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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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노키오’ 박신혜 눈물 속 이별 “나 이제 너 포기하려고” (사진출처: SBS ‘피노키오’)

삼성을 종합적으로 다룬 이 출판되었습니다. 은 한국 최고의 기업이면서 가장 어두운 얼굴, 비리와 불법의 대명사인 삼성의 면면을 분석한 책입니다. 이에 삼성과 맞서 싸워온 단위들(삼성노동인권지킴이, 반올림, 피노키오 전략 금속노조 삼성지회,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은 발간을 기념해서 2014년 삼성투쟁을 되돌아 보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2014년 삼성과 싸워온 사람들의 이야기 및 삼성쟁점들을 다시 정리하는 한편, 을 알리면서 한국 노동조합 및 시민사회가 2015년 이건희 사후의 삼성을 고민하기 위한 글을 연재합니다.

삼성전자가 얼마전 프랑스 엔지오(NGO) 단체에서 수여하는 “피노키오 상”을 수상했다. “피노키오 상”이란 프랑스 엔지오(NGO) 단체인 ‘지구의 벗 프랑스’와 ‘국민연대’, ‘개발을 위한 연구정보센터’ 등이 초국적 기업의 인권침해를 감시하기 위해서 마련했다. 3개 분야에 걸쳐서 인권침해나 환경파괴를 저지른 기업을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이 중 “추악한 관리로 번 수익(Dirty hands, full wallet)” 분야의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중국 하청업체의 추악한 노동을 방관하고, 거짓말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2012년 8월경 삼성전자 중국하청업체에서 불법적인 아동노동 정황이 포착됐지만 삼성은 줄곧 자신들의 책을 부정했다. 2013년 6월, 그런 일이 없다는 조사결과 발표까지 했지만 삼성전자의 발표 후 한 달이 지나지 피노키오 전략 않은 7월 10일 또 다시 아동 고용실태가 폭로되었다.

여전히 삼성전자는 자신들과 관계가 없고, 하청업체에서도 아동노동은 없다고 주장하지만, 속속 밝혀지는 진실 앞에 삼성의 변명은 궁색할 뿐이다. 삼성의 변명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는, 한국에서 보여준 삼성의 표리부동한 모습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수상 모습을 보면서 옛 어른들이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딱 맞구나 느끼게 된다.

▲ 지난 2월 20일 '공정사회파괴 노동인권유린 삼성 바로잡기 운동본부' 출범식이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이치열 기자

전 세계 사람들이 중국에서 피노키오 전략 삼성전자 하청업체가 아동을 불법고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던 것처럼, 한국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삼성의 거짓말이 또 한번 드러났다. 근로기준법도 보장받지 못하던 삼성전자 서비스 노동자들의 실태를 통해서다. 중국에서 아동노동혐의를 부인하면서 늘어난 피노키오 삼성의 코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을 자신과 관련 없다는 거짓말로 더 늘어나고 말았다.

삼성전자 서비스(주)는 삼성제품의 서비스를 전담시키기 위해 하청업체에 업무를 위탁했다. 도급계약이었지만, 실질적인 지시와 관리 감독은 삼성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불법파견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도 보장받지 못하면서 성수기에는 하루 12시간씩이나 일해야 했다. 일이 없는 비수기에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으며 삼성을 위해 헌신했다. 뼈빠지게 피노키오 전략 일한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는 책임이 없다는 삼성의 오리발이었다.

이 밖에도 반올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던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의 약속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2014년 8월 현재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에서 직업병으로 의심되는 제보를 반올림으로 해온 사람은 233명, 사망한 사람은 99명이다.( 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에버랜드에서는 노동조합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일터에서 쫓겨나고, 노동조합 활동가를 서로 분리해서 배치하고 있다. 추악한 관리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S그룹 노사전략”이라는 노조파괴 문건의 실체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이렇게 삼성이 이윤에 급급해, 추악한 관리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삼성이 제대로된 심판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일게다. 동화 속의 피노키오를 바른 길로 인도 했던 것은 사람들의 꾸짖음과 사랑이었다. 삼성에게는 한국 최고 기업이라는 왜곡된 사랑만 있었을 뿐, 노동자들의 죽음, 반 헌법적인 노조파괴, 인권유린, 불법정치자금과 비자금 조성, 3대 세습을 위한 온갖 불법에도 단 한번의 꾸짖음이 없었다.

현실의 삼성전자는 착한 기업이 될 수 있을까? 거짓말쟁이 피노키오의 코는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사실을 숨기면 숨길수록 늘어난다. 동화속의 피노키오는 자신의 코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동화 속의 거짓말쟁이가 피노키오라면, 현실의 거짓말쟁이는 삼성전자다. 삼성은 추악한 관리를 멈추고, 2014년이 가기 전까지 자신의 코가 어마 어마하게 길어진 부끄러운 모습을 과연 돌아 볼 수 있을까?

이제 한국 시민사회와 노동자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삼성을 감시하고 있다. 또 삼성이 바뀔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피노키오로 남아 있을 것인가? 새롭게 태어날 것인가? 삼성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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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신문] VR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계속하여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VR 시스템이 제공하는 시청각적 경험을 넘어 사용자가 VR 환경과 상호 작용할 때 발생하는 다양한 촉감 피드백을 그대로 재현하는 VR 경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안드리아 비앙키(Andrea Bianchi) 교수 연구팀이 회전하는 원판을 활용한 6-자유도 햅틱 컨트롤러를 개발했다.

비앙키 교수 연구팀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Research)와 협업해 움직이는 물체의 이동 속도, 방향과 두께감을 표현하는 ‘ SpinOchhio(스피노키오) ’ 컨트롤러를 개발했다.

이 컨트롤러는 한 쌍의 회전 원판과 피버팅(2차적 축 회전) 메커니즘을 활용해 가상환경(VR Environment)에서 사용자가 엄지와 검지로 쥐고 있는 물체가 손가락 사이를 지나가는 속도, 방향과 두께의 감촉을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 SpinOcchio 컨트롤러 이미지 및 구조

기존의 가상현실(VR) 컨트롤러는 가상 물체와의 상호작용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진동 피드백만을 활용해, 손에 쥔 물체의 움직이는 속도, 방향 또는 두께감에 대한 촉감 피드백을 표현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손가락으로 쥐고 있는 가상물체의 움직임과 다양한 두께감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서는 각 손가락에 닿는 표면의 움직임과 표면 간의 거리를 고려해야 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 스피노키오 ’ 는 한 쌍의 피버팅하는 회전 원판을 엄지와 검지 각 손가락 끝에 접촉하게 함으로써, 손가락 사이에 있는 물체가 다양한 방향으로 미끄러지거나 회전하는 감각을 재현한다.

또한 연구팀은 두 피노키오 전략 원판 간의 거리를 조절함으로써 가상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다양한 물체의 두께와 형태의 촉감을 구현했다. 엄지와 검지 각 손가락 끝에 접촉한 표면의 움직이는 방향, 속도와 폭을 개별적으로 제어하여 ‘ 스피노키오 ’ 는 총 6-자유도 햅틱 피드백을 구현한다.

연구팀은 ‘ 스피노키오 ’ 를 활용해 표면의 움직임의 방향 피노키오 전략 변화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지능력을 측정했고, 가상물체를 재현했을 때 가상현실의 시각적 피드백이 촉각 피드백 인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피노키오 전략 SpinOcchio 컨트롤러 사용 시 손가락 움직임과 표면 움직임 방향

‘ 스피노키오 ’ 의 활용 예시로 연구팀은 가상 환경에서 사용자가 손가락으로 힘을 주어 물체를 집어 올리거나 잡아당기거나 꼬집어 변형시키는 상호작용과 더불어 힘을 빼고 물체를 쓰다듬거나 떨어뜨리는 등 다양한 물체와의 상호작용을 제안했다.

안드리아 비앙키 교수는 “ 이번에 개발한 스피노키오는 이전과 달리 사용자가 움직이는 가상의 물체를 입체적으로 손으로 쥐는 햅틱 경험을 구현한 특징이 있으며, 3D 모델링 작업과 가상 교육 환경 등에 특히 응용되어 산업적 가치를 지닌다 ” 고 설명했다.

한편,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김명진 박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4일에 ‘ACM CHI 2022(2022 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국제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피노키오 전략

승인 2014-12-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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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노키오’ 박신혜 눈물 속 이별 “나 이제 너 포기하려고” (사진출처: SBS ‘피노키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가 이유 있는 이별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을 떠나라고 말한 박신혜와, 그의 배려에 과감하게 자신의 갈 길을 선택한 이종석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

지난 17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아이에이치큐 제작) 11회에서는 최인하(박신혜 분)가 최달포(이종석 분)에게 이별을 선고했고, 달포는 송차옥(진경 분)에게 복수를 결심해 엇갈려 버린 두 사람의 운명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0회에서 인하는 재명(윤균상 분)에게 납치를 당했고, 달포는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그때 달포는 재명에게 자신이 기하명이라고 밝혀 13년만에 제대로 된 재회를 이룬 달포와 재명은 단란한 시간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이내 달포는 재명을 통해 여러 진실과 마주하며 충격에 빠져 고민에 휩싸였다. 달포는 재명의 “난 사람을 죽였다. 하명아”라는 고백에 한줄기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복수를 멈추게 만들기 위해 재명을 찾아가 13년 전 과거에 대한 오해 속에 담긴 진실과 마주하며 또 다시 충격에 빠졌다.

그 동안 달포는 재명이 자신과 어머니를 두고 도망갔었다 생각했었기에 원망했었으나, 실상은 재명이 차옥을 찾아갔었다는 그 날의 일을 듣게 돼 어찌 피노키오 전략 할 바를 모르는 모습을 보인 것. 이에 달포는 재명이 살인자가 된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한편 인하는 달포에게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하는 자신의 무력함에 실의에 빠져 눈길을 끌었다. 인하는 유래와 술을 마시며 “내가 좋아하는 계란말이가 있는데 엄청 괴로운 일이 있거든? 근데 그게 나 때문이기도 한 거야. 그래서 왜 힘드냐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위로도 못하고, 도와주지도 못해. 나도 먼지가 된 기분이야”라며 자신의 기분을 말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다음날 인하는 만취한 탓에 간밤의 기억을 잊어버렸다. 하지만 이후 그는 달포와의 대화 내용을 기억해내고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지난 밤 달포가 “형이 불쌍하다고 생각할수록 부숴버리고 싶을 정도로 네 어머니가 끔찍해. 형이랑 같이 울고 화내고 싶은데 너 때문에 그러질 못해. 형한테 복수는 나한테 맡기고 이제 좀 편해지라고 하고 싶은데 너 때문에 못해”라고 한 말을 모두 떠올려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

이후 인하는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오열하다 달포를 찾아갔고, 이때 시청자들은 눈물지을 수 밖에 없었다. 달포는 “그 동안 얼마나 내가 미웠을까”의 말을 듣고선 그냥 넘기려는 듯 말을 돌렸다. 하지만 인하는 단단히 결심한 듯이 “말 돌리지 말고 들어. 네가 나 때문에 우리 엄마에 대한 원망들을 참고 누르고 살아왔다는 것도 앞으로 나랑 있으면 계속 그럴 거란 것도 잘 알아. 그리고 참고 누르고 살기엔 그 원망들이 너무 크다는 것도 알아”라면서 “그래서 나 이제 너 포기하려고”라며 이별을 선고했다.

인하는 그렇게 사랑하기 때문에 달포가 편하게 복수할 수 있게 그를 놓아줬고, 달포는 운명을 쫓기 시작했다. 달포는 모든 증거를 교동(이필모 분)에게 넘기고 재명에게 “용서해 형. 이게 형이 한 질문에 대한 내 답이야. 난 기자로서 형의 복수를 막을 거고 기자로서 송차옥 기자에게 복수할거야”라고 전하며, 차옥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오늘(18일) 밤 10시 SBS를 통해 1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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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드라마 피노키오 촬영지 청산도는 천혜의 절경과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에서 유치한 SBS드라마 피노키오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완도군의 영상마케팅이 또 한 번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2일과 13일 1, 2회를 방영한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주인공들이 풋풋한 로맨스를 꽃 피운 향리도란 섬이 실제 청산도로 알려지면서 촬영지에 대한 문의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극중 달포(이종석 분)와 인하(박신혜 분)의 러브스토리가 동화같은 청산도의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달포와 인하가 성장하는 공필(변희봉 분)의 집은 청산도 세계슬로길 1호길 구간 중 서편제길 주변에 세트장을 설치하여 촬영했고, 도청항과 청산중학교도 배경으로 등장한다.

특히, 노을이 지는 석양을 배경으로 달포와 인하가 마주보고 있는 장면은 도락포구가 배경이며 마치 시청자들을 동화 속으로 끌어당기는 것 같이 두근거리는 설렘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청산도를 배경으로 한 피노키오의 아름다운 영상으로 인해 ‘피노키오 촬영지’‘피노키오 섬’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청산도가 가보고 싶은 섬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 전략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완도군은 영화 서편제 촬영 유치를 시작으로 해신(2004), 봄의 왈츠(2006), 식객(2007), 여인의 향기(2011), 명량(2014)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유치하고 영상에 특산품과 관광지를 노출시켜 피노키오 전략 왔다.

또한, 군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상마케팅 활성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상파 뿐만 아니라 종합편성, 케이블TV, 독립PD 등 전국PD연합회원들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해 지역을 적극 알리고 있다.

군은 천혜 절경과 지역 특산품을 영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내실 있는 영상마케팅을 추진하여 홍보 효과를 높이고 건강의 섬 완도의 지역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무결을 그대로 담아낸 광고-SK텔레콤 SKY-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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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촬영하고 있는 광고 작업들 가운데 특히 좋아하는 몇을 고른다면 그 중 하나로 SKY의 “It’s different” 시리즈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물의 매력은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과 세련미에 있습니다.
광고에서 간결함과 세련미를 갖춘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요.
비싼 제작비와 매체 사용료를 지불하는 광고주의 입장에서는 한정된 지면 내에 글과 이미지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모두 드러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광고 자체의 품질을 생각하는 포토그래퍼나 디자이너, 그리고 작품성보다는 경제적인 실리를 추구하는 광고주.
이 두 가지 입장은 늘 평행선을 달리며 상충될 때가 많고 제작진들은 ‘갑’인 광고주의 요구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을’의 입장이기에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이런 의견들을 모두 수용할 경우 결과적으로 광고가 복잡해져서 질이 떨어지고 단순히 내용만을 전달할 뿐, 고객의 시선을 끌거나 마음을 감동시키지 못하고 ‘광고공해’라는 오명을 쓴 채로 외면당하게 됩니다.
‘광고효과’를 얻으려다 오히려 ‘역효과’만 내는 거지요.
많은 비용과 수고를 들여 광고주 개인의 자기만족을 이루었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작품성에만 치우치면 객관성과 대중성을 잃기 쉽습니다.
작품성만을 추구한다면 광고가 아닌 순수예술(Fine Art)을 해야겠지요.
광고는 작품성과 객관성을 모두 충족해야만 하며, 결국 가장 적절한 지점에서 선택과 타협(?)을 해야하는 어려운 과제를 태생적으로 안고 있습니다.

다른 SKY 시리즈들처럼 피노키오의 촬영 역시 언뜻 그리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광고주의 피노키오 전략 기대가 크고, 간단해 보이는 촬영’일수록 더 까다롭고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화려한 꽃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보다 단순한 달걀의 톤을 정밀하게 표현하는 일이 피노키오 전략 훨씬 어려운 것처럼, 촬영으로 확실하게 티(?)를 내기 힘든 간단한 촬영일수록 오히려 부담스럽고 그리 쉽지 않습니다.
피노키오 인형은 디즈니 만화에 등장하던 피노키오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얻은 자료사진을 참고로 목각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제작했다고 합니다.
피노키오는 어두운 분위기를 배경으로 45도 역광을 주 조명으로 사용, 하이라이트 부분의 형태감이 강조되며 드러나도록 했고, 앞쪽에 약한 반사광을 주어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45도 후방에서 메인 라이트로 사용된 조명의 종류입니다.
부드러운 소프트 박스를 사용하면 하이라이트가 부드럽고 밝기의 변화가 완만해지며 컨트라스트가 약해지지만 나무의 질감을 잘 살릴 수 있습니다.
스팟 라이트를 사용하면 강한 하이라이트와 높은 컨트라스트로 의도했던 강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지만 나무의 질감이 잘 살지 않고 밝은 부분이 허옇게 날아가 문제가 됩니다.
결국 카메라와 인형을 고정한 채로 촬영하여 강한 스팟 라이트로 촬영된 사진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그 위에 부드러운 조명에서 촬영한 사진의 얼굴(특히 눈) 부분 디테일을 합성해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합성시 자유로운 레이아웃을 위해서는 배경 역시 따로 촬영해야만 합니다.
녹색 종이 배경에 스팟 라이트로 부분적인 톤의 변화를 만들고, 렌즈를 최단 촬영거리로 맞추어 초점을 훨씬 벗어나게 한 다음 얕은 심도의 조리개 값으로 촬영합니다.
구겨지기 쉬운 종이 배경의 결점들도 얕은 심도에 의해 깔끔하게 정리되고 컴퓨터 작업만으로는 제작하기 힘든 자연스럽고 풍부한 계조의 배경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광고.
그것은 곧 ‘열린 안목과 세련된 마인드를 가진 멋진 광고주’가 존재함을 의미합니다.
이번 SKY 촬영에서는 실제 제작을 담당하는 디자이너와 결정권을 가진 광고주가 핫라인으로 통화하고 변동사항들을 그때그때 확인하며 진행하더군요.
좀처럼 보기 드문 모습이었습니다.
기획을 책임지고 있는 디자이너 역시 감각있는 분이셨지만 그와 느낌을 공유하고, 믿고 맡겨주는 광고주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에 대해 분명한 생각과 확신을 가진 고집있는 디자이너와 그를 밀어주는 광고주, 그 만남이 SKY ‘It’s different’ 시리즈를 끌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컨셉 설정에 있어서도 보수적인 광고주라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아이디어를 수용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SKY가 싫어요!” 문구만으로는 자칫 부정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지만, 그만큼 확신에 찬 자신감과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그 때문에 오히려 신뢰감을 주는 좋은 컨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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