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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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벤처투자 실적과 2021년 분기별 벤처투자 실적(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21년 신규 벤처투자 실적성과 발표

'21년 신규 벤처투자 실적성과 발표

22.01.27(목) 정부서울청사 별관

권칠승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칠승입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이뤄진 벤처투자 실적과 특징적인 투자 동향 그리고 올해 벤처투자 정책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2021년 벤처투자 동향입니다

작년 벤처투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역대 최대실적인 7조 680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종전 역대 최대 였던 2020년도 4조 3045억원보다 3조 3757억원 늘어난 실적으로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2조 3803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실적입니다

또한 2021년도 투자 건수와 건당 투자, 피투자기업 수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벤처투자가 활기를 띠었습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2438개사가 2.3회에 걸쳐 31억 5천마누언을 투자받은 셈입니다 분기별로 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2021년도 1분기에서 4분기까지 모두 동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는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했고 3분기는 처음으로 단일 분기로는 2조원을 넘었고 4분기는 단일 분기로는 역대 최대인 2조 4천억원이 투자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업종별 투자 동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투자가 감소했던 업종이 투자를 회복하면서 전체 업종에서 투자가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유망산업으로 부상한 ICT서비스, 유통 서비스, 바이오 의료 분야가 총 2조 5천억원 이상 증가하며 2021년도 벤처투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10년 전과 비교해서 업종별 투자 트렌드에 뚜렷한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0년 전인 2011년도 투자 상위 3개 업종은 전기 기계 장비 영상 공연 음반 ICT제조 수리 였지만 2021년도에는 ICT서비스, 바이오의료업 유통서비스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주요 투자 분야가 전통 제조업, 문화 공연 중심에서 코로나 시대 유망산업 분야로 변한 것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당 투자 금액을 살펴보면 바이어의 기후 기업당 투자금액이 다른 업종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비대면 분야 투자 동향 입니다

2021년 비대면 분야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는 2020년 대비 2백 넘게 증가한 4조 11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비대면 분야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최초로 50%를 상회하며 비대면 분야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업력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업력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창업 3년에서 7년 사이의 중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2020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투자의 45.3%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창업단계에서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이면서 후속 투자 또는 스케일업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021년 100억원 이상 대형투자를 받은 기업들은 2020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인 총 157개사로 확인됐습니다 벤처투자 지난 2017년 29개사에 비교해 보면 무려 5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300억 이상 투자받은 기업도 1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하여 역대 최대를 기록하였고

한해 1000억원 이상 투자받은 기업들도 최초로 등장했습니다

다음으로 후속투자 동향입니다

작년 투자 7.7조원중 후속으로 투자된 금액은 약 5.5조원으로 전체 투자금액의 7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추세적으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정되어 시행된 벤처투자법은 제정 당시부터 후속투자와 대형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장 많이 투자를 한 벤처캐피탈, 가장 많이 투자를 받은 기업, 기업별 투자 동향 등은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금년 벤처 투자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도 제2벤처붐을 더욱 견고히 하고, 벤처투자 열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출자하여 2조원 이상의 벤처 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미 공고된 1차 출자는 모태펀드가 4300억원을 출자하여 1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분야는 비대면 그린 뉴딜 등에 투자하는 스마트 대한민국 선도를 비롯하여 청년 창업과 스케일업 글로벌화에 이르는 성장단계별 분야 등 입니다

또한 6000억 원 이상 규모의 2차 출자 사업을 2월 중에 공부하여 1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2차 출자 사업에는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M&A펀드, LP지분유동화펀드를 조성하고 비수도권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지역 뉴딜 벤처펀드도 1차 출자에 이어 포함될 계획입니다

2021년 벤처펀드에 이어 벤처투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벤처 스타트업을 새로운 경제의 중심으로 인식하면서

전세계적으로도 벤처투자가 확대되는 벤처투자 추세입니다 국내 벤처 투자는 글로벌 추세에 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한 미 연준이 양적 긴축과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으며 우리 벤처 스타트업의 자금 줄인 벤처펀드 결성과 벤처투자에 더 영향을 미칠수가 있습니다

이에 자금 측면에서는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2조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벤처생태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 경제의 주역이 될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실리콘밸리식 복합금융 복수의결권 도입에도 국회와 긴밀히 협조해 반드시 마무리하여 벤처 업계의 숙원을 이루겠습니다

2019년 벤처투자 4조 2,777억 규모…올해도 이어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벤처투자는 4조 2,777억원으로, 2018년(3조 4,249억원) 대비 25% 증가하며 4조원을 넘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1.8배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2018년 엔젤투자도 5,538억원을 기록하며, 제1벤처붐 시절의 엔젤투자액(2000년, 5,493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벤처투자 4조 2,777억원 중 순수 민간펀드로부터 투자된 금액(1조 4,768억원)이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추세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민간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함으로써 벤처붐을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모태펀드 추경(8,300억원, 본예산 300억원 포함) 등으로 조성된 펀드에서 투자된 금액도 9,154억원으로, 지난해 투자의 21%를 차지하며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엔젤투자가 증가한 것은 2018년부터 시행된 소득공제 확대 등 세제 혜택의 변화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변경된 소득공제 내용을 살펴보면, 엔젤투자액에 대해 10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기존 1,5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확대됐으며, 투자액 3,000만원에서 5,000만원에 대한 소득공제율도 50%에서 70%로 확대됐다.

또한, 전문엔젤과 액셀러레이터 등 전문 투자가 그룹이 늘면서 개인투자조합의 결성 및 투자가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벤처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국가별 벤처투자 비교지표인 GDP 대비 벤처투자 비중도 0.22%로 상승해 미국, 이스라엘, 중국에 이은 4위권에 진입했다.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전년도의 1,399개에서 1,608개로, 15%가 증가하며 보다 많은 스타트업이 벤처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투자기업수 뿐만 아니라, 기업당 평균 투자규모도 ’18년 24억 4,810만원에서 26억 6,026만원으로 2억원 이상 증가하며 대형화 추세를 보였다.

특히, 100억원 이상 대형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68개사로 ‘18년 51개사 대비 33% 증가했으며, 이중 2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22개사로 ’17년부터 매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9년 바이오업체인 디앤디파마텍이 830억원을 유치하며 최초로 한해 동안 5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탄생했다.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가 1조 7,060억원으로 ‘18년(1조 3,460억원) 대비 27% 증가했으며,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40%수준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스마트헬스케어가 6,1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유경제(2,761억원), 인공지능(2,258억원), 핀테크(1,207억원), 빅데이터(901억원) 순이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금액을 합하면 3,159억원에 달한다.

한편, 업종별 투자는 전년과 비슷하게 바이오·의료와 ICT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유통·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개인이 엔젤투자 외에 벤처펀드에 출자해 간접 투자하는 금액이 (‘18) 2,974억원 → (’19) 5,71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6.2%) 대비 7.7%p 증가한 13.9%로, 벤처펀드에 대한 개인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벤처펀드는 4조 1,105억원이 결성됐으며, 전년(4조 8,208억원)과 비교하면 14.7% 감소했지만, 여전히 4조원 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10월까지는 결성액이 전년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감소한 것은 민간 금융기관, 연기금 등 기관출자자의 벤처투자 펀드참여가 2018년 대비 9,289억원 감소하면서 11~12월 두달 간의 결성액이 ‘18년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벤처투자시장의 성장세는 금년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벤처캐피탈 10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벤처투자는 4조 6,000억원 수준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모태펀드 예산이 1조 1,065억원(전부처)으로 지난해(4,920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펀드결성 규모가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금년도 투자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 결성도 모태펀드를 통해 조성될 펀드만 2조 3,000억원 수준이 될 것을 고려할 때, 4조원 후반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투자실적에 이어 금년도 모태펀드 출자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로 편성한 예산 8,000억원과 회수재원을 합해 총 9,000억원을 출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1조 9,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것이라 밝혔다. 출자 분야는 창업단계 뿐만 아니라 후속 도약단계를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균형있게 편성해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촘촘한 성장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출자재원의 절반 이상인 5,200억원(58%)으로 창업 초기에 집중 투자할 9,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창업초기, 청년창업, 지방, 여성 등 스타트업 육성에 지원한다. 금년에는 성장세를 보이는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으로 도약(Jump-Up)하도록 스케일업 영역에서의 투자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나머지 3,800억원을 투입해 9,500억원 규모의 도약(Jump-Up)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약단계는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성장단계로 진입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1단계와 유니콘으로 본격 도약하는 기업을 위한 2단계로 나누어진다. 1단계는 펀드당 700~800억원 규모로 7,000억원을 조성하고, 2단계는 펀드당 1,200~1,500억원 이상 대형 규모로 2,500억원 이상 조성한다.

정부는 벤처투자의 열기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모태펀드 출자에 이어 K-유니콘 프로젝트와 엔젤투자 활성화 대책 등도 연달아 발표할 계획이다.

먼저 2월에는 K-유니콘 프로젝트가 발표될 예정이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국내 벤처기업의 성장 정책을 대표하는 브랜드 로서, 유니콘 후보기업군을 집중 발굴·육성하는 한편, K-유니콘 서포터즈 등을 통해 투자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빠르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방안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되살아난 엔젤투자 시장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엔젤투자 활성화 대책도 3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 대책에는 전문엔젤 육성과 액셀러레이터 고도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제2벤처 붐’ 분위기를 타는 벤처캐피탈(VC)의 투자 공식이 바뀌고 있다. 모태펀드·성장금융펀드 등 정책자금과 민간 유동성공급자(LP) 출자에 의존했던 자금 조달 방법이 보증기관을 통한 대출과 특수목적회사(SPC) 레버리지 전략 등으로 다변화하는 조짐을 보인다. 정부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 규모를 늘려 스케일업과 대규모 지분거래를 유도하는 한편, 투자 실적이 부족해 민간 LP로부터 외면받는 초기 투자사의 유동성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지속가능한 VC 업계 성장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현재 벤처투자조합이 직접 대출을 받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차입투자’는 법적인 근거가 따로 없다. 시장성이나 실적이 검증되지 않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부동산·주식 투자와 달리 상당한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에 대출 활용이 어려웠다. 스타트업 투자가 핵심인 VC 또한 차입투자는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이런 시각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스케일업해야 한다는 정책 목표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한국 유니콘 기업의 등장, 국내 VC 업계의 질적 성장 등을 계기로 전환했다. 포트폴리오가 분산된 스타트업 투자는 우려만큼 위험하지 않고, 수익률 또한 다른 투자처와 비교해 낮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올해는 초기 VC가 직접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부터 시작된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중심이 되는 ‘VC 벤처펀드 특별보증’으로, 참여 투자사 신청을 이달부터 받는다.

‘VC 벤처펀드 특별보증’은 투자 실적이 부족하거나 운용 펀드 규모가 작은 초기 VC를 지원할 목표로 만들어졌다. 한국벤처투자가 선정한 모태자펀드 운용사가 민간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이 부족하면 기보가 보증을 서고, 펀드당 30억원 이내에서 출자 예정 금액의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단순 계산 시 펀드당 최대 지원금액은 24억원이다. 보증비율은 100%, 고정보증료율 1%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모태자펀드 운용사(GP)로 선정된 A사가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모태펀드가 50억원을 출자했다고 가정해보자. 모태펀드 출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50억원은 A사 자체 출자금과 민간 LP를 통해 조달해야 한다. 민간 LP가 20억원을 투자하면 A사는 3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초기 VC는 운용자금을 구하기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펀드를 운용할 경우 일시적인 자금 유동성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때 ‘VC 벤처펀드 특별보증’을 이용하면 출자 예정액 30억원의 80%인 24억원을 보증 대출 받게 된다.

기보 관계자는 “보통 VC가 펀드 하나를 결성하려면 의무출자액 20억~30억원이 필요하다. 펀드자금을 회수하려면 7~8년이 걸리는데, 여러 개 펀드를 동시에 운용하면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VC 벤처펀드 특별보증’은 이런 유동성 불일치를 지원해주는 제도”라며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에서 일차적으로 검증한 VC를 기술보증기금이 한 번 더 평가해 보증대상을 선정하므로 (부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보증 규모도 대형 투자사보다는 유한회사(LLC)형이나 초기 VC가 활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모태자펀드를 운용 중인 한 VC 대표는 “예전에는 펀드 출자를 대기업에서 많이 받았는데, 최근 들어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운영이 활발해지면서 자금 벤처투자 벤처투자 조달이 어려워진 측면이 있었다”며 “이 제도는 초기 VC를 위한 특별 대출이다. 지원 대상을 모태자펀드 운용사에 한정한다는 점에서 일부 불만도 있지만, VC에 대출해주는 굉장히 이례적인 정책이면서 모태자펀드 운용사에는 무조건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다”라고 평가했다.

기보가 보증을 제공하는 'VC 벤처펀드 특별보증'과 'VC 투자매칭 특별보증' 비교. [자료=기술보증기금]

벤처펀드가 SPC를 설립해 출자금의 최대 3배까지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조합도 자금차입이 가능한 투자목적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벤처투자법 개정안에 담아 국회에 제출했다. 당초 지난해 말 벤처투자법 시행령 및 고시를 통해 SPC 결성 요건을 설정하고, 투자형 기보 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하려고 했으나 법제처에서 명확한 위임 근거를 요구해 법 개정 절차를 밟고 있다. 계획보다는 늦어졌지만, 내년 상반기 중에는 벤처투자법 개정과 함께 SPC의 차입투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벤처투자법 개정의 의미는 벤처펀드의 SPC 설립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는 데 있다. SPC 설립을 통한 자금 조달은 규모가 큰 벤처투자 일반 프로젝트파이낸싱(PE)이나 대규모 인수합병(M&A) 거래에서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VC업계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스타트업계가 성장하면서 기업가치가 빠르게 올라가고, 스케일업 펀드 조성·M&A 활성화 등 투자 환경이 바뀌면서 벤처펀드의 규모 확장이 필요해졌다. 이제 ‘레버리지 벤처투자 투자’는 VC 업계의 또 다른 흐름으로 파생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보증을 통한 SPC 대출 구조. 기보를 통한 SPC 대출의 경우, 보증 한도가 50억원으로 정해져 있지만, 다른 보증기관을 활용하면 한도가 달라진다. 보증 없이 대출을 진행할 수도 있다. 벤처투자법에는 '출자금의 300%' 조건 이외에 별도 대출 한도를 설정하지 않았다. [자료=기보 제공]

SPC 차입 규모는 자본금의 300% 수준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기보에서 운영하는 ‘VC 투자매칭 특별보증’은 최대 50억원까지 보증해주지만, 그 외의 경우는 대출 한도를 별도로 정해놓지 않았다. SPC의 의무투자비율 등은 고시를 통해 별도로 정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사모투자펀드(PEF)는 자본시장법상 SPC 설립이 가능하지만, 벤처투자조합은 대출을 받아 투자하지 못하는 구조였다. 이에 벤처투자조합도 SPC를 통한 차입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벤처투자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며 “현재는 출자금의 300%까지 대출을 할 수 있게 했다. (SPC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해지면) 스타트업의 후속투자가 용이해지고, 스케일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PC 설립에 따른 펀드 관리감독과 부실운용 문제는 규제 개선과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다. VC업계 관계자는 "SPC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해지면 투자 규모가 커지고, 스케일업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면서도 "모태자펀드의 경우, 모태펀드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관계를 형성해왔지만, 벤처펀드 밑에 SPC를 하나 더 만들면 관리 주체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레버리지를 통해 운용 규모가 커지는 만큼 펀드 부실 등 관리감독 문제는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라고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1년도 벤처투자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1년도 벤처투자가 종전 역대 최대실적이었던 2020년 투자실적(4조 3,045억원)을 약 3.4조원 경신한 7조 6,80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 건수, 건당 투자금액, 피투자기업 수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2,438개사가 평균 2.3회에 걸쳐 31.5억원의 투자를 받은 셈이다.

스타트업 이미지(사진 = 게티이미지)

스타트업 이미지(사진 = 게티이미지)

전분기 투자 증가. ICT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 두드러져

분기별로 살펴보면, 1~4분기 모두 전년 동분기 대비 투자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벤처투자 동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는 전년 동분기 대비 최초로 1조원 넘게 증가한 1조 9,053억원(+116.0%, +1조 232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역대 최초로 단일 분기 2조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졌다.

3분기까지 누적 투자는 약 5.3조원을 기록하며 종전 최대실적인 4.3조원을 1분기 당겨 경신한 가운데, 4분기에는 2.4조원의 단일 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하면서 2021년 전체 벤처투자는 2020년 실적을 3조원 넘게 경신했다.

최근 5년간 벤처투자 실적과 2021년 분기별 벤처투자 실적(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최근 5년간 벤처투자 실적과 2021년 분기별 벤처투자 실적(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업종별로 분석해보면 2020년도 투자가 감소했던 업종이 투자를 회복하면서 전체 업종에서 투자가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유망산업으로 부상한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유통·서비스, 생명공학(바이오)·의료 분야가 총 2.5조원 이상 증가하며 벤처투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업종은 2020년 대비 1조 3,519억원 증가(+125.6%)한 2조 4,283억원을 기록하면서 단일 업종에서 최초로 투자 증가액 1조원, 투자액 2조원을 달성했다.

한편 유통·서비스업도 전자상거래업이 코로나 시대에 더욱 부각되면서, 2020년에 비해 2배 이상 투자가 증가(+100.9%, +7,306억원)한 1조 4,548억원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많은 투자 증가를 견인했다.

생명공학(바이오)·의료 분야는 2020년에 이어 여전히 증가세로 투자액으로는 두 번째를 달성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유통·서비스 업종 투자가 급증하며 투자액 증가로는 세 번째를 기록했다.

10년 전과 비교할 때 업종별 투자 경향(트렌드) 변화가 뚜렷해진다. 2011년 투자 상위 3개 업종은 전기·기계·장비(23.5%), 영상·공연·음반(16.5%)과 정보통신기술(ICT)제조(13.9%) 순이었다.

그러나 2021년 상위 3개 업종이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31.6%), 생명공학(바이오)·의료(21.9%), 유통·서비스(18.9%)로 바뀌면서 주요 투자분야가 전통 제조업, 문화·공연 중심에서 코로나 시대 유망산업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및 생명공학(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업종으로 변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1년/2021년 벤처투자 업종별 비중(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2011년/2021년 벤처투자 업종별 비중(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업종별 투자건당/기업당 투자금액을 살펴보면, 건당 투자 금액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생명공학(바이오)․의료의 경우 기업당 투자금액이 다른 업종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비대면 분야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는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한(+100.8%, +2조 137억원) 4조 11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비대면 분야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최초로 50%를 상회했다.

후속투자와 스케일업 투자 증가, 100억원 이상 대형투자도 역대 최대치 경신

2021년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의 업력별 현황을 살펴보면, 중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101.6%, +1조 7,546억원)한 3조 4,814억원으로, 가장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의 45.3%를 차지했다.

이는 벤처캐피탈(VC)들이 창업단계에서 투자한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이면서 후속투자 또는 확장(스케일업)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2021년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 중 100억원 이상 대형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총 157개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은 2017년에는 29개사에 불과했으나, 이후 매년 늘어나 2021년에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57개 기업이 100억원 이상 대형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확장(스케일업) 투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1년도 100억원 이상 투자받은 기업의 총 투자 유치액 합계는 3조 573억원으로 ’20년 1조 1,713억원 대비 2.6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100억원 이상 피투자기업 중 후속투자 받은 기업 비중은 약 82.8%(157개사 중 130개사)로 대형 투자는 대부분 후속투자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2021년도 300억원 이상 투자받은 기업은 19개사로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1,000억원 이상 투자받은 기업(두나무, 엔픽셀)도 최초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제2벤처붐을 더욱 견고히 하고, 신속한 벤처기금(펀드) 결성을 통한 벤처투자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모태기금(펀드) 출자를 통한 2조원 이상의 벤처기금(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벤처투자가 지속 성장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벤처투자가 확대되는 추세이고, 국내 벤처투자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최근 코로나로 양적 확대를 해왔지만, 금년에는 양적 긴축과 금리 인상 등으로 유동성이 위축될 우려가 있어, 기금(펀드) 결성과 벤처투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벤처투자가 위축되지 않고 제2벤처붐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 정부는 금년에 1조원 규모의 모태기금(펀드) 출자를 통해 2조원 이상의 기금(펀드)를 만들고, 제도적으로도 실리콘밸리식 복합금융과 복수의결권 도입 등 유니콘 기업의 탄생과 투자확대를 위한 제도도 반드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투자율을 보인 2021년 글로벌 벤처투자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장개편 중

2021 년 글로벌 벤처투자 금액은 (venture capital funding)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시장조사업체 CB 인사이츠 (CB Insights) 에 따르면 2020 년 글로벌 유니콘기업 (Unicorn, 기업가치 10 억 달러 이상 ) 기업은 569 개로 집계됐지만 불과 1 년 만에 959 개 기록하며 69% 의 성장률을 보였다 .

투자금액 또한 그 규모가 거대해지고 있다 . 2020 년 2940 억 달러 수준이었던 글로벌 벤처투자 금액이 2021년 들어서는 6210 억 달러를 달성하여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러한 흐름은 스타트업 (start-up) 이 유니콘으로 도달하는 과정이 빨라지고 덩치도 거대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2021 년 기준 지역별 유니콘기업 보유 개수는 ▲ 미국 494 개 ▲ 아시아 295 개 ▲ 유럽 117 개 ▲ 남아메리카 27 개 ▲ 캐나다 16 개 ▲ 그 외 지역 10 개 등이다 .

2021 년 글로벌 벤처투자 의 절반은 미국에서 이뤄졌다 . 분기별 투자금액을 살펴보면 ▲ 미국 921 억 달러 ▲ 아시아 530 억 달러 ▲ 유럽 220 억 달러 등을 기록했다 . 2021 년 분기별 기준으로 살펴보아도 미국이 가장 높다 . 하지만 투자사의 투자건수를 나타네는 ‘딜(deal)’은 ▲ 아시아 36%(3297) ▲ 미국 35%(3187) ▲ 유럽 20%(1841) 순으로 나타났다. 3187( 미국 ) 대 3297( 아시아 ) 로 양 지역의 투자 건수는 비등하지만 투자금액은 미국이 약 2 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1 억 달러 이상 규모의 벤처투자 건수를 집계한 메가라운 (mega-rounds) 또한 2020 년 630 개 (1400 억 달러 ) 에서 2021 년 1556 개 (3610 억 달러 ) 로 약 147% 증가했다 . 2021 년 4 분기 기준 국가별 메가라운드 수는 ▲ 1 위 미국 230 개 ▲ 2 위 아시아 117 개 ▲ 3 위 유럽 45 개 ▲ 4 위 남아메리카 11 개 ▲ 5 위 캐나다 5 개 ▲ 그 외 지역 4 개 등으로 집계됐다 .

[자료 : CBINSIGHTS]

상위 10 글로벌 벤처투자 기업 및 유니콘기업

벤처투자사 중 가장 높은 투자 포지셔닝을 보인 곳은 ▲ 1 위 타이거글로벌 (Tiger Global) 329 개 ▲ 2 위 미국의 SOSV 314 개 ▲ 3 위 세쿼이아 (Sequoia Capital China) 276 개 등이다 . 국가별로는 ▲ 미국 5 개 ▲ 중국 3 개 ▲ 일본 1 개 ▲ 독일 1 로 집계됐다 .

2021 년 기준 총 959 개의 글로벌 유니콘기업이 존재하며 , 같은 해에만 131 개가 탄생했다 . 2021년 4분기 기준 ▲ 미국 78 개 ▲ 아시아 30 개 ▲ 유럽 17 개 ▲ 남아메리카 4 개 ▲ 캐나다 1 개 ▲ 그 외 지역 1 개 등의 신규 유니콘이 기업이 등장했다 .

(핀테크, Fin-Tech) 2021 년 기준 글로벌 핀테크 벤처투자 금액은 약 1320 억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 총 4969 개의 딜이 성사됐다 . 핀테크는 168% 의 투자성장률을 보였으며 글로벌 유니콘 수는 총 253개 로 집계됐다 .

(리테일테크, Retail-Tech) 2021 년 기준 글로벌 리테일테크 벤처투자 금액은 약 1090 억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 총 4028 개의 딜이 성사됐다 . 리테일테크는 131% 의 투자성장률을 보였으며 글로벌 유니콘 수는 총 192개 로 집계됐다

(디지털헬스, Digital Health) 2021 년 기준 글로벌 리테일테크 벤처투자 금액은 약 570 억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 총 2930 개의 딜이 성사됐다 . 디지털헬스는 78% 의 투자성장률을 보였으며 글로벌 유니콘수는 총 85 개로 집계됐다 .

미국의 벤처투자 산업은 타지역과 비교해 월등히 그 수와 질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만큼 미국의 창업환경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우수하기 때문일 것이다 . 국경없는 사회가 도래하는 만큼 다양한 산업군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돼야 한다 . 워싱턴 D.C 소재 한미경제연구소 (KEI) 의 아서 알렉산더 (Arthur Alexander) 연구원은 높은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는 한국에서 다양한 벤처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한국 정부 또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제 2 차 해외 벤처캐피털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총 1 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펀드 10 개를 선정했다 . 현재까지 국내 벤처스타트업 380 곳이 약 총 8 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 핀테크 , 리테일테크 , 디지털헬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벤처투자 산업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

자료 : CBINSIGHTS, Bloomberg, New York Times 및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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