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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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SMOPOLITAN 2016.10.27

- 코로나19 확산 이후 프랑스산 제품 찾는 소비자들 증가 -

- 최근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 높아져 -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3월 17일부터 5월 10일까지 프랑스 소비습관 정부는 이동제한을 선포했다. 식료품, 생필품 매장, 담배가게, 은행, 우체국 등을 제외하고 모든 영업활동이 중단되자 프랑스인의 소비 패턴에도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Made in France’ 를 찾는 소비자들

2020 년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랑스 총리가 재래시장을 폐쇄하자 지역농가는 납품이 끊길 것을 우려했다. 그러자 프랑스의 대형마트 기업들은 식품 코너의 제품을 100% 프랑스 산으로 전환하기 시작했으며 대형마트 체인 까르푸(Carrefour)는 과일과 채소를 95%까지 소비습관 프랑스산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프랑스는 재배, 수확시기에 저렴한 인건비를 위해서 주변국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했었다. 현재 국가 간의 이동이 어려워지자 인건비의 상승이 불가피해졌고 이는 식료품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과일, 채소 외에도 육류, 생선, 소비습관 유제품 등 프랑스산 식료품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2.5% 상승했다. 시장조사기관 IFOP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인 소비자의 79%가 Made in France 제품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국내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Made in France 는 식품업계 뿐만 아니라 제약업계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는 약물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원료의약품의 80%가 중국, 인도 등 아시아에서 수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원료의약품의 수출이 중단되었을 때 프랑스 제약회사들은 의약품 부족 사태를 우려하기도 했다. 위기 상황을 겪고 나자 제약 회사들은 최소한의 원료의약품을 프랑스 내에서 생산할 수 있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Les Echos)의 조사 결과, 프랑스 국민들의 91%가 프랑스 제약회사, 연구소의 생산 및 연구를 촉진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프랑스 소비자들이 모든 제품에 대해 프랑스산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조사기관 IFOP의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브랜드 충성도는 화장품, 의류, 식료품 등 프랑스가 강세를 보이는 제품군에서는 높게 나타났으나 전자제품, 모바일기기, 가구 등은 대체적으로 외국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산 제품 구매에 대한 프랑스인의 생각(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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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프랑스 경제부 웹사이트

전자상거래 이용률 폭발적으로 증가

프랑스의 2019년 온라인 쇼핑 지출액은 1034억 유로로 지난해인 2018년 대비 11.6% 성장, 2018년은 전년 대비 13.4%의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프랑스 산업의 10%는 온라인 시장이 차지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 이용자는 41%가 25세에서 34세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자상거래 이용률이 더욱 상승했으며 특히 대형마트, 전자제품, DIY 기업의 웹사이트는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수령하는 ‘드라이브’ 서비스는 지난 3월 2~8일의 매출이 약 1억6000만 원으로 전체 매출의 7%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드라이브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동기간 대비 가장 높은 매출액을 달성했다. 프랑스 기업들은 드라이브 서비스 외에도 온라인 결제 후 매장 락커에서 비대면으로 수령할 수 있는 Click&Collect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옴니채널 플랫폼 운영에 힘쓰고 있다.

* 옴니채널: 소바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어떤 채널에서든 하나의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까르푸 드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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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상점 영업 중단명령으로 오프라인 서점이 문을 닫자 전자제품·미디어 제품 판매기업인 프낙(Fnac)의 전자책 구매율이 130%, 오디오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이용률이 5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프랑스 전체 책 시장에서 전자책은 6%, 오디오 책은 1~2%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 해당 책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업체 관계자들은 코로나19위기 이후에도 판매 증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주로 구매가 가능한 전자책, 영화 스트리밍, 게임 프로그램의 수요도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가 2020년 3월 16일부터 모든 식당, 카페의 영업 중단을 명령하자 프랑스 요식업체는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자 몇몇 레스토랑, 카페, 식품기업은 다른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식당이 우버이츠(Uber Eats), 딜리버루(Deliveroo) 등의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음식을 배달하기 시작했으며 5월 11일 이동제한이 해제된 이후에는 테이크 아웃 서비스로 판매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기 위해 결제는 온라인으로만 이뤄지며 테이크 아웃 또한 비대면으로 실시되고 있다. 배달 및 테이크 아웃이 어려운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의 경우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재료와 요리방법을 포함한 식사키트(Meal Kits)를 판매하기도 한다.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인 La Fourchette은 더 이상 예약 서비스를 운영할 수 없게 되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며 해당 앱을 통해 배달 가능한 식당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알자스의 유명 셰프의 레스토랑은 1인당 185~280유로에 직접 셰프가 집에 방문해서 요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프랑스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Big Mamma 그룹은 매장을 아예 영업이 허용되는 식료품점으로 탈바꿈했다.

이동제한 기간 동안 이미 28 %의 프랑스인은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그 중 71%가 배달, 15%는 테이크아웃, 14 %는 드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색적인 외식문화와 배달 서비스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케어, 의료 관련 소비 증가

건강보험 및 의약품 안전기관은 프랑스 내 이동제한이 시작된 이후로 프랑스 국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의약품을 과소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전년 대비 만성질환 약품 소비량이 증가했으며 이동제한 시작 첫 주에 약 60만 명이 고혈압약과 당뇨약을 추가로 처방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 장애 약물(+22%), 갑상선 약(+41%), 경구피임약(+45.3%) 또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으로 피트니스,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을 알려주는 스포츠 코칭 시스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년간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포츠 코칭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 FizzUp은 최근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3월 17일부터 시작된 이동 제한령 첫 주에만 신규 사용자가 평소 대비 20배 증가했다. 온라인으로 요가 코스를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인 Yoga Connect 또한 코로나19 확산 소비습관 이후 가입자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온라인으로 스포츠, 영양, 심리학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스포츠 테크’에 대한 소비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프랑스 인구의 25.9%는 60세 이상이며 프랑스인의 평균연령은 2018년 기준 42.8세로 10년 전인 2008년 41.3세보다 약 1.5세 상승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미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웨어러블 기기, 혈압 측정 모니터, 응급 시스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의 종식 이후에도 프랑스인의 건강 관련 소비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0 년에도 계속될 프랑스의 지속가능한 소비

최근 몇 년사이, 프랑스 소비자들은 미래 세대의 필요충족 능력을 해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필요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한 부분인 지속가능한 소비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에선 품질 높은 유기농 식재료, Made in France, 비건, 계절 제품들의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Les Echos)가 발표한 2020년 프랑스 식자재 트렌드는 지역 식자재, 식물성 고기, 비건 식품이다. 프랑스 남서부의 냉동식품 회사 Picard에서는 유기농으로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냉동 야채를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했고 다논(Danone)에서는 Fruits d'Ici(지역생산 과일)라는 제품을 소비습관 출시해 소비자들이 각 지역에서 나는 과일로 만든 요거트를 맛볼 수 있게 했다.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고기의 수요도 늘고 있다. 최근 프랑스 소매시장 기업인 그룹 카지노(Groupe Casino)는 미국의 식물성 육류 대용품 생산업체인 비욘드 미트(Beyond Meat)의 식물성 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비건 요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현재 대부분의 식품 업체, 심지어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도 비건을 위한 메뉴를 필수로 제공한다.

유럽환경청(EEA)에 따르면, 농업은 유럽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차지하며 육류 및 낙농제품은 유럽연합 27개국 전체 상품 및 서비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중 4분의 1을 차지한다. 또한 유럽 밀 생산량의 45%가 사료로 쓰이고, 전체 사료의 30%는 수입되고 있을 정도로 육류 소비를 줄여야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기존 제품을 비건, 유기농으로 대체하는 소비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논의 지역과일로 만든 요거트 Fruits d'I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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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전자제품 소비동향도 바뀌고 있다. 최근 프랑스 소비자들은 정교하고 고급화된 전자제품의 소비를 추구하기 때문에 지난 1~2년간 구매하는 전자제품의 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헤드셋, 스피커의 구매율은 감소했지만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2019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했으며 스마트워치 매출액 또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일반 스피커 대신 인공지능 스피커, 노트북 대신 태블릿PC, 청소기 대신 로봇청소기를 구매하는 등 소비자의 시선이 보다 작고 고급화된 전자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정부는 2021년부터 전자기기 수리비용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전자기기를 버리는 것은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수리비용이 비싸 교체를 선호한다. 한 달 전에 통과가 된 순환 경제법에 의해 앞으로 소비자는 인증된 수리 업자를 통해 고장 난 제품을 수리 받을 경우 4가지 전자제품(세탁기, 스마트폰, 텔레비전, 노트북)에 한해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프랑스 정부는 소비자가 친환경적인 의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프랑스는 5년 안에 의류에 환경 라벨 부착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A에서 E까지의 등급으로 평가된다. 의류는 제작부터 운송까지 많은 에너지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을 가장 오염시키는 산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실가스 배출, 물 소비, 광물고갈, 독성 등 총 9가지 기준을 고려해서 평가할 예정이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은 2017년 프랑스 인구의 71.5%가 구매 전 지속 가능한 소비인지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보다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책임감을 느끼며 프랑스 정부에서도 이러한 소비를 권장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소비는 프랑스의 트렌드로 계속될 것이다.

프랑스 친환경 코스메틱 기업 S사의 관계자 J씨는 KOTRA 파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지속가능한 소비는 화장품 업계에서도 중요한 트렌드로 오늘날 프랑스 214개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유기농 및 자연 성분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을 제조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프랑스의 유기농 열풍은 식품에서만 나타나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하나의 사회현상이기 때문에 환경,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고려해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인들은 소비가 즐거움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행, 레스토랑, 스포츠, 문화, 엔터테인먼트 활동 등 즐거움, 취미생활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분야에서 소비를 아끼지 않는 편이다. 또한 가격이 저렴해도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과대포장에 대해 불필요한 낭비라고 생각하고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과 소비습관 기술혁신을 중요하게 여겨 유명 브랜드 및 고급 품질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프랑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근 소비 트렌드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프랑스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로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99일째를 맞았다. 열흘째 확진자가 10명 이내로 발생하는 가운데, 오는 5월 6일부터는 ‘사회적’ 거리 두기→‘생활 속’ 거리 두기로 완화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그저께에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이 소비습관 공개됐다. 이는 ‘생활방역’이 일상화되는 세상을 맞이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설사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되더라도 경제·금융·사회 등 변화는 코로나 이전 상태로 회귀하기 어려운 세상으로 변할 조짐이라는 게 대다수 해외분석 기관과 석학들의 지적이다.

#1 새로운 일상

지난달 16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당연시되는 ‘새로운 일상’을 침착하게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첫째로 각 사업장, 기관, 학교 등은 ‘아파도 나온다’라는 문화를 ‘아프면 쉰다’로 바뀔 수 있도록 근무형태나 근무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밀집된 근무환경 등은 적극 개선하고,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시행하며, 온라인‧재택근무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유연한 근무형태를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새로운 일상의 세부 내용이 소비습관 4월 24일 발표된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초안)이다.(본지 기사 생활방역 쇼핑. 견본품 입술 사용 자제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5324)

지침에는 ▲업무(4분야) ▲일상(10분야) ▲여가(17분야) 등에서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수칙 등을 설명하고 있다. 물론 ①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②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③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④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⑤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의 5대 핵심수칙은 일상생활의 규범이 될 것이다.

이런 수칙의 일상생활화는 바이어 상담 시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악수 보다는 목례로 대신하거나, 상담 때도 일정한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이 에티켓이 소비습관 소비습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코로나19 사태에도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사재기가 없었던 사실에서 모바일 기반 배달체계 와 5G+AI 등 재택근무 인프라 등이 작용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2 next normal

“100년만에 최대 충격을 안겨준 코로나19 사태 후 세계가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next normal에 진입했다.” 이렇게 전망한 맥킨지는 ‘세계화(globalization)에서 지역화(regionalization)으로의 변화’로 기업들이 공급망을 중국에서 아시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추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봤다.

실제 미국·일본·독일 등에서 리쇼어링(reshoring, 제조업의 본국 회귀)을 위한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으로부터 이전비용을 100% 지원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는 정치·경제의 기본 단위가 국민국가(nation state)로 이동하며, “생산·부품 조달이 타국의 천재지변, 지정학 불안, 통상정책 변화 등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이와 관련 코로나19 사태 때 마스크, 손 소독제+손 세정제를 중심으로 한·중 공급체인은 흥미로운 점을 보여준다. 춘절 기간 공장 가동이 멈춘 중국에 한국산 마스크가 대거 풀렸다가, 이후 한국의 ‘마스크 대란’ 때는 중국 물량이 국내로 흘러들어왔다. 이때 정부와 민간에서 상호 마스크 기부가 화제가 되면서 한·중 공급체인의 밀접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또 한국산 화장품의 대중국 3월 수출액이 7.7억 달러를 기록해 산업계를 놀라게 했다. 온라인쇼핑 활성화와 더불어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동조화 등 한·중 가치사슬 체인의 특징(원료+중간재+완제품 등의 상호 공급망, 최종 소비처와의 거리)을 엿볼 수 있다. 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빗장을 걸지 않고 개방화 기조를 견지한 것은 공급망 유지에 있음을 알 수 있다.

#3 ‘비대면 소비’ 영구화

소비·투자 행태의 변화도 주목된다. M-Z세대(30대 이하)를 중심으로 온라인 기반의 ①비대면(untact) 활동 증가 ②소비·투자 습관의 변화다.

코로나19 사태는 MZ세대(Millennial ‘80~94년생+Z ’95년생 이후)의 가치관 변화를 자극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미 MZ세대는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낮은 편이었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과거 대공황보다 더 큰 충격으로 인식한다. 경제위기로 수입이 감소하고 미래 충격을 대비해야 할 필요성 증가에 따라 구매판단 시 가격 대비 소비 만족감과 건강·위생 가치가 보다 중요해졌다. 이는 영구적 행동변화를 유발할 것이라고 광고평가기관 WARC는 전망했다.

또한 MZ세대는 세계가 생각보다 훨씬 더 취약하다는 현실 인식 속에 취업 등 고용 불안 증대로 이전세대보다 재정적 위험부담을 꺼리는 경향이 강해졌다.

한편 온라인 거래가 기존의 전자상거래 중심에서 재택근무, 원격진료·교육 등으로 확대되는 등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모바일 기기의 보급 확대로 서비스업의 디지털화가 촉진되어 디지털 결제(digital currency) 및 통상(digital trade)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자국우선주의를 통해 다방면에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대비하는 동시에 기회요인을 적극 발굴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글로벌 가치사슬, 소비행태 변화 속에서 스마트 팩토리 강화, 비대면 비즈니스 확대 등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가 필요하다.

[전문가 칼럼] 청소년기, 소비성향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

일려스트=심수휘

소비란 필요에 따라 일정한 대가를 치르고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거나 이용하는 활동을 말한다. 소비자들은 소비를 통해 욕구를 충족하고 만족을 느끼며 행복감을 얻기도 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함에 있어 투자하는 관심과 애정의 정도를 마케팅에서는 ‘관여도’라고 부른다.

이 ‘관여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 수준’ 정도를 의미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소비습관 관여도가 높은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제품 사용에 따른 혜택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구매결정을 하게 된다. 반면에 관여도가 낮은 제품에 대해서는 단순한 편의성이나 가격 등에 따라 짧은 순간에 구매결정이 이뤄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관여도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개별 소비자이므로 특정한 시공간과 주어진 상황에 따라 관여도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즉, 소비자 관여도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라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말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의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청소년의 소비패턴을 이해할 수 있다.

청소년기의 소비자는 성인들에 비해 모방소비, 충동구매, 과시소비에 익숙하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소비에 대한 인지능력이 부족해 바람직하지 않은 소비성향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 청소년들의 소비 행태를 살펴보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 소비에 대한 인지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의 소비 생활 패턴을 통해 청소년들이 과시 모방 심리에 의한 유명메이커 등 고급 제품을 선호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청소년을 위한 물가안정 과소비, 소비문화 개선을 위한 소비자 교육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물질적으로 풍부한 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소비의 중요성과 바른 소비관을 키워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청소년기에 축적된 소비 관련 경험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기는 소비성향이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천안·아산지부가 그동안 어른을 대상으로 하던 소비자교육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습관 소비습관 소비문화 개선을 위한 소비자교육으로 전환해 추진하는 것은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COSMOPOLITAN

특별한 이유도 모른 채 매달 월급 통장에서 사라지는 돈의 행방만 궁금해하는 당신, 재테크는커녕 종잣돈 한번 모아본 적 없는 당신, 투자를 하고 싶어도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 할지 몰라 시작조차 못 하는 당신, 다 여기로 오시라. 코스모가 재테크 전문가들과 함께 대책 없는 소비 습관 극복법부터 저축, 투자, 대출에 관한 모든 궁금증에 대해 현실적인 비법을 전수할 테니. 소비, 재테크, 습관, 저축, 돈, 부자, 월급, 종잣돈, 투자, 극복, 지출, 대출, 카드값, 카드,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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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SMOPOLITAN 2016.10.27

‘도대체 내 월급은 어디로 간 걸까?’

“ 월급이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닌데, 툭하면 쏘는 버릇이 있어요. 회사 후배는 물론 상사와 밥을 먹어도 무조건 ‘제가 쏠게요’라고 말하고, 저보다 연봉이 높은 친구를 만나도 왠지 제가 사야 할 것 같은 이상한 의무감에 카드를 먼저 내밀죠. 이런 성격 때문에 전 언제나 빈털터리예요. 누군가와 약속을 잡을 때마다 ‘오늘은 반드시 더치페이해야지’ 하고는 결국 제가 쏘고 오네요. 어떻게 하면 이런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요?” -박미리(34세, 영업 마케터)

타인에게 소비습관 베푸는 걸 즐기는 것이 인간관계에 도움은 될지 모르나, 재정 상태를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다. ‘쏘는 것’ 역시 타고난 본성인지라 마인드 컨트롤만으로 맞서기에는 힘들다. 아무리 ‘오늘은 쏘지 말아야지’라고 마음먹더라도 결국 계산대 앞에서 카드를 내미는 자신을 보게 될지 모르니 말이다. 해결책은 더치페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평소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선불 교통 카드와 그날 쓸 만큼의 현금만 가지고 다니는 연습을 하면 쏘는 습관이 점차 개선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소비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사용하게 되는데, 현금은 지출할 때마다 남은 금액이 눈에 보여 돈을 쓸 때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죠. 마음을 굳게 먹지 않으면 돈도 모을 수 없습니다.” 의 저자인 재테크 컨설팅 기업 더플래닝 조용기 대표의 조언을 참고할 것. 또한 기억하자. 내가 쏜다고 해서 상대방이 다음에 쏜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을. 돈을 모으고 싶다면 당신의 쏘는 습관을 통해 줄줄 새는 지출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

“생애 첫 차를 구입하고 싶어요. 월급은 2백만원 초반대이고, 아직 자산은 1천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36개월 할부로 사고 싶은데, 저의 재정 상태에 알맞은 차를 구입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이미주(28세, 출판사 에디터)

아쉽지만 월급과 모아둔 자산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자차를 구입할 재정적인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어떤 물건을 구입할 때 그것이 현재 재정 상태에서 합리적인 판단인지 깊이 따져볼 필요가 있어요. 사실 자동차 구입 비용을 최소화한다고 해도 그 외에 별도로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기름값, 매년 자동차보험 가입 비용, 고장으로 인한 보수 비용까지 매월 들어가는 비용이 최소 50만원 이상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요. 우선은 자동차를 구입하기보다 기초 자산을 늘려가는 데 집중하길 권하고 싶습니다.” 의 저자인 파워경제교육센터 조윤정 대표의 조언을 참고하자.

“나날이 쌓여가는 할부 대금 때문에 고민이에요. 테크용품 마니아인 저는 키보드부터 모니터, 스피커 등 신상 테크용품이 나올 때마다 할부로 카드를 긁어대죠. 부지런히 할부를 생활화한 탓에 월급의 70%가 할부 대금으로 나가고 있어요. 카드 명세서를 보면 새로이 시작된 할부 항목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네요. 저는 이 할부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박지희(30세, MD)

할부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독한 대처가 필요하다. 우선 기존에 모은 적금을 깨서라도 할부금을 모두 갚도록 하자. 조윤정 대표는 “카드 명세서를 보면서 할부로 구입한 물건 중 100% 활용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해 면밀하게 지출 분석을 해보세요. 그리고 이후에는 한 달에 할부 사용 품목이 2개 이상 되지 않도록 규칙을 정해두세요. 카드로 결제한 할부금을 다 갚기 전까진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거죠. 할부 납부가 끝난 뒤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카드 할부로 결제하는 식으로 횟수를 줄여나가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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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줄줄 새는 소비 습관에서 벗어나는 법

늘 소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다고? 조윤정 대표의 알뜰 소비 노하우를 장착할 것.

1 마케팅에 흔들리지 않는다

1+1 행사 등의 마케팅에 이끌려 충동구매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순간의 이끌림에 의한 소비를 막기 위해 물건을 구매할 때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봄으로써 충동구매를 막아보자.

2 나의 소비 패턴이 트렌드를 좇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한다

요즘 핫한 트렌드를 좇아 소비하는 행위는 과소비를 유발하기 마련. 시즌이 바뀔 때마다 신상템을 계속 구매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소비의 늪에 빠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습관적으로 소비하는 부분이 있지 않은지 체크한다

습관적으로 타는 택시, 습관적으로 먹는 간식 등 ‘소비’라는 인지조차 없이 습관적으로 지출하는 부분이 있는지 체크해 나도 모르게 새는 돈을 막아보도록.

4 ‘좀 더 생각해보자’는 마음으로 유혹의 순간을 넘긴다

쇼핑의 이끌림을 느끼는 찰나의 3초 안에 소비를 할지 말지가 결정된다. 구매 욕구를 느꼈을 때 잠시 멈춰보자.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라는 판매원의 멘트에 “조금 생각해볼게요”라며 그 자리를 잠시 떠나볼 것. 순간적인 판단으로 인한 불필요한 소비를 막을 수 있을 거다.

TIP 1 ! 대학생의 올바른 소비습관 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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