저수익' 입니다. 수익을 더 많이 내고 싶으면 그만큼 위험을 더 많이 짊어져야 합니다. 만약 위험이 같은데 수익을 조금 더 낼 수 있다면? 혹은 반대로 수익은 같은데 위험을 좀 낮출 수 있다면, 선택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분산투자는 바로 이런 효과를 줍니다.

(한글도 영어도, 글씨 쓰기 연습 좀 하겠습니다^^;)

A자산과 B자산을 묶어 하나의 포트폴리오(P)를 만들었다고 하면, 기대수익률은 두 자산의 비중에 따라 결정됩니다.

중요한 건 포트폴리오의 위험입니다. A, B자산의 상관관계(correlation)이 중요합니다. 만약 A자산과 B자산이 거의 동일하게 움직일 수록 상관관계는 1에 가까워집니다. 둘의 관계가 반대라면, 즉 A자산 가격이 올라갈 때 B자산 가격은 내려간다면 둘은 음의 상관관계(negative correlation)을 보입니다.

손쉬운 예가 바로 우산장수와 신발장수를 둔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비가 올 땐 신발장사가 안될까 걱정하고 날이 좋을 땐 우산장사가 안되니 늘 걱정을 달고 사는 어머니가 있었죠. 그러자 지혜로운 이웃이 비가 오면 우산장사 아들이 돈 많이 벌고, 날이 좋으면 신발이 잘 팔리니 언제나 행복하지 않냐고 말하죠. 투자 관점에서 우산장사와 신발장사는 완벽한 분산투자가 된, 즉 상관관계가 -1에 가까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셈입니다.

그렇다면 A자산과 B자산 간 상관관계가 마이너스인 게 왜 중요할까요.

위험은 표준편차로 표시됩니다. 수익률이 평균에서 동떨어져서 널뛰는 정도가 심할수록 위험이 높다고 말합니다.

두 자산의 상관관계가 마이너스라면 전체 포트폴리오 위험은 낮아집니다. 만약 두 자산이 서로 완벽히 동일해서 상관관계가 +1이라면 위험은 전혀 낮아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자산을 섞을 때 기대수익률은 동일하면서 이왕이면 상관관계가 마이너스인 것을 골라 섞으면 위험이 낮아지니 좋습니다.

때문에 제아무리 주식종목을 여러개 들고 있어도 상관관계가 높은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면 분산투자를 잘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물론 개개인이 투자를 할 때 일일이 종목 간 상관관계를 확인해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도출해내는 건 쉽지 않습니다. 불가능하죠. 기관투자자들은 매우 치밀하게 이런 걸 다 고려해서 수치화해 투자하겠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분산투자의 기본 태도입니다.

흔히 분산투자라고 하면 주식 종목을 얼마나 들고 있을지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가 언급한 자산 배분 60대 40 포트폴리오도 그렇고, 분산투자는 단순히 종목 몇 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분산투자를 제대로 하려면 톱다운 방식으로, 즉 인생의 큰 그림부터 그리고 그 다음에 자산 간 분산, 그 다음에 자산 내 종목 분산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개인 투자자가 기관 투자자와 가장 크게 다른 것은 '유한한 인생'이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나이에 따라, 직업에 따라, 부의 정도에 따라 투자 방법이 모두 달라야 합니다. 같은 기업에서 일하더라도 20대 신입사원과 50대 부장님의 포트폴리오는 달라야 하고, 같은 20대라도 건물주와 직장인의 포트폴리오는 달라야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내 직업, 인생의 위험도 입니다. 프리랜서나 비정규직, 성과급 비중이 큰 직업을 갖고 있다면 소득 불안정성이 높습니다. 자연히 투자는 안정적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반면 공무원이나 대학교수 같은 안정적 직업을 갖고 있다면 좀더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겠죠. 이 부분을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십니다. 안정적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착실히 한푼 두푼 모아 저축을 하고 소득이 불안정한 분들이 '한탕'을 노리고 빚투에 나서곤 하죠. 하지만 명심하세요. 인생이란 큰 그림에서 직업을 바꾸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투자 방식을 직업에 맞춰야죠.

만약 내가 20대 사회 초년생에 별다른 보유 자산도 없다고 하면 무리하게 공격적으로 투자하기보단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합니다. 주식보다는 채권일 것이고 굳이 주식을 한다면 배당 등 인컴(income)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드립니다.

빚까지 내 청약을 한 직원들은 업황 악화와 이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직업 안정성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투자손실의 이중고를 겪게 됩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잘 아는 업종'을 고른다면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업과 자산 배분 관련이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종목을 잘 알고 투자하는 것은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조선회사에서 일하는 분이 투자까지 조선주를 하면 포트폴리오가 조선업에 너무 많이 의존하게 됩니다. 조선업황이 안 좋아지면 주가도 떨어질 것이고 직업 안정성도 흔들리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가 사내결혼을 하고 둘 다 정년까지 일할 생각을 하면서 보유자산은 우리사주로만 구성돼 있는 경우입니다. 회사에 대한 충성심은 인정을 받겠지만 인생의 큰 그림에서 본 분산투자의 관점에선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올해 주가가 하락하면서 상장 과정에서 빚까지 내 주식을 산 우리사주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자산 분산이 아닌 '팩터' 분산도 명심해야 합니다. 팩터(factor)는 금리, 시장위험, 경기 등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입니다.

만약 내가 열심히 분산투자를 한다고 해서 S&P500이랑 미국 국채를 들고 있다고 합시다. 여기에 일본 리츠까지 투자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주식과 채권, 부동산까지 알차게 분산투자를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환율'이란 팩터에 모두 노출돼 있습니다. 팩터 분산 측면에선 부족합니다.

사실 팩터는 개념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실제 현실의 투자활동에선 아직 보편적으로 쓰이진 않습니다. 일단 어렵고, 실제 팩터 투자를 할 수단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산투자를 한다면 한번쯤은 투자 자산들이 어떤 팩터에 노출이 돼 있는지, 적절히 팩터들은 분산이 돼 있는지 살펴본다면 보다 완벽한 분산투자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헤럴드경제에서 증권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CFA 자격증을 취득한 뒤 CFA한국협회 금융지성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야 하는 기자로서 사명감에 CFA의 전문성을 더해 독자 여러분께 동화처럼 재미있게 금융투자 뉴스를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산 배분

키움투자자산운용(대표 김성훈)은 29일 세계 우량 부동산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ETF는 14개 국가에 상장된 우량 리츠 종목에 투자한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글로벌리츠 전문 운용팀에서 400여개의 글로벌 상장 리츠 종목을 분석하여 투자매력도가 높은 기업, 자산가치가 높은 우량 리츠,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리츠, 자산 및 상승 기대 종목 등을 선별하는 등 투자자문을 제공한다.

해당 ETF는 비교지수인 ‘S&P Global REIT Index’ 대비 초과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는 액티브 ETF다.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제공받은 약 50~80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를 기초로 최종 포트폴리오를 결정하며 신규 상장 및 유상증자 등 이벤트 발생시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의하여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역사적으로 글로벌 리츠는 주식 시장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 좋은 대체투자 대상으로 손꼽혀왔다”며 “해당 ETF는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리츠 ETF로 글로벌 자산 배분을 위한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운용,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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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위원장, "복합위기에 경기침체 대비해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복합위기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인 갈등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과 재편에 대비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 안정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고환율이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부터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을 두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모였다.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경제·금융시장의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을 살펴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10명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문가로 참석한 10명은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김동환 삼프로TV 대표,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김영일 NICE평가정보 리서치센터장, 박석길 제이피모건 이코노미스트, 서영우 키움증권 이사, 서은종 BNP파리바 서울지점 총괄본부장,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 윤여삼 메리츠증권 자산배분 파트장 등이다.자산 배분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금융시장은 복합위기를 민감하게 반영하면서 변동성이 지속·확대되어 왔다"고 평가하고, "이번주 미국 FOMC 기준금리 결정, 2분기 GDP 발표와, 8월 발표될 우리나라·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등 향후 변동성 확대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기조라는 공통 환경에서 한국 경제에 주어진 선택지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대응 정책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목표 달성의 청사진을 정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글로벌 긴축에 부합하는 정책 기조를 지속하되, 그 과정에서 발생할 경제주체들의 고통을 명확히 설명하고 해결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공급망 교란과 심각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분석과 해법을 제시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러-우 전쟁으로 지정학적 갈등이 확산하면서 경제·안보 블록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재편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며 "향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될 경우 우리나라 산업별로 차별화된 경향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내년까지 글로벌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 추세가 안정될 때까지 금융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경기 둔화 위험에도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 안정을 도보하는 것이 빠른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은종 BNP파리바 서울지점 본부장은 "당분간 고물가와 함께 환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원화 약세는 고유의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달러 강세 등에 기인한 측면이 있는 만큼 급격한 변동성 확대와 쏠림 현상에 대해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자산배분파트장 역시 "미국 기준금리가 연 3%를 넘어설 수 있는 9월 미국 FOMC까지 인플레이션 진정세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진다"며 "한국은 수출 위축과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 금융불균형 요인을 중점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파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연이은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와 금융시장 부실 위험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해법도 이어졌다.

김영익 서강대 교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우리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고(三高)에 시달리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 교수는 "주요국의 통화긴축으로 삼고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부터 `자산가격 거품붕괴→소비둔화’가 동반되면서 미국경제를 중심으로 세계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동환 삼프로TV 대표도 "역사적 수준인 인플레이션의 반작용으로 급격한 금리상승과 소비위축 및 수출감소에 따른 경기침체가 우려된다"며 "경제적 취약계층 부담 경감방안와 함께, 급격한 금융·자산시장의 조정을 방지하기 위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시에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는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회사의 유동성 환경이 악화되고, 자산 배분 대출 차주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면서 "여전사·부동산 PF 등 직접금융시장 자금조달 비중이 높은 금융회사의 유동성·건전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영일 NICE평가정보 리서치센터장은 "가파른 금리상승 및 경기둔화로 인한 취약차주의 급격한 부실위험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시 자영업 차주의 부실위험에 대해서도 리스크 점검을 강화하고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은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에 대비해 가계·자영업 부채, 부동산 금융 등 취약부문의 리스크를 중점 관리하고, 금융기관의 손실흡수 능력도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와 금융부문 잠재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 중"이라면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서민·취약계층과 한계차주의 금융애로 해소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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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복합위기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인 갈등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과 재편에 대비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 안정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고환율이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부터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을 두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모였다.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경제·금융시장의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을 살펴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10명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문가로 참석한 10명은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김동환 삼프로TV 대표,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김영일 NICE평가정보 리서치센터장, 박석길 제이피모건 이코노미스트, 서영우 키움증권 이사, 서은종 BNP파리바 서울지점 총괄본부장,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 윤여삼 메리츠증권 자산배분 파트장 등이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금융시장은 복합위기를 민감하게 반영하면서 변동성이 지속·확대되어 왔다"고 평가하고, "이번주 미국 FOMC 기준금리 결정, 2분기 GDP 발표와, 8월 발표될 우리나라·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등 향후 변동성 확대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기조라는 공통 환경에서 한국 경제에 주어진 선택지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대응 정책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목표 달성의 청사진을 정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글로벌 긴축에 부합하는 정책 기조를 지속하되, 그 과정에서 발생할 경제주체들의 고통을 명확히 설명하고 해결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공급망 교란과 심각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분석과 해법을 제시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러-우 전쟁으로 지정학적 갈등이 확산하면서 경제·안보 블록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재편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며 "향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될 경우 우리나라 산업별로 차별화된 경향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내년까지 글로벌 자산 배분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 추세가 안정될 때까지 금융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경기 둔화 위험에도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 안정을 도보하는 것이 빠른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은종 BNP파리바 서울지점 본부장은 "당분간 고물가와 함께 환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원화 약세는 고유의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달러 강세 등에 기인한 측면이 있는 만큼 급격한 변동성 확대와 쏠림 현상에 대해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자산배분파트장 역시 "미국 기준금리가 연 3%를 넘어설 수 있는 9월 미국 FOMC까지 인플레이션 진정세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진다"며 "한국은 수출 위축과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 금융불균형 요인을 중점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파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연이은 금리인상에 따른 자산 배분 가계와 금융시장 부실 위험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해법도 이어졌다.

김영익 서강대 교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우리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고(三高)에 시달리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 교수는 "주요국의 통화긴축으로 삼고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부터 `자산가격 거품붕괴→소비둔화’가 동반되면서 미국경제를 중심으로 세계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동환 삼프로TV 대표도 "역사적 수준인 인플레이션의 반작용으로 급격한 금리상승과 소비위축 및 수출감소에 따른 경기침체가 우려된다"며 "경제적 취약계층 부담 경감방안와 함께, 급격한 금융·자산시장의 조정을 방지하기 위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시에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는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회사의 유동성 환경이 악화되고, 대출 차주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면서 "여전사·부동산 PF 등 직접금융시장 자금조달 비중이 높은 금융회사의 유동성·건전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영일 NICE평가정보 리서치센터장은 "가파른 금리상승 및 경기둔화로 인한 취약차주의 급격한 부실위험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시 자영업 차주의 부실위험에 대해서도 리스크 점검을 강화하고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은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에 대비해 가계·자영업 부채, 부동산 금융 등 취약부문의 리스크를 중점 관리하고, 금융기관의 손실흡수 능력도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와 금융부문 잠재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 중"이라면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서민·취약계층과 한계차주의 금융애로 해소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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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경 기자
    • 승인 2022.07.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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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자산 배분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현재의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복합위기로 진단하면서 "이번주 미국 FOMC 기준금리 결정 및 2분기 GDP 발표, 8월 우리나라·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등 향후 변동성 확대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경제 전망과 복합위기 대응 방안, 취약차주 지원정책 자산 배분 방향 등을 시장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김동환 삼프로TV 대표,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김영일 나이스평가정보 리서치센터장,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 서은종 BNP파리바 서울지점 총괄본부장,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 윤여삼 메리츠증권 자산배분 파트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와 금융부문 잠재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어려움이 예상되는 서민·취약계층과 한계차주의 금융애로 해소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과적인 정책대응을 위해서는 통계상으로 보이지 않는 금융시장의 실제적 현황을 적시성 있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전문가와 '원팀'을 이뤄 시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가감없이 공유하고 시장상황을 함께 진단·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장전문가들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금융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우리경제가 3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요국의 통화긴축으로 3고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부터 '자산가격 거품붕괴→소비둔화'가 동반되면서 미국경제를 중심으로 세계경기 침체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은 "인플레이션·경기둔화에 대비해 가계·자영업 부채, 부동산금융 등 취약부문 리스크를 중점 관리하고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능력도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민생안정 금융지원과 함께 성실상환자 인센티브 강화 등 서민금융지원체계 개선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 효율성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일 나이스평가정보 리서치센터장은 "가파른 금리상승 및 경기둔화로 인한 취약차주(저신용·저소득·다중채무)의 급격한 부실위험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앞으로 1분기 남았다는 경고성 발언도 나옸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자산배분파트장은 "통화정책과 펀더멘털을 감안한 남은 골든타임은 앞으로 1분기"라며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출 위축과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증가 등 금융불균형 요인을 중점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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