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실적의 문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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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BC카드…인사 잡음에 결제망 사업 한계

BC카드가 급격한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KT 출신’ 인사와의 집안 문제가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외부적으로는 기존 사업이 점점 한계 상황에 직면하는 게 문제다. 최악의 경우는 최원석 BC카드 대표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내년 외환 실적의 문제 초 교체되는 것이다. 이 경우, 실무진들의 혼란은 한층 더 가중될 수밖에 없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최근 임원 3명을 퇴사(부근무) 조치하는 고강도 인사를 단행했다. 이 회사 내에서 이 정도 규모의 인사를 실시한 건 이례적인 상황으로 꼽힌다. 그간 BC카드 임원의 경우, 타 카드사에 비해 철밥통 이미지가 강했다. 문제는 퇴사 조치된 3명의 임원이 모두 BC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이른바 ‘순혈’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만약 이 자리가 KT 출신 인사로 채워진다면 집안 내 ‘밥그릇 싸움’은 더 심화될 수밖에 없다.

최근 몇 년간 KT의 BC카드에 대한 간섭도는 더욱 심화하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사장급 인사 정도에만 개입했지만. 최근에는 실무 관련 본부장 인사에도 개입하는 경우가 반복돼 수차례 혼선을 빚고 있다. 경영 지원 등 단순 업무야 가능하겠지만 실무 총괄까지 일임할 경우, 업무 효율성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최 사장이 취임할 당시에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KT 쪽 인사로 분류된다. 이로 인해 BC카드는 조직개편을 2월에 끝마친 뒤, 최 사장 오고 5월에 한 차례 더 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의 틀이 변했고, 부문장 제도 역시 없어졌다. 실무자들 사이에선 지난 6월까진 사실상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올해 핵심성과지표(KPI) 기준도 10월 말경에나 공개된 걸로 알려졌다. 예년에는 연초에 목표치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하고 분기별 평가를 실시했는데 상황이 급변했다.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공지도 이뤄지지 않아 일부 직원들 사이에선 “올해는 평가가 없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대외적으론 현재 주력인 ‘결제망 사업’이 크게 흔들리면서 생존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최근 우리카드가 독자결제망 구축을 선언한 게 가장 큰 악재다. 현재 BC카드가 프로세싱 대행업무를 담당하는 고객사 중 우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데이터사업발굴, 자체 카드 발급 등 신사업 관련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총 5종의 자체카드를 발급했지만, 반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측면에서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 중이다. 올 3분기 누적 순익은 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다른 전업계 카드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최악의 상황은 실적 등의 문제로 최 사장이 임기를 보장받지 못하고 또다시 교체되는 것이다. 이미 전임 대표인 이동면 사장이 같은 이유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던 전례가 있다. 내부적으론 최 대표의 임기 보장을 ‘반반의 확률’로 보고 있다. 만약 또다시 대표 교체가 이뤄지게 되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물론 조직 안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오늘의 투자전략] 증시 하락 출발…외환·中 증시 움직임에 방향성 결정

27일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미 증시 여파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외환 시장 흐름, 중국 증시 움직임으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진행되며 공급망 불안과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

특히 달러화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여 달러/원 환율의 급등 즉 원화 평가 절하 폭이 확대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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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결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1%대 하락 출발 후 외환 시장의 흐름, 중국 증시의 움직임으로 방향성이 결정 될 것으로 전망

◇한지영·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폭락 충격으로 급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

미국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3.7%)가 실적 서프라이즈로 시간외 주가가 6%대 급등하고 외환 실적의 문제 있는 반면, 알파벳(-3.6%)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시간외 주가가 2%대 하락하는 등 미국 빅테크들의 혼재된 실적 발표는 국내 증시에 장중 중립적인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

또한, 국내 기업들도 1분기 실적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주가 조정폭은 상이할 것으로 판단.

전반적으로 위험관리가 필요한 구간인 것은 사실이나, 지난주 후반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나타난 증시 폭락은 패닉 셀링의 성격이 짙은 만큼 현시점에서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DBR 349호 표지

“ 은행장으로서 드리는 마지막 명함입니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퇴임을 외환 실적의 문제 하루 앞둔 3월 30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 앞서 4년간 써오던 명함을 돌리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31일 외환은행 주주총회에서 래리 클레인 씨가 새 행장에 공식 선임돼 그의 명함에는 이사회의 ‘의장(President)’이라는 직책만 남게 됐다.

웨커 행장은 제너럴일렉트릭(GE) 부사장을 거쳐 2004년 외환은행 부행장, 이듬해 1월 최연소 시중은행장으로 취임해 주목을 받았다. 임기를 1년 남긴 시점에서 퇴진해 지난해 HSBC의 외환은행 인수 무산에 외환 실적의 문제 대한 문책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말 대주주인 론스타 측에 새로운 대주주 찾기 및 은행의 장기 발전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과 행장 업무를 분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건의해 이뤄진 결정”이라며 론스타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앞으로 외환은행 매각에 전념할 계획인 그는 “외환은행에 호감을 갖고 있는 기관이 있지만 현재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굳이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매각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에서 보낸 시간의 98%를 일에 쏟아부었다”고 할 정도로 일에 미쳐 살았다고 했다. 그의 하루 일과는 대부분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11시에 끝나는 ‘나인투일레븐(9 to 11)’이다. 새벽에 업무 관련 메일을 보내 간부들을 깜짝 놀라게 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보좌진을 늘 긴장시킬 정도로 직설적인 성격의 그이지만 재임 중 가장 기억에 남을 일과 인물을 꼽아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이 돈 노(I don't know)…”를 연발하며 말끝을 흐렸다. 그만큼 일도 많고 탈도 많았다. 어렵사리 말문을 연 그는 “2005년 파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부임해 일주일 만에 외환카드 합병을 마무리해야 했을 때가 가장 기억이 남는다”외환 실적의 문제 외환 실적의 문제 며 “허니문도 없이 일했지만 한국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젊고 무모한 외국인(a young and crazy foreigner)’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며 은행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 준 외환은행 직원들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의 금융산업이 자신이 한국에 처음 왔던 5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실보다 ‘몸집 외환 실적의 문제 불리기’를 중시하는 한국의 금융기관 및 기업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시장 점유율, 순위 등 외형을 중시하는 현상은 한국의 금융권은 물론 다른 업종의 한국 기업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라며 “GE 시절부터 외형 경쟁에 치중하다 보면 상황이 나빠졌을 때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서구 은행의 몰락에서 교훈을 찾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예상되는 미국 재정적자 확대, 인플레이션, 달러 약세 등의 문제에 대해 정부, 금융권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외환 실적의 문제

승인 2015-02-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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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노사 간 물밑 협상도 없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외환은행의 규모에 비해 이익이 나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부산은행에 역전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0일 김병호 하나은행장 취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환은행은 부산은행에 비해 직원은 2배, 자산은 3배가 많은데, 지금 상황은 심각하다”며 “이런 상황을 외환은행 직원들과 노조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환은행은 인력구조가 하나은행의 80~90% 수준이어서 실적도 하나은행의 70~80%를 해줘야 하는데, 외환 실적의 문제 지금 반도 안 된다”며 “외환은행 직원들이 실력이 없다거나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론스타가 10년 동안 외환은행에 전혀 투자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의 하나·외환은행 통합 중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데 대한 대응 방안으로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선 “(승소할 가능성이 적다고 하나) 1%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해봐야 한다”며 “가처분 결정이 내려질 때는 지난해 3분기 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했는데, 지금은 4분기 자료도 나왔고, 국제금융 환경 등도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외환 실적의 문제 말했다.

그는 “(노조에) 실질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며 “노조가 이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같이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 자체가 없는 게 문제다”며 “예전에도 대화를 했지만 2.17 합의서에 대한 내용뿐이었고, 이제는 이보다 건설적인 얘기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노사 간 물밑 대화도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 실적의 문제

지난 12일 하나금융지주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하나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 간 법정다툼 ‘2라운드’가 막을 올렸다. 지난달 법원은 “노사합의를 무시하고 합병을 추진해야할 만큼 외환은행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절차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결정을 내렸었다.

이에 따라 차후 법원 심리의 주요 쟁점은 외환은행 실적 부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할 만큼 위험한 상황인지 등이 될 전망이다.

◆“구조적 문제가 실적 악화 불러”

최근 수 년간 외환은행의 실적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지난 2011년 1조6221억원에 달했던 외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그 후 급속도로 쪼그라들어 지난해에는 3651억원까지 감소했다.

3년 새 당기순익이 77.5%나 폭감한 것이다. 2011년에 SK하이닉스와 현대건설 매각익 등 일회성 이익이 꽤 컸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심상치 않은 하락폭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타 은행 실적이 대부분 개선된 것과 달리 외환은행만 전년 대비 17.8% 줄었다. 4분기 859억원의 적자를 외환 실적의 문제 낸 것이 치명타였다.

(자료=금융감독원)

이에 대해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하나지주로 인수된 후 외환은행의 수익성이 뚝 떨어졌다”며 “경영진의 경영 실패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하나지주는 “외환은행의 고질적인 고임금 구조와 기형적인 인력 구조 탓”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외환은행의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18.6%씩 각각 증가했다. 그럼에도 당기순익이 줄어든 것에 대해 하나지주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보다 그를 위해 지출한 비용의 증가분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김정태 하나지주 회장도 “론스타 시절 외환은행 직원들의 임금이 너무 올라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외환은행의 ‘항아리형 인력 구조’도 문제로 거론된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외환은행 정규직 가운데 일반 은행원은 26.8%에 불과한 반면 책임자급(입사 8~20년차) 책임자급 직원은 56.7%나 됐다. 부장과 지점장 등 관리자급 직원 역시 16.5%에 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인력 구조는 ‘피라미드형’이기 때문에 두 은행이 합칠 경우 특별한 구조조정 없이도 인력 구조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지주 관계자는 “금융산업은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오랜 저금리 기조 등 금융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외환은행의 실적 반등을 위해서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대로 가다가는 외환은행의 실적이 부산은행 밑으로 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은행 합병을 통해 ‘1+1=3’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지주 관계자는 “하나의 금융그룹 내에 두 은행이 존재하는 ‘투 뱅크 체제’는 너무 비효율적”이라며 “두 은행의 전산(IT) 시스템이 분리돼 있고, 마케팅 등도 따로 하다 보니 낭비되는 돈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될 경우 비용절감 효과가 큰 것은 물론 총자산 330조의 은행이 하나의 경영 방향으로 움직임에 따라 ‘시장 선도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우공 전 하나지주 부사장(CFO) “두 은행의 통합 시너지가 향후 5년 간 총 1조8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그룹을 위한 희생”

반면 외환은행 노조는 외환은행의 실적 부진이 대부분 일회성 손실, 그것도 하나금융그룹을 위한 희생 때문이라고 반박한다.

지난해 외환은행은 ▲모뉴엘(682억원), 삼부토건(308억원) 등 대손충당금 적립 ▲외화환산손실 912억원 증가 ▲중국법인 통합 관련 손실 869억원 ▲외환카드 분사로 인한 이익 차감 등 다양한 일회성 손실에 시달렸다.

외환 실적의 문제
단위:억원, 자료=금융감독원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이 중 외환카드 분사와 중국법인 통합에 대해 “사실상 외환은행이 그룹을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A회계법인에 의하면, 외환카드는 매년 1000억원 가량의 이익을 내던 ‘알짜 사업부’였다. 2013년에도 1009억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 분사돼 하나카드와 합병됐다.

또 분사 당시 외환은행은 총 자본금의 3조2245억원 중 약 20%에 달하는 6400억원을 통합 카드사를 위해 출자해야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말 중국 외환은행과 중국 하나은행을 통합하면서 굳이 중국 외환은행을 소멸시킨 것도 이해하기 힘든 조치”라고 비판했다.

중국 외환은행은 지난해 3분기까지 약 150억원의 이익을 냈으나, 합병으로 이는 차감되고 청산 관련 손실 869억원을 계상했다. 하나금융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중국 금융당국의 독특한 공정가치 산출 방법 때문에 청산법인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중국 외환은행이 소멸하지 않았다면, 청산 관련 손실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이익이 더해지므로 이 차이만 1000억원을 넘어선다. 김 위원장은 “그것만으로도 지난해 4분기의 적자를 메꾸고도 남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하나지주 관계자는 “중국 금융당국의 지시 때문이었다”며 불가피한 조치임을 내세웠다.

노조는 또 외환은행이 모뉴엘과 관련해 쌓은 682억원의 대손충당금도 “너무 과도하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담보대출에만 50%나 되는 충당금을 쌓은 것은 기업은행(0%), 국민은행(25%) 등 타행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이와 관련, “무역보험공사가 담보대출에 대해 책임질 수 없다고 나오면서 이의제기와 동시에 보수적인 견지에서 충당금을 쌓은 것”이라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고, 충당금 비율은 감사회계법인과 의논해 정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사측의 고임금 주장에 대해서도 노조는 “지난해 판매관리비와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이 각각 2% 및 7.외환 실적의 문제 3%씩 감소했다”며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론스타 시절 약속에 의해 지급됐던 지난 2013년의 보로금 600억원이 지난해 빠지면서 생긴 ‘일시적 효과’”라면서 “보로금을 제외한 인건비는 오히려 올랐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일회성 손실도 많았지만, SK하이닉스 주식매각익 1047억원, 호주법인 청산배당 260억원, 기타충당금 계정대체 540억원 등 약 2000억의 일회성 이익도 발생했다”며 서로 상계되는 효과가 있음을 피력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외환은행의 구조적인 문제와 더불어 금융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므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사측의 입장과 “실적 부진 원인은 그룹을 위한 희생이므로 조기통합 이론은 섣부르다”는 노측 입장 중 법원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외환은행의 1분기 실적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의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다음달말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돼 그 전에 1분기 실적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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